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國服事天朝二百余載,義即君臣,恩猶父子。壬辰再造之惠,萬世不可忘也。先王臨禦四十年,至誠事大,平生未嘗背西而坐。光海忘恩背德,罔畏天命,陰懷二心,輸款夷奴。已未征虜之役,密教帥臣觀變向背,卒致全師投虜,流醜四海。王人之來我國, 拘囚羈縶, 不啻牢狴, 皇敕屢降, 無意濟師, 使我三韓禮義之邦, 不免夷狄禽戰之歸, 痛心疾首, 胡可勝言? 夫滅天理、斁人倫, 上以得罪於皇朝, 下以結怨於萬姓, 罪惡至此, 其何以君國子民, 居祖宗之天位, 奉廟社之神靈乎? 茲以廢之。”—-《朝鮮王朝實錄·光海君日記 》
我國服事天朝二百余載우리조선이 명나라를 섬긴지 어언 200년義即君臣,恩猶父子군신이 의로 맺어져서 은혜롭기가 아비와 아들사이 같았다壬辰再造之惠임진왜란에 나라를 다시 세워주신 은혜를萬世不可忘也만세가 지나도 잊지 못할 것이다.先王臨禦四十年선왕이 제위한 40년간至誠事大,平生未嘗背西而坐지극정성으로 명나라에 사대를 했으니, 평생토록 등조차 명나라 있는 서쪽으로 돌려 앉지 않았다..光海忘恩背德,罔畏天命광해는 배은망덕하고,하늘의 무서움을 모르니陰懷二心,輸款夷奴음흉하게 두마음을 먹고, 오랑캐에게 항복을 하였다.已未征虜之役,密教帥臣觀變向背기미년의 오랑캐 정벌시 몰래 장수에게 배신하길 명했으니卒致全師投虜,流醜四海병사들이 모두 포로로 잡히고,추문이 사해에 퍼졌다.王人之來我國명나라 사신이 왔을적에拘囚羈縶, 不啻牢狴그 사신을 옥에 가두고 묶어두었다.皇敕屢降, 無意濟師명나라 천자가 여러번 명을 내렸으나 군을 동원할 생각을 안하였으니使我三韓禮義之邦, 不免夷狄禽戰之歸우리 삼한의 예의지국이 짐승같은 나라가 되는것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痛心疾首, 胡可勝言?그 찢어지는 아픔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夫灭天理、斁人伦하늘의 뜻을 어기고 인륜의 도리를 팽개쳤으니上以得罪於皇朝, 下以結怨於萬姓위로는 명나라에게 죄를 지었고 아래로는 백성의 원성을 자아냈다罪惡至此, 其何以君國子民죄가 이럴진데 그가 어찌 백성을 다스리고居祖宗之天位, 奉廟社之神靈乎?조상이 내려준 왕위에 있으면서 종묘사직의 신령을 모실수 있겠는가?茲以廢之지금 폐위하노라
이상입니다.감회가 새롭죠?
중국에서도 조선의 사대주의는 아주 특이하게 생각합니다. 유교의 사대주의가 이론적으론흠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자세를 바탕으로행동으로 사대를 나타낸다.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서 사대란 공역 즉 신하의 의무이죠. 조공이나 납역등의 의무 말입니다.여기서 재미있는 문제가춘추전국 이래로 중원에 수많은 왕조가 들어섰고 또 수많은 소국들이 대국과 사대관계를 맺었으며중원밖의 이민족 국가들도 중원왕조와 사대관계를 맺어옵니다.그러면 무엇이 문제냐?
중국학자들의 흥미유발 요소는춘추이래로 사대를 하는 국가는 많았지만 공역의 의무를 하는 나라가 많았지흠모와 존경의 대상으로 사대하는 국가는 없었단 거죠중원의 나라들은 물론 세외국가들까지힘의 역학관계로만 사대를 하지 힘의 논리로 밀리면 사대를 받던 나라가 거꾸로 사대를 하기도 합니다.이게 중국식 사대주의 입니다.
하지만 조선만은 유일하게 몸과 마음(?)을 다해 사대했다고 중국인들 조차도 신기해 합니다.특히나 명 멸망후 명의 연호를 200년넘게 조선이 사용한것에 대해서 경악합니다.^^중국역사상 이런식의 사대를 한 나라는 조선이 유일했다라고 말합니다.
그럼 몇가지 도움말 남기고 이만한시를 한글화 하시는 분들이 자주 듣기 거북한 단어는 순화하는데 그러면 의미가 와전되져..天朝는 조선이 중원왕조를 높이 부르느라 천조라고 불렀습니다. 天은 모두 명나라를 의미하게 됩니다.已未征虜之役 기미년정로지역 1619년 사흐르전투입니다. 虜는 중원왕조가 북방민족을 비하해서 부르는 단어입니다.암튼 누르하치가 푸순에서 5만명의 명나라 군사를 학살하며 대승합니다王人은 명나라 사신입니다不啻 뿐만이 아니라 라는 의미 不啻牢狴 옥에 가두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되는겁니다.茲 현재,지금
알려지지 않은 역사속의 비밀http://truehistory.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