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한다 보고싶다 말해도 표현이 안느껴진다던 너
- 좋아하니까 선물도 자주 챙겨줬는데, 헤어지고나니 난 너에게 받은 선물은 달랑 하나
- 너 배려해서 일하는 동안엔 문자횟수 조절했더니 무심하다고 탓했던 너
- 내가 데이트코스 은근슬쩍 제안했을땐 별로라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코스에 호응해서 따라주니 나보고 데이트코스 안짠다고 탓하던 너
- 내가 이상형이고 나같은 사람 못만날거같다며 좀 더 나를 알고싶다면서 네가 원하는 이상형과 조건들만 구구절절 늘어놓던 너
- 이랬음 좋겠단 네 말에 고치려 노력하려는데 갑자기 변한 모습이 낯설다며 그러지 말라던 너
너 사랑해서 맞춰가겠다는것도 싫으면 어쩌자는거냐?
- 서운한거 있음 말하래서 감정 누그러뜨리고 다음날 얘기하며 풀었는데, 정작 본인은 쌓아뒀다 한번에 폭발하고 이별을 말한 너
- 말은 그럴싸하게 해서 꼬시더니 행동으론 딱히 실천하지 않았던 너
- 사랑으로 너의 가족, 너의 환경 모든 걸 감싸안았던 나였는데, 정작 넌 내 가족, 환경은 하나도 생각해주지 않았던 너
- 생각해보면 나한테 잘한거 그닥 없어도 진심으로 사랑해서 이해하고 맞춰주려 노력했는데 새사람 찾아 떠난 너
- 내 마음 한번도 들어보려하지 않고 네가 상처받을까봐 두려워 떠난 너
- 전사람도 안맞아서 헤어져놓고선 이별할땐 전사람과 다른 날 비교하며 탓하던 너
- 남녀가 바뀐거 같다고 투덜거리던 너
그게 바뀌면 지구 종말하니? 세상에 남자 여자 이래야하는 법이라는거라도 있니?
- 그래도 너와 난 특별한 사랑과 연애라 생각하며 잡았는데 돌아오는 건 욕만 안했지... 냉정하게 상처준 너
- 네가 필요할때 사랑은 시작됐고, 내가 필요할 땐 떠난 너
처음엔 공통점 많고 통하는거 많아보였겠지. 근데 그건 너의 착각이었다. 너와 나는 남녀라는 성별부터 다르고 그 흔한 이름조차 다르다. 모든 사람은 다르다에서 시작해서 공통점을 찾아가야하는데, 넌 공통점에서 다른 점을 발견해가기 때문에 실증을 느낀거다.
난 네게 나와 닮은 좋은 점을 볼때, 넌 너와 다른 나를 보며 부정적 감정을 내뿜으며 이별에 다다른거다. 나도 아직까지 날 잘 모르는데 너는 지구상의 천재냐 아니면 특별한 능력이 있는거냐? 그럴시간에 네 단점 한 번 더 생각하고 고쳐나갈 생각은 없는거냐?
네 서운함만 털어놓고 냉정히 떠난 너를 잊지 못하고 밑바닥보이며 잡은 사람 너가 처음이었다.
내 온전한 모습을 좋아했던 네가... 내 온전한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화를 내고 싫어하는 너를 보면서도 울면 더 초라해보일까봐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별의 순간, 내 모습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하는 널 보면서 고치겠다 생각했지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어 한달간 부단히 노력했다.
돌아온 건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너의 말...
멀리서라도 너 보고 싶어 네가 출퇴근 하는 전철역, 집 앞을 찾아가볼까도 했지만 질려할까봐... 무서워할까봐 그러지도 못했다.
너는 아니? 내가 얼마나 널 사랑했는지? 후회하길 바란다. 나같은 사람 만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헤다판에서 이별 후 가장 하지 말아야할 행동으로 매달리는거, 연락하는거라고 했는데...
정말 맞다. 연락 올 사람 연락 올거다. 너처럼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는다면 넌 사랑이 아니라 내 껍데기를 좋아한거였을지도 모른다. 어쩜 좋아함도 없었을지 모른다.
