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게 낯설기만 하네요^^
저는 이십대 중반 여성입니다.
일년 전쯤에 친한친구를 만나는 자리에서 우연히 한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눈이 번쩍 떠지고 등이 꼿꼿해졌습니다. 서로 말을 섞은 것도 아니고 통성명을 한것도 아니라 혼자 아쉬워서 흘금흘금 쳐다만 보았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상황)
친구 페이스북으로 결국 그 분 계정까지 찾아내서
염탐까지 했었죠. 그때는 사진 몇장 구경하고 말았는데..
며칠전에 친구랑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제가 그 날 이야기 하면서 넌지시 그 여성분에 대해 말을 꺼냈는데 제 친구가
"아 @@이? 그 레즈?"
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얘기하다가 얼른 다른 주제로 말을 바꿔버렸습니다.
하지만 집에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레즈비언이라는 얘기를 듣고 나니까 더 관심이 생기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엮어달라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ㅜㅜ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을 해 볼까? 하는 충동이 계속 들고 있는데.. 생각하면 할 수록 이상한거 같아서요. 저를 기억도 못할 텐데 모르는사람이 메시지 보내면서 연락하면. 그쵸..?
잘못했다가는 아웃팅 당할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가운데 친한 친구는 제 성향을 전혀 모릅니다)
근데 그 분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이대로 묻기에는 너무 아쉬울꺼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