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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덕분에 아빠 불륜현장 잡았습니다

그놈의택배 |2016.06.21 22:24
조회 216,708 |추천 108
아빠땜에 빡치고 집안 콩가루되서 뵈는게 없으니까 이 밑으로 일단 반말 쓰겠습니다,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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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0대 대학생임본인 학과는 기숙사 입주 우대를 해줘서 지금까지 웬만하면 기숙사생활을 함기숙사 옮길 때 해보신분은 알거임, 가족들이 도와줘서 옮기거나, 택배로 부치거나
본인의 집은 좀 특이하긴 했음(이것도 불륜 때문이라니까 빡치네 어오)엄마, 아빠 회사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예 회사 근처에 집을 구해놓음즉, 본인 부모 명의의 집이 2개란 소리임(편의상 윗집(엄마), 아랫집(아빠) 부르겠음)
대학생활 끝남과 동시에 기숙사 짐 빼서 집으로 부칠 때어디로 부치느냐가 자연스레 내가 방학동안 보낼 곳이 됨그래서 부모님은 항상 기말시험 칠 때 연락하심, 어디에 부칠거냐, 어디서 지낼거냐고
난 그저 내가 내키는대로 어떨 땐 윗집, 어떨 땐 아랫집 이렇게 정해가지고 알려주는데이번엔 공모전 준비하고 뭐 하고 하느라 알려드리는걸 깜빡했음그래도 뭐 짐 도착한 거 보면 얘가 여깄겠거니... 생각하시겠지 싶어 급한대로 짐을 먼저 부쳤음
설상가상으로 짐 2개 있던 걸 하나는 윗집 주소로, 하나는 아랫집 주소로 써버린거임엄마도 나도 혼돈의 카오스라 빨리 짐 한곳에 몰빵하라고 닦달하는데 엄마가 아랫집에 보내라고 함
"이번에 엄마 출장간 거 취소되서 윗집은 되게 어수선할거야(짐 바리바리 싸놓은거 다 풀어야해서)그러니까 아랫집으로 보내놔 나중에 엄마랑 같이 가지러오자"
나도 방학중에 윗집 갈 일이 있어서 오 잘됐다 싶어 두 짐 다 아랫집으로 주소 바꾸고 보냄엄마가 아빠한테 연락한다길래 이때까지도 난 아무연락 안한 상태였음
-----------------------------------그리고 종강하고 아랫집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옴.(이게 오늘)엉엉 우시면서 니네 아빠가 바람폈다고, 니 아빠 죽일놈이라고 막 뭐라 하는데 첨엔 이해못하고 뭐? 뭔데?라고 바보같이 되물었음.
엄마 얘기 들어보니까,택배가 어제 낮에 도착했다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를 한다해놓고 안한거임그래서 갑자기 큰 상자가 와 있으니까 아빠는 어리둥절.
아빠가 먼저 엄마한테 전화를 검.그리고 하는 말이
"ㅇㅇ이 택배 3개 왔는데?"
엄마랑 나랑 이 짐을 어디 놓느냐 갖고 전화 많이해서 둘다 알고 있음, 내 짐은 2개라는거.엄마가 이때 감을 잡았던 것 같음. ㅇㅇ이꺼 맞냐고 확인해보라고 함.본인의 기숙사는 택배보낼 때 대개 학교로고 박힌 상자를 씀, 운송장 같이 받는게 편하기도 해서
소름돋는게, '3개 다 ㅇㅇ이 대학로고 붙어있다고, 이거 말도 안하고 여기 놨냐고'? 아빠가 따지길래 엄마 하던 일 다 때려치고 바로 아랫집으로 감.
이때 아빠한테 한번 더 전화왔었음, 하나는 ㅇㅇ이게 아니라 자기 회사 사무용품 옮겨놓은거였다고, 잘못 봤다고엄마는 확신하고 쳐들어감.
