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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권리인지 아는 친구들..화가 나고 힘드네요..

|2016.06.18 01:18
조회 2,251 |추천 9

난 어릴 때 부터 착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살아왔다. 그걸 나의 신조로 삼고 살아왔다. 중고등학교를 무사히 넘기고 조금 돌아서 20대 중반에 의대에 들어왔다. 아직 예과2학년이다.

 

나는 거절을 잘 못한다. 조별과제에서 이것좀 해달라는 것도 리포트 기한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는데 빨리 프린트좀 해서 내달라는 것도 시험기간이 되면 너무 당연히 범위어디냐고 알려달라는 것도 다 들어줬다. 택시비는 당연히 형이 내는거 아니냐는 말에도 아무말 없이 내줬다. 밥도 많이 사주고 했는데...

 

돌아오는 건 내가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투.무시하는 표정...싸가지..뭐 사주세요, 저 수업 안들었는데 수업 내용좀 알려주세요. 리포트좀 보여주세요. 집 청소까지 해달라 할 기세다.

 

모르겠다. 오늘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서 터졌다. 이젠 지쳤다. 남은 5년간을 같이 지내야 하는 동기들이 너무나도 싫어졌다. 그나마 남아있던 정도 이제는 없다. 나는 착한게 아니라 멍청한것이었다. 나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내 인생인데....

 

내 탓도 크다. 잘해주는게 무조건 해달라는 걸 다하는 것이 아닌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이제 나만 생각할거다.

 

위로와 용기를 받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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