근데 나는 창피하지 않다. 부끄럽지 않다. 그렇게 네 앞에서 내 아픔, 밑바닥 보이고 나니깐 더 열심히 잘 살고 싶어졌다. 없던 꿈이 생기고 목표가 생기고 그걸 위해 나 스스로를 하루에도 수백번 다그치며 더 나은 사람, 멋진 사람이 되라고 소리친다.
지금은 새사람 만나 행복하겠지만, 난 네가 다시 우연히라도 기억을 떠올려 내 소식을 접한다면 네가 생각했던 사람 그 이상으로 변해있을거다. 그리고 난 겉도 멋지지만 내면도 진짜 너가 상상하지 못할정도로 멋진 사람이다. 네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는 날 차버린 그날이 될거다.
찬 너도 힘들고 아팠겠지.. 근데 사랑받을 생각만 하지말고 네가 더 사랑을 줄 생각을 해라.. 그게 진짜 사랑이고 노력인거다. 네가 노력했다고 해도 헤어지면 넌 노력 안한거다. 그냥 조금 그럴듯하게 해보려다가 흉내만 내다 어줍잖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도망친거다.
헤다판에 계신 이별자분들! 이별했다고 우울해하거나 식욕 잃거나 자신을 내려놓지 마세요. 그 모습 보고 돌아올 사람 아무도 없어요. 거울보세요. 정말 그 표정과 모습을 보고서 나라도 돌아가고싶은지....
저도 헤어지고 진짜 힘들었는데 저렇게 맘먹고 지금도 노력하고 살아요. 밑바닥 보이려면 보이는데, 그래도 안돌아오는 사람은 안돌아오고 밑바닥보이면 대부분 안돌아와요.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그 타이밍 한번 놓쳤다고... 버스 떠났다고... 있을때 잘할걸 후회하지 마세요.
아침에 눈뜨면 똑같은 버스 똑같은 시간에 또 오고, 같은 버스 안와도 택시가 오든 전철이 오든 해요. 깨진그릇 다시 원래로 안돌아온다고요? 아뇨! 그릇은 깨진거 대부분 유리재질이예요. 유리는 일정 고온으로 녹이면 다시 깨끗하게 원래모습으로 만들어져요. 전사람이 그만한 온도로 타오르려는 의지가 없는거예요. 근데 그렇다고 그 사람은 왜 그렇게 타오르지 않지? 걱정하지마요. 다른 사람만나도 그 사람은 딱 거기까지인 거예요. 사랑도, 인생목표도... 말로만 번지르르한 그사람 말고 진짜 그럴려고 노력하는 본인 생각하면, 이별을 받아들이는데 도움돼요.
왜냐? 난 고온으로 타오를 준비도, 그 이상으로 헤쳐나갈 자신도 있는거거든요.
저도 님들도 충분히 있을때 나름대로 상대 배려해서 잘해줬어요. 그걸 몰라주는 상대라면 다시 만나도 우리가 아무리 잘해줘도 몰라줘요. 우린 뭐 상대가 다 장점만 보이고 좋기만했겠어요? 사랑하니깐 단점을 봐도 이해해주고 그 사람 알아차리지 못하게 장점이 부각되게 만들어준거잖아요. 그거 몰라주고 내 단점만 말하는 상대라면 진짜 사랑이긴 할까요? 평생을 약속할 수 있을까요?
그냥 그 사람이 좋아야하는데 조건이 자꾸 붙고 이것저것 재게 되면, 그것들로 좋아했던 마음은 금방 사라져요. 그게 없어져도 날 사랑해줘야 영원한거겠죠.
감정남은거 어떻게 한 순간에 정리해요. 전남친/여친 아니면 안될거 같죠? 저도 그래요. 근데 생각나면 생각하고 또 다시 마음 동여매고 그렇게 1년이든 2년이든 견뎌요. 그러다보면 인연이면 새사람 생겨도 결국 내가 그리워 다시 올거고 타이밍이 다시 맞아떨어져서 재회하게 될거예요. 지금이 아니라고 모든 걸 잃은 사람처럼 굴지 말아요. 달라지는건 없어요. 이별은 아프고 언제나 찾아와요. 그렇게 이별을 대처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