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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 와이프가 불쌍하다..

닉값 |2016.06.17 20:42
조회 2,280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십대중반 직장인입니다.
익명을 빌어 요즘 스트레스받게하는 직장선배얘길 꺼내볼까합니다.
삼십대 초반 직장 선배가 있는데요
결혼한지 1년? 정도 되신 분이래요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 저한테 본인 연애 무용담을 펼쳐놓으시는데..
본인 이십대 중반에 여자 네명을 동시에 만났다..
그런데 사귄건 아니래요
사귄게 아니면 뭐냐고 물으니까
아~~ 너무 어려서 말하기 좀 그런데~~~
이러면서 웃는데..ㅡㅡ;
제가 그건 나쁘다는 식으로 좀 뭐라 하니까
자기는 동시에 네명을 만난다는 걸
네명 중 한명에게도 들키지 않았으니 잘못한게 없대요
누구한테도 상처를 준게 아니래요
와이프분이 그런 과거 있으면 이해할 수 있냐니까
고개를 절레절레 젓네요 허

그리고 아내분이랑 말다툼을 하면 자기가 말빨이 좋아서 꼭 이긴대요.
아내분은 눈물만 흘리고 아무말 안한다는데
그렇게 울기만하는게 답답해서 무슨말이라도 했으면 좋겠대요.
무슨말을 하든 자기가 이겨먹을 자신있다고..ㅋ
자기가 다 이길수 있는데 아무 말 안하니까 답답하다고.
이걸 회식자리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는거에요
그래서 같이 계셨던 여자 상사분도 왜 꼭 이기려고 하냐면서 뭐라하고~
뭐 그거야 본인 사생활이니까 상관없는데
문제는 저랑 제 남친 관계에도 잔소리를 한다는겁니다.
뭐 여자가 먼저 미안하다고 해야 된다~ 남친한테 잘해라~
자기가 딱 보면 알겠다느니~
자기는 사랑의 성립조건이란게 있다는데 듣기 싫어서 걍 안들었어요ㅡㅡ 뭔 조건 타령이야..

오늘도 금요일이라 와이프한테 뻥치고 클럽 가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못간다 씨부렁씨부렁
제가 참다못해서 와 진짜 결혼하기 싫어지네요ㅋ 한마디 했어요

또 충전기를 자꾸 제꺼 빌려가시는데 오늘은 주기 싫어서 없다고 했더니 멋대로 제 가방에서 충전기 꺼내들더니
못됐네 이제 이런것도 안빌려주고~ 하면서 가져가는데.. 아 진짜;; 누가 내꺼 맘대로 가져가래 ㅂㄷㅂㄷ

좀 쳐다봤다는 이유로 "어디서 눈 똑바로 뜨고 턱 빳빳이 들고.. 죽을라고 확" 이딴식으로 나오는데 아진짜
아무 말 못하고 괜히 눈물 날 것 같고..
그럼 내 눈앞에 있질 말던가 누가 지얼굴 보고싶어서 보나 눈을 그럼 똑바로 뜨지 흐리멍텅하게 뜨냐 ㅡㅡ 그것도 회식자리에서 사람들(주로 상사들) 다있는데서 하

사회생활이니까 그냥 저냥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넘어가고 싶은데.. 그냥 매일매일 한번씩 짜증나게되는것 같네요 이 사람 때문에
익명의 힘을 빌어 푸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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