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6, 군대갔다오고 군대가기전부터 이알바 저알바 공장에서도 일해보고 사무실에서도 일해보고 틈틈히 모은돈 3천. 집이 잘사는 친구들 기술배워서 많이 버는 친구들 이런저런 친구들 사이에서 그냥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가난하다면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일을 힘들게 해도 한달에 벌어들이는돈 180 남짓. 200넘게 벌려고 하면 몸이 너무 고되서 너무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습니다.
그러던중 잘사는 친구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고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고민하다가 저도 뛰어들었습니다. 처음 1주일은 모의주식 어플을 다운받아 사고 팔고 사고 팔고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게 잘 벌리더라구요. 1주일동안 이익률 8% 정도 유지하며
가상 머니 3천만원으로 하루에 25~45 정도 벌더군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제가 모은돈을 다 투자해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친구한테 하는방법이라던지 자기가 내다보는 방법 그리고 자신이 산 주식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공부하며 들어갔습니다.
그러던것이 벌써 6개월이 되었네요.
처음 3개월은 심사숙고하며 하루에 작게 먹을땐 2% 많이 먹을땐 8% 15% 먹으면서 돈버는 재미에 살았습니다. 빨간날이 싫더군요.
지금은 3천으로 시작한게 거의 1억 정도 되어가네요.
4천 은 단타로 짧게 짧게 하루하루 사고 팔고로 현재는 고정적으로 40~50사이는 벌어요.
나머지 6천 정도는 길게 보는 장기투자에 넣어 놓으니 조금씩 올라주니 참 그게 또 그렇게 좋더라구요. 1년 300% 좀 안되는거 같습니다. 늘어난 양말도 쉽게 못버릴 정도로 가난했는데 지금은 사고 싶은게 있으면 바로 바로 삽니다. 친구놈은 그전부터 워낙 잘벌던 놈이라 얼마를 버는지 까지는 않는데 저보다 많이 벌것같습니다. 참 세상일 모르는것 같아요. 28안에 BMW 슈퍼카 뽑는게 목표에요.
부모님이 저한테 별로 관심을 쓰시지 않아서 지금 가끔 저한테는 나름 고가의 선물을 해드리면
이야 요새 좀 버나 보네? 이렇게 살짝 물어보시는정도입니다.
3개월 만나던 여자친구도 제가 주식한다는 말에 그거 하면 패가망신한다고 하며 뭐라 하더니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혼자인데 외롭지도 않고 행복하다면 행복합니다.
하루에 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전에는 얻을수 없었던 큰돈이 금방 금방 들어오니까요.
저는 담배도 안하고 술도 한달에 한번? 겨우 먹는 수준이라 돈을 딱히 슬때가 없더군요.
그래서 사고싶었던 미니봇? 도 사고 운전면허도 따고 하고싶었던 봉사활동도 하고
양말도 제때 실컷 삼니다. 비싸고 용기가 없어서 못갔던 클럽도 가보고 피부관리도 받아보고
부족한것 없이 다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못생긴 편이라. 클럽간다해도 인기는 없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PT도 받고 평소 하고 싶었던 운동도 하고 하다보니 몸도 좋아지고 지금은 그래도 그럭저럭 거울속 내 모습이 바줄만 하네요. 앞으로 멀해야될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돈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해요. 우울증에 힘들어했던 나날들이 지금은 추억같네요.
주위에 지인들 밥도 사줄수 있고 생일도 챙겨줄수 있고 참 이거보다 더 행복할순 없네요.
예전에는 결혼식 축의금 넣는것도 너무 부담스러워서 정말 큰맘먹고 갔는데 지금은 경조사 가벼운 마음으로 잘 다녀옵니다. 따로 일을 안하면 너무 할일이 없을꺼 같아 걱정이었는데
여기저기 여행도 다녀보고 가족들 생일 친구들 생일 누나 형님들 생일에 같이 얼굴 보고
어렵게 사는 친구들 밥한끼 하고 또 틈틈히 제 취미생활 봉사활동 하다보니 시간도 잘가네요
그냥 찌질하게 살다가 잘 풀리니 막상 말할때도 없고 두서없이 여기에 써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