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
본인은 26살 대학에서 일하는 조교, 남친은 25살 대학생임. (같은 학교는 아니지만 같은 지역이긴 함)
같은 모임에서 만나서 남친이 먼저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음!
본인은 이제껏 연상취향이었어서 연상만 만났고
연하남 좋아해본적도 사귀어본적도 없었는데
연하남은 지금 남친이 처음임!
우선 외형적으로는 살짝 마른 체형에 키가 크고 어깨도 넓고
눈이 작은데 웃을 때 눈웃음이 귀여웠음.
남친을 처음 모임에서 만났을 때 외모가 우선 딱 내 이상형이다 싶었음ㅎㅎㅎ
모임에서는 서로 친해지고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게 됐음.
하지만 외모보다는 역시 나를 좋아해주는 티를 헷갈리지 않게 팍팍 내줘서 사귀게 되었음.
그동안 하도 내가 퍼주는 연애만 계속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상처 받았던 게 컸어서,
연하남은 쳐다도 안 보던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온 지금의 연하남친에게 끌렸던 것 같음.
모임에서 처음 본 이후로 매일 카톡해주고 전화해주고
사귀기도 전인데 누나 보고싶다고 얼른 보러가고 싶다고 얘기하고
지금 밖에 있는데 누나가 꼭 내 앞에 서 있는 거 같다 그러고
누나 땜에 설레서 오늘 밥도 안 넘어갔다 그러고
이거 말고도 설레는 말 진짜 많았는데... ㅎㅎ
사귀기 전에 카톡 전화 계속하고 만나서 밥도 먹고 썸타다가
남친이 자기 공강 때 나 일하는 학교까지 와서
그날 밥먹고 2차로 술 마시러 가서 그 때 남친이 나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사귀게 됐음 ㅎㅎㅎㅎ
다음날 되서도 계속 누나랑 사귀게 되서 너무 행복하다고 자기 방학하면 바다도 보고 물놀이도 하고 놀러가자고
카톡 하나하나에 순수함이 묻어있었음.
무엇보다도 다른 여자들 대할 때 말투랑 나 대할 때 말투가 확연히 달랐고
요새 판에 자주 보이는 연락문제같은 것들도
하나도 느끼지 않게 해줘서 더 좋았음!!
또 나랑 데이트하면서 찍었던 셀카를 포함해서 풍경사진같은 이런 모든 사진들을
거르지도 않고 나를 태그해서 페북에 업로드하고 그걸 또 뿌듯하다는 듯이 얘기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음..
위에도 얘기했듯이 나는 항상 내가 퍼주는 연애를 했고
상대방이 나랑 사귀는걸 티를 안 내려고 했던 적이 많았었기 때문에
저렇게 사소한 하나하나에 매번 설레게 됨.ㅎㅎㅎㅎ
내가 남친한테 살짝이라도 서운한데 내색 안하고 그러고 있어도
어떻게든 캐치해서 항상 자기가 먼저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모습도 이뻐 죽겠음 ㅠㅠㅠㅠ
내 자취방에서 스킨십 하면서도 열심히 키스하다가 손이 자연스럽게 내려갈 때가 있는데
누나가 싫으면 안 하겠다고 꾹꾹 참는 게 얼마나 기특한지 ㅠㅠ
이제 사귄지 40일 좀 넘었는데도 본인에게 절대 말을 놓지 않음.
언젠가는 전화로 나에게 물어봄.
누나는 내가 누나한테 말 안놔서 서운해요?
이러길래 내가 솔직히 살짝? 이랬더니
나한테 이름 부르면서 말을 놓는거 하라고 하면 할수는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너무 편해져서 막 대하고 그럴까봐 그게 싫다고..
주변에도 친구들 중에 연상연하 커플 많이 있는데
친구가 연상여친이랑 그런 문제로 싸우는 모습 많이 봐서
그거 봐서라도 자긴 절대 그렇게 못하겠다고..
누나는 평생 존중해주고 싶고 혹시 결혼하게 되더라도 자긴 계속 존댓말 할거라고
대신 결혼하면 호칭은 바꿔야겠죠?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거임 ㅠㅠ (기억나는대로 최대한 씀)
아 진짜 ㅠㅠㅠㅠ 말을 어쩜 이렇게 예쁘게 하는지 ㅠㅠ
그래도 가끔 나보다 어려서 남친한테 애기라고 놀리면
허리 확 끌어당겨서 '이래도 애기에요?' 이러는데 심장폭행ㅎㅎㅎㅎㅎㅎ
저번에는 둘이 자취방에 가만있다가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 딱 나가기만 하면 됐었는데
남친이 침대에 앉아있고 내가 그 앞에 서있었는데,
허리를 확 끌어안고 안 놔주는거임. 여기서 1차 심장폭행
나도 서있는 상태로 안겨있다가 침대로 올라가서 안겼는데,
그 상태로 나를 번쩍 안아서 일어나더니 폭풍키스... 2차 심장폭행 및 코피퐝ㅎㅎㅎㅎ
그 왜 그들이사는세상 드라마 본 분들은 알거임.
현빈이 송혜교 번쩍 안아서 막 키스하면서 침대로 가는 !!!! 끄아아ㅠㅠㅠㅠ
암튼 대충 그런 느낌이었는데 살면서 했던 스킨십 중에 최고 설레서 미치는줄ㅠㅠ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카톡 남겨주고 술 마시러 가서도 연락 틈틈이 해주고
아무래도 내가 직장인이다 보니 데이트비용은 내가 웬만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써야될 상황인데
누나랑 놀려면 알바해야된다고 알바하면서 틈틈이 돈 모아서
내가 계산하려고 계산대 가면 됐다는 듯이 자기가 내고 ㅠㅠ 그런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움..
전액장학금 받고 학교 다니느라 다른 애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생활비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내가 뭔가 먹을거라도 사주면 돈 많이 쓰게 해서 미안하다고 잘먹었다고 꼬박꼬박 얘기하는 모습도 이쁨ㅎㅎㅎ
이렇다 보니 생각보다 서로 데이트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본 적이 없는 거 같음!!
술 마시고 집 가려다가 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무작정 택시타고 나 보러 와준 적도 있고
이거 말고도 너무너무 많음...
1살이긴 해도 나보다 어리다 보니 애교 부릴 땐 너무 귀엽고
남자다울 땐 또 멋있고 매력이 수만가지인듯! ㅎㅎㅎ
아무튼 연하남친 처음 사귀는데 어디다가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눈팅만 하다가 올리게 되었음!
연하남친 사귀는 여성분들은 지금 남자친구 어디에 반했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