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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 보는게 싫다고 우리집 베란다 막으라는 앞집 사람

th트레th |2016.06.15 14:26
조회 35,933 |추천 72

 

 

안녕하세요. 원룸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어제 억울한 일을 당해서 생각할수록 짜증나고, 내 생각이 잘못된건가? 싶어서

 

톡커분들 의견 좀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기게 됐네요.

 

 

 

제가 글솜씨가 별로 없어서 제목이 이해가 안가실 수도 있는데..

 

먼저 제 얘기를 해보자면 올해 2월 2일에 지금 살고 있는 원룸으로 이사를 왔어요.

 

그 전에 살던 원룸이랑 거리는 차이가 없지만,

 

1층이었는데 곰팡이가 미친듯이 생겨서 지워도 닦아도 계속 생겨나고

 

신발, 옷 등에 생기는 곰팡이와 집안의 곰팡이 냄새가 너무 지긋지긋해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원룸 건물에 남은 집이 3층이랑 4층 주인집 바로옆에 붙어 있는 곳 두곳뿐이었는데

 

원룸 촌이라 원룸 건물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어서

 

3층은 베란다로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았어요.

 

베란다 창문이 엄청 컸는데도 불구하구요. 집 자체가 천장이 높아

 

베란다 창이 세로 2m정도 가로는 1m? 정도 되는 것 같아요(정확히 잰 것은 아님)

 

그렇게 큰 창이 두개가 있는데 바로 앞에 건물이 있다보니 빛 들어올 틈이 없었어요.

 

그래서 4층은 계단 오르내리기 힘들 것 같고 주인집이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너무 불편할 것 같지만 빛이 3층보다는 좀 더 들어와서 4층으로 택했습니다.

 

 

근데 4층 베란다에 뭐라 설명해야하지.. 잔디밭 같은데 들어가지 마시오 하고 둘러져 있는?

 

꽃 밭 같은곳에 둘러져있는 흰색 길다란 오각형 판자? 플라스틱? 같은 것 있잖아요..

 

아이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어떤건지 이해 안가실 수도..ㅠ_ㅠ

 

암튼 그게 다닥다닥 붙어 있는거에요. 베란다 창이 그렇게 큰데

 

창의 반은 아랫부분은 떨어지지 않게 쇠로 막아져 있었고

 

윗부분은 뻥  뚫려 있었는데 그 부분을 그렇게 막아 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집 아저씨께 말씀드렸죠 이거 뭐냐고 빛 잘 안들어올 것 같다고

 

떼주시면 안되냐고~ 말씀 드렸더니 아 이거 밖에서 다 보인다고해서 설치해 준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살던 사람(여자였음)이 조금 예민한 스타일인가 보다 하고.

 

그 오각형 길다란 판을 원래 있는거에서 반정도 떼어냈어요.

 

아홉개가 달려있었다면 중간중간 제거를 해서 빛 좀 들어오게...

 

 

아무튼 그러고 문제 없이 살고 있었는데

 

이제 여름도 다가와서 날씨가 더워지니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지내는 날이 많았어요

 

에어컨 틀기는 전기세도 아깝고 그냥 베란다 창문 열어놓고 선풍기 틀어놓고 하면

 

시원하게 잘 지냈거든요~

 

 

 

근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초인종을 엄청 눌러대길래 보니까 주인집 아저씨였어요.

 

뭐라고 말하는지 잘 못알아들었는데 뭐 창문 어쩌고 하면서 들어오시길래 뒀는데

 

그 베란다 창문에 오각형 판 빼놓은걸 다시 조립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앞집에서 자기집 다 보이니까 이걸 막아달라고 했답니다;

 

제가 그쪽 집을 쳐다봤대요 ㅋㅋㅋㅋㅋ

 

저 눈 안좋아서 평소엔 안경안끼지만 영화보거나 운전할땐 안경끼고 하거든요?

 

1m 멀리 있으면 형체랑 그런걸로 누군지 알아보긴 하는데 눈코입 같은거 잘 안보여요.

 

이건 제사정이긴 하지만

 

암튼 전 그쪽 집 쳐다볼 일도 없고 쳐다보고 싶지도 않고

 

베란다 창문 열어놓으면 그쪽에서(가정집입니다. 남자어른들 있더라구요.) 왔다갔다하면서

 

보이니까 옷차림도 신경쓰이고 해서 문열면 그냥 방에서만 있는데

 

거길 쳐다본적도, 볼일도 없는데 그렇게 말했답니다.

 

그 집도 원룸 건물의 주인집인것 같은데..

 

저희 원룸 주인집 아저씨께 전화해서 뭐라고 했나봐요. 저희 집에서 쳐다본다고 계속.

 

베란다 창 막아달라고.

 

 

그래서 아저씨께 말씀드렸죠. 이거 우리가 이걸 달게 아니고 저쪽에서 가려야하는거아니냐고.

 

하니 허허허~ 웃으시며 달던거 마저 달고는 가셨습니다.

 

 

근데 생각할수록 짜증나고 어이없는게

 

자기집 보이는게 싫으면 창문을 닫아두던가 커텐을 치던가.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어릴때 집에 있으면서 베란다 열면 다 보이고 하니까 커텐치고 살고 했었는데

 

제가 잘못산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혹시 제 생각이 잘못된거면 그냥 이러고 살겠지만

 

제 생각이 맞다면 주인집 아저씨께 달았던거 다 떼달라고 하던지

 

그쪽 집에 항의를 하던지 해야겠네요.

 

안그래도 평일 주말 구분없이 아침 8시부터 울려대는 꽹과리 소리때문에

 

정말 항상 욕나왔었고 주말에 늦잠도 못잤었는데 그것까지 말하고 와야겠네요.

 

꽹과리 잘치는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몇시간동안 쳐대는지 정신병있나 궁금;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쓰다 보니 또 열받네요 ㅎㅎㅎㅎ

추천수72
반대수2
베플ㅍㅎㅎㅎ|2016.06.17 08:59
헐... 본인 집 안 보이는게 싫음 본인 집에 커텐을 달던지 창문에 썬팅을 하던지 함 될껄 왜 남보고 막아라 말아라 한대요... 별의 별 사람 많지만 그 사람 참 별나네요...
베플그냥|2016.06.17 09:28
그집에 항의 할건 아니고 글쓴이가 잘 안알아보고 계약하신거에요.. 앞집보다 그 원룸이 나중에 지어진거면 가림막 하는게 건축법상으로 정해져 있어요.. 영 햇빛이 안들어오신다면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가림막이나 그릴 처럼 되어있는 가림막으로 주인분께 바꿔 달라고 하셔야지 그걸 떼는건 불법이고 그러다 집주인이 나중에 벌금 맞아요.
베플민진러브|2016.06.17 09:14
혹시 님이 살고 계신 원룸이 그 앞집보다 늦게 지어진거 아닌가요? 법으로 정해진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주택과의 사이 간격이 얼마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하고, 창문이 마주보게 지어지면 안된다고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집 앞집도 재건축하면서 저희집과 창문이 마주보게 지어졌는데, 죄송하다며 사과도 하고 그집 창문에 님 창문과 비슷한 가림막 했거든요. 건축법 한번 검색해보세요.. 비슷한 내용 있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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