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봉사 끝나고 집에 가던 길 이엿는데 거의 종점 5정거장? 남겨둘때쯤 짝남이 버스를 탄거야 .
난 종점 근처 주택에서 살고 짝남도 종점 근처 아파트살거든
그래서 나랑 마주칠때가 많아
종점 다와가니까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서 버스안에 나만 남아있던 상태였거든
봉사 할때 넘 더웠고 힘들어서 피곤해서 창밖만 보면서 멍때리고잇엇는데 갑자기 짝남이 내 이름부르더니 내 얼굴 코 앞 까지 실실 웃으면서 지 얼굴 들이대길래 진짜 놀래서 동공확장되고 입까지 추하게 헉..! 이랫음.. ㅋ
근데 내가 짝남 얼굴보니까 너무 반갑기도 하고 갑자기 욱하는거야
사실 몇주전부터 짝남이 반에서 날 너무 챙겨주는것때문에 나랑 친하게지내던 여자애들이 나보고 너 쟤랑 사겨? 물어보고난후로부터 좀 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 나. 피하고 소외시키는거 나만 느끼는거일수도있는데 그러는거같아서 기분이. 찝찝했거든 (단톡에서 내 말은ㅇ씹고 자기들끼리 말하는둥 학교에서도 자기들끼리 매점다니고 급식실도 원래 같이다녔는데ㅈ나만빼고 가더라고 아니그냥 ㅇ소외맞느거같다 다시생각해봐도) 이 얘기 누구한테 말해야하나ㅈ싶기도하고 하두 답답하고 속상해서 전에 판에도 글올렷엇어 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그러다가 삭제햇지만... 8ㅅ8
짝남 면상 보자마자 친구들 생각나서 마음이 복잡해지고 울적해지길래 짝남이 오랜만에 지네집 가서 롤(게임)하자고 하는것도 어색하게 웃기만했거든
왜 대답이없냐고 어디갔다왔냐고 묻길래 친구랑 봉사 ㅋㅋ 이랫더니 친구 누구? 민희? 채연이?(나 소외시킨 친구들이름ㅇ을 말하는거야ㅋㅋㅋㅋ 실명아니야) 라고 하길래 그냥 바로 표정 구겨져서 고개숙이고 울엇다
짝남이 갑자기 왜 우냐고 어디아프냐고 계속물어보고 아무대답도못하고 소리참고 울엇ㅇ는데 짝남이 일단 내리고 얘기하자고 버스벨? 스탑벨?? 그거 누름.. ㅋㅋㅋㅋㅋ
우는거 개쪽이여서 진심 짝남한테 얼굴보여주기싫어서 후다다닥 내렸거든
내리자마자 짝남네ㅈ아파트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놀이터까지 뒤도안돌아보고 걸어갔거든
짝남이 뒤에서 쪼르르 조용히 따라오곸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 기여운넘..^^)
놀이터에 벤치에 앉아서 코먹었더니 짝남이 내 옆에 지도 앉는거야
앉자마자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고 내가 그런건아니라니까 좀 망설이는듯이 그럼 요즘 힘든 일 있어?
라고 물어보길래 응. 친구문제. 친구문제? 누구? 친구 누구? 그냥 나랑 같이다니는애들.. 아... 싸웠냐? 싸운건아니고.. 음..........애들이.. 너랑 사귀냐고 물어보대.
나랑? 어. 너랑. 그래서 닌 뭐라고했는데. 아니라고햇지.. 아니라고 한거때문에 싸운거가? 아니 ㅋㅋㅋㅋ 그건아니고.. 아니 그냥 그런게 있다.
그럼 사귀는거 맞다고해라. 어? 사귀는거 맞다고 하면 다시 화해하는거아니야? 미쳣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진짜 눈퉁퉁부은상태로 개쳐웃엇다 단순해도 넘 단순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 어.. ㅋㅋㅋㅋ ㄱ맞네 ㅋㅋ 사귄다고 할까, 재훈아? 어엉.. ㅋㅋ 그리고 니 친구없어도된다 내가 니 친구겸 남자친구 해줄게! (이 말 듣자마자 기쁘고 진짜 ㅅㅂ 이 순간은 내 100년인생 통틀어서 개설레고 진짜좋은말일거야 짴남은 진짜 머가좋은지 실실쳐웃고만 있고 애가 너무 단순한거야 바보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진짜 저 말 듣자마자 얼굴 확 화끈해지고 심장이 너무 떨리고ㅈ두근거려서 그럼 일단 알겟어 집가서 문자하께~ 이러고 놀이터에서 뛰쳐나왓거든 그리고 집가자마자 옷 갈아입고 바로 카톡켯는데 짝남이 내 카톡 이름 '예쁜 애인'으로 바꾼거 캡쳐해서 보내놓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곤 웃는이모티콘 하나보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갑작스럽게 짝남에서 남자친구됐는데 오늘 너무 기쁘고 좋은날이라 자랑해봣어
긴 글 읽어줘서고마워 배터리없어서 여기까지쓸께 :)
나도 진심 남자>>>>>>>>>>>>>>>우정 인듯...^오^
고얀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