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유행가 -1-

뚜벅초 |2016.06.22 14:17
조회 187 |추천 3
소용없었다
수년간의 헬스 트레이너 경력도
극한의 배고픔을 참으며 해왔던 식이요법도
잔뜩 부풀어오른 성난 근육들도
언니가 준비해온 코끼리용 마취제에는 소용없었다
침대에 널부러져 기절해있는 짐승남의 물건은
짐승이라기보다는 갓 태어난 병아리의 말랑말랑한 부리처럼
작고 가냘팠다.


"응 나야~ 28세 신체건강한 헬스 트레이너 대전으로 좀 와줘응~ 빨리 와줘" 
짐승남을 데리러온 호남억양의 괴한들은 커다란 포대에짐승남을 담아가버렸다.


짐승남을 팔아넘기고 돈을 세며 흥얼거리는 언니의 노래는기괴한 모텔 벽지색과 어우러져 더욱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행가 유행가 신안은 노예 나도 한번 부려본다유행가 유행가 소금푼 노예 소금치며 부려본다~"
짜라...
자..
짜..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