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한테 그저 그냥 지나가는 인연이였나보다 아무것도 아니였나보다 ..
그래도 나름 너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생각했는데 다른 여자와 다를 바 없는 그냥 스쳐지나 간 인연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나 봐.
오랜 시간 널 만나 내가 가장 후회하는 건 사계절 모두를 너와 함께 보냈다는 거.
시간이 지나 계절이 바뀌면 잊혀질 줄만 알았는데 한 계절 한 계절 바뀔 때마다 니가 더 짙어질 뿐 잊혀지지가 않아.
문득 너무나도 잘 살고 있는 니 소식을 들을 때가 있어.
난 니가 아직도 많이 보고싶고 그리워서 밤만 되면 청승맞게 노래 들으며 울고 있는데,
다른 여자도 만나고 더 잘 지내는 널 보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더라.
괜찮은 척하고 다 잊은 척하고 그냥 잘 지내냐는 안부라도 물을까 생각도 해봤지.
근데 못하겠더라 그렇게 되면 내 마음 다 말하게 될 거 같아서..
난 잘 못지낸다고 니가 너무 보고싶다고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 해버릴 것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