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 우리의 끝을 나 역시도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마음없이 확신없이 나를 만나는 너와 그런 너라도 좋아서 어떻게든 붙잡으려는 나였지..
연인의 관계는 한쪽만이 가지고 이어갈수없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었다.
같은 이유로 다투고 그때마다 나는 너를 설득했다. 좀 더 만나보면 달라질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나마 변할수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너를 보는 그 시간도 나에게는 소중했다.
그러다 결국 너는 다시 내게 이별을 말했고. 다시 붙잡는 나를 똑같은 이유로 놔버렸다.
그때 역시도 수없이 이해시키려했고 붙잡으려했지만 결국 나도 너의 태도에 포기했다.
내가 이렇게나 잘해주는데도 확신이 안선다는 너의 말에 나의 자존감은 떨어졌고..
혼란스러웠다. 내 자존감을 지키는게 맞는것인지 자존감따위 버리고 너를 잡는게 맞는것인지..
결국 너를 잡았지만 너는 잡히지않았구나. 참.. 왜? 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나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변할수있다고 생각했지만.. 너는 확고했다. 변하지않는다고, 또 상처를 줄거라고..
마음이 아프다. 지금도 너를 생각할때마다 마음이아프다. 헤어지던날 내가 그냥 이상한낌새를
말하지않았다면 우리는 어땟을까. 아무리 끝이 보였더라도 달라질수 있었을까.
돌아오는길에 너의 사진, 너와함께한 사진, 메시지를 지우면서 많이도 울었었다.
그래..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좋은 사람을 만날수있겠지. 다 알지만.. 뜻대로 되지않는구나
그저.. 다음에는 나를 좀 더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싶구나. 이럼에도 불구하고
너가 다시 돌아온다면 나는 너한테만큼은 호구니까 받아주겠지. 고맙다고 돌아와줘서
그렇지만.. 이제는 조금을 알거같다. 너가 나에 대한 마음이 떠낫다는것을..
판도 하지않는 네가 이 글을 볼 경우는 없고 봐도 네 얘기인지 생각하지 못하겠지
이별했지만 그리고 사회적위치 특성상 주기적으로 얼굴을 보게되겠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연애동안 너에게 받은 상처도 많지만, 나는 너를 정말 좋아했고. 너역시도 지금은,
결국은, 마음이 식어 헤어졌지만, 너의 연애초의 모습을 알고있으니까.. 그래.. 고마웠다
나를 좋아해줘서 이뻐해줘서 인정해줘서 고마웠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