아니나다를까, 두둥
내 또래의(같은 대학로고니까)장성한 아드님이 뙇.같이 있는 그 아이의 어미도 뙇.애정행각하고 있던 아빠도 뙇.
엄마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바로 나한테 전화, 나도 바로 달려오니 저 상황.엄마가 나 잡고 꺼이꺼이 우는데 정말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그게 너무 분했음근데 부들부들 떨리는 몸과는 반대로 머리는 차게 식어서 아빠한테 꼬박꼬박 따질 수는 있었던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아빠한테 이거 다 설명하라니까 순순히 인정함.엄마랑 결혼 직전에 새 사랑이 찾아왔다는 개소리였음회사도 떨어져있겠다, 나도 번갈아가며 지내겠다 싶어 20년 넘게 두집살림을 차리고 있었다고
아빠 사정 들었으니 그쪽 사정도 들어봐야지, 할말 있음 해봐요라고 새어미한테 말 돌리니까 아무말 안하고 울기만 함.아드님 얼굴이나 특징들 똑똑히 기억해놓고 친구들에게 물어봄, 무슨 학과 몇학번이냐고.
금방 돌아오는 정보에 아드님에게는"아빠가 어느쪽으로 갈진 모르겠지만 넌 이미 대학 사회 매장감이라고"?뭐 대충 이렇게 말했던 거 같음
그 후엔 아무도 말 안하길래 난 내 짐 다시 엄마차에 실었음그때서야 아빠가 나와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막 뭐라뭐라하는데그 망할 새어미가 조그맣게 "그럼 우리 가족은요! 곧 ㅁㅁ이랑 가족될 수 있다고 했잖아요!"라는 신종 개소리를 하길래
"오, 그러고보니 그쪽 아드님이랑 저, 같은 대학이네요?"
라고 하니까 같이 잘못했다면서 ㅁㅁ이 대학은 졸업하게 해달라고? 막 빌길래 코웃음치고 엄마차 내가 운전해서 엄마랑 윗집으로 돌아옴.
카톡으로 이혼소송 진행할거고, 그쪽 아드님은 앞으로 자주 만났음 좋겠다고 보내니까아드님은 자퇴할건가봄, 뭐 내 알 바 아니고
이혼소송 바로 진행할거고아빠 다니는 회사에 불륜사실 알릴거고,아드님은 이혼소송 들어가는대로 그 학과에 대자보 붙일 계획이고,그 새어미도 뭔 가게하는 거 같은데 그 앞에서 1인시위라도 할까 생각중임
어차피 방학중인데 할일도 없겠다, 집중할거리 던져줘서 참 기쁘네요.
추천수108
반대수377
베플ㅇㅇ|2016.06.22 00:48
자작이지... 세상에 어느 대학이고 또 글쓴이 위치가 어느정도 되길래ㅋㅋㅋ 그 큰 대학에서 사람 하나를 매장시킴 아드님 얼굴을 기억해놓고 친구들한테 물어봤데 학과랑 학번을 사진도 아니고 얼굴이랑 특징을 말해서ㅋㅋㅋ 와 그 아드님 무슨 대학교 슈퍼스타인데 글쓴이만 모르는 사람인가보네요 대학교에서 얼굴 특징만 알아서 이름 알 수 있는 사람 연예인 말고 없는데 같은 과 사람이면 가능하죠 학부생 50명도 안되면^^ 딱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쓴 자작이구만 대학교는 초중고랑 달라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같은과 사람들도 본인들과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글쓴이가 소문내도 대학 다 다녀요 전과나 편입 하면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 뭘 졸업만 하게 해달라고 빌어요 글이 너무 엉망이네요 대학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자작 하세요
베플27|2016.06.22 01:37
저 자작 잘 못걸러내는데도 이건 자작 단번에 보임!!!
베플|2016.06.22 14:36
어떤 미친년이 아빠의 상간녀를 새어미라 부르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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