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삐들 얼른 컴온!!

우리 이삐들 고생이 참 많다. 많이 힘들고 속상하지?
딱히 무슨 일이 있다기보단, 그냥 누구나 살면서 고민도 많고 힘든 법이니까. 같은 팬의 입장이 아닌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얘기하고 싶어.
나도 여기에서는 밝고 행복한 사람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아.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걱정도 되게 많고, 몸이 아파서 자존감이 낮아. 그래서 잘 울기도 하고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해.
물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 쉽게 변할 수 있는 게 오히려 더 무서운 일이야. 그치만 작은 변화는 언제든지 우리 주변에 있고 그것이 작은 기적이 되곤 해. 때로는 큰 기적이 되기도 하지.
나한테도 기적은 이미 일어났어. 우리 애들 없었으면 벌써 이 세상 사람 아니고도 남았을 내가 지금까지 심장이 잘 뛰고 있거든. 숨도 잘 쉬고. 애들 영향이 커. 애들의 진심이 담긴 노래들, 그리고 진심이 담긴 예쁜 말들. 전부 날 변할 수 있게, 힘들어도 꾸역꾸역 버틸 수 있게 도와줬어.
난 이 모든 것이 나에게만 해당하는 일이며, 나에게만 일어난 기적은 아니라고 생각해. 이삐들 모두 힘든 일 하나 이상은 있을 거야. 작은 고민부터 시작해서 나처럼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 다소 아슬아슬한 상태까지. 생각보다 좀 있더라고. 애들 하나만 보고 사는 이삐들, 애들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삐들. 나 그 마음 정말 이해가 돼.
그래서 더 화가 나기도 해. 누군가에겐 삶의 동아줄인 소중한 사람들이 욕을 먹고 상처 받는 거, 속상하고 화가 나. 본인들한테 소중한 건 조금만 건드려도 악을 쓰면서 왜 나한테 소중한 건 무시하는 걸까. 실제로 친구들이 막말을 내뱉을 때도 있었거든, 우리 애들에 관해서. 정말 속상했어. 그냥 단순히 좋아하는 연예인이 아니니까. 그 이상으로 삶의 전부이자 동아줄, 멘토이자 우상이니까. 그치만 어쩌겠어, 모두가 날 알아줄 수만은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덤덤해지는 것 같아. 그게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나를 위한, 나의 소중한 것들을 위한 일종의 방어책이라고나 할까? 어차피 내가 아무리 얘기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은 끝까지 똑같은 태도더라고. 그래서 그냥 마음 쓰지 않기로 체념하기 시작한 거지.
나에겐 애들만큼이나 소중한 여기 팬톡을 흐리는 누군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정말 화 많이 나지. 하지만 현실적인 대책은 고소가 최선이잖아. 그리고 신경 끄는 거. 괜한 누군가의 심술 때문에 우리들의 소중한 감정과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말자. 꼭 이 일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그런 순간이 다시 오긴 할 거야. 괜한 누군가 때문에 나만 상처 받고 시간 낭비하는 일. 그러지 말자. 말만 쉽지 힘든 일인 거 알아. 하지만 노력이라도 해 보자. 우리들의 시간과 지금 이 순간은 정말 소중하잖아.
그리고 정말 고마워. 진짜 여기 이삐들이 사람 한 명 살렸어. 생명의 은인이야. 너희들도 애들만큼이나 소중하고 내가 많이 사랑해. 그러니까 너희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들었으면 좋겠어. 노력하자. 사랑해.

추천수21
반대수0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