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술버릇 고치랬더니 귀엽지 않냐고,,

친구 |2016.06.20 10:11
조회 492 |추천 0

술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많이 못마시는데다 술버릇까지 있는 친구가 있음.

 

주량이 소주반병이 안되고 맥주 한모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짐.

근데 맨날 술먹자고 그럼.

 

게다가 자기 주량을 알면서 마시는데 거리낌이 없음.

술마시고 집에 잘감.

술먹고 행패부리거나 울면서 드러눕거나 하진 않음.

 

근데 전화를 검..

전화번호부 윗줄부터 끝까지,,

 

전화해서 상대가 친구든, 엄마든, 교수님이던,,,

시간이 저녁 6시건 밤10시건, 새벽 2시건 신경쓰지 않고 전화를 검.

 

전화걸어서 안부를 묻고 제 할말만 계속함.

"안녕(하세요), 요즘 별일없지(없으시죠)?

내(제)가 지금 ㅇㅇ에서 ㅇㅇㅇ랑 술을 먹고 있는데 생각이 나서 전화드렸어요!

저가 지금 ㅇㅇ에 ㅇㅇㅇ란 곳에서 술을 먹는데 여기 ㅇㅇ는 맛있는데 ㅇㅇㅇ는 너무 맛이없어요. ... ... ... 안녕히 주무세요~"

 

이런식으로 술이 깨거나 전화번호부 목록이 끝날 때까지 전화함.

 

학기초 걔 술버릇 모를 때 화장실간 사이에 술먹고 교수님께 전화해서

나랑 어디서 술먹고 있다고 주절주절거렸는지 화장실갔다 오니까

교수님이 나바꾸라고 그랬다고 전화기 넘겨줌..

 

그래서 그때 내가 개 폰에서 교수님 번호 다 지우고 메모장에 적어줌,,

 

근데 바뀐건 없음.

여전히 술먹고 졸업한 고등학교선생님이건 전남친이건 자기 할머니, 외할머니 가리지않고

전화함.

 

이게 4년째임.. 매달 한번은 걔가 전화건사람이랑 통화함.

 

다음학기가 끝이고 이제 졸업하고 취업해야되는데 여전히 저러고 고칠 생각 없음.

그래서 내가 이제 술마실 때 조절 좀 해서 마시랬더니

지 술버릇은 귀여워서 괜찮데,,

이게 제정신인걸까? 아니면 진짜 저게 귀여워??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