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된 남친 있는데 요새 장거리라 자주 보지도 못해요. 한달에 세네번봄.
남친이나 저나 사진찍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사진이 많이 없어요. 그래도 연애초엔 사진찍자고 같이 찍어달라고 안찍어준다고 삐지곤 했던 사람이.. 앨범보면 3년간 제가찍은 그사람 사진만 한가득^^;;; 저야 뭐 보고싶을때 사진보면서 만족할 수 있으니 상관없는데.. 반년전엔가 카톡으로 "나는 자기 사진이 없네" 이러더니 그뒤로도 똑같아요 ㅋㅋㅋ 그냥 무신경한건가요?같이 찍는거도 제가 찍자고 해야 찍고 제가 남친을 찍을때도 그냥 찍는구나~ 하고 포즈안취해요 ㅋㅋ 보통 몰래찍는 사진처럼 나옴!
아 그리고 얼마전 권태기 증상 이런글을 봤는데 남자 권태기 증상이 밖에서 하는 스킨십에 예민해진다 이게 있더라구요.. 밖에선 진짜 손만 잡아요 ㅋㅋㅋ 끌어안기? 볼뽀뽀? 이런거 하면 "사람들 보잖아~" 하면서 피하구요. 이것도 웃긴게 연애초엔 지가먼저 엄청 해댔어요 ㅋㅋㅋ 뽀뽀받은건 1년도 더된듯 ㅋㅋㅋ 헐.. 생각해보니 손잡는거 빼곤 남사친이랑 다를바없는듯..
음.. 너무 오래 만났나싶기도 하고. 뭔가 서로 사랑하기는하는데 울컥울컥 서운할때가 있어요. 근데 이걸 남친한테도 말하기도 애매한게 '왜 오빠는 내사진 안찍어?' '오ㅐ 오빠는 뽀뽀 안하고 안안아줘?' 할수도 없는거..
어..글쓰다보니 생각났는데 평일에 그냥 갑자기 위로가 받고싶어서 오빠가 안아줬으면 좋겠다고 힘들다고 그랬는데 그때 오빠가 나도 좀 안아줘 이러길래 안아주는 이모티콘 보내고 그주말에 만났을때 꼭 안아주면서 힘내라고 했거든요? 그랬는데 마주안아주기는 커녕 ㅋㅋ '사람들 보잖아~' .. 진짜 새카맣게 까먹고있었는데 또 울컥하네요
많이 서운했나봐요 ㅋㅋㅋ
ㅋㅋ헤어질때가 된건가요? 뭔가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또 잘까먹는 성격이라 우울해지다가도 에이 만나면 좋잖아~ 이러고 넘겼는데 자꾸 서운한게 쌓여서 그런지 별거 아닌데도 남친이 미워요.. 친구들 사이에선 이미 보살로 불리고있어요..ㅋㅋ 원래 오래된 연애는 다 이런거에요?
남친이 아직 2년차 직장인이라 일이 많이 빡세요 잡일몰아주기랑 뭐 기타등등으로 ㅎㅎㅎ 안쓰럽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아무소리 안하고 그저 힘내라고만 해주고있어요 2년동안 ㅋㅋ 근데 가끔 저도 지칠때가 있잖아요 그럴때(많지도 않음! 2년동안 딱 세번그럼)면 "너까지 왜 그래.. 나한테 좀 잘해줘 나진짜 힘들어서그래.."
원래 오래되면 다 이런거에요? 제가 대학생이라 회사생활을 모르니까 그래 힘드니까 그런거지~ 하다가도 ..
하루종일 연락없고 가뭄에 콩나듯 카톡답장하길래 "바빠?" 물어보니 "아니 바쁘진 않아~"하고 답장오니 급 서운해져서 주저리주저리 물어봤어요.. 너무 길게썼네여 ㅋㅋㅋㅋ 쌓인게 생각보다 많았나봐요 ㅠ.ㅠ 제가 더 좋아해서 서운한거겠죠? 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