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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이겨냈다 드디어

힘들다 |2016.07.01 11:22
조회 2,210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직장인 여성입니다.

몇달전 데이트폭력 당하다 이겨낸듯? 해서 글써봅니다ㅋㅋ행복

음슴체 갈게요

 

난 평소 어렸을때 부터 오빠한테 말안듣는다고 많이 맞아봄

그래서 별로 맞는것도 두렵지않고 악으로 이겨냈음 독함

그리고 마이웨이 성향이있어서 인생은 혼자다 내갈길은 내가 개척한다는 마인드로

열심히 나름 살고있었음

 

근데 학창시절 친구들은 날 또라이라고 불렀음

좀 내가 특이했나봄 노홍철 같기도하고 정준영같기도하고 암튼 웃기는것도 좋아서

참 즐겁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성인이되고 대학들어갔다 그만두고

바로 일을시작했음 근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여긴 학교가 아니라는 생각에

가면을쓰고 살았음 내 본성은 친구들 만나거나 할때만 드러나고

근데 솔직히 직장생활에선 웃을일이 없기에...........일만 죽어라했음

친구들도 일다니고 학교다니고 하...학창시절이 그리웠지만 나름 열심히산듯함

 

23살때 내가 패션업에서 일을시작 했는데 어느날 거래처

손님이왔는데 오던지 말던지 가던지 말던지 난 내일하고있었음

근데 어떤분이 말을 걸길래 그냥 예의로 받아쳐줬음 그러다 직원 한명이 그만두면서

그 거래처일을 내가 하게됬는데 그 어떤분이랑 그러다 친해짐 근데 알고보니

동갑에 알바식?으로 잔심부름이나 협찬상품등을 해주고 있다고했음

그러다 왠지 동지를 만난것같고 나름 설레기도해서 친해지다 사귀게됬음

난 솔직히 제대로된 연애도 첨이고 일하다 만난? 연애스토리에 넘 설레였음

 

그러다 내가 일을 그만두게됬음

근데 내가 일에 치여서 그냥 그러는둥 마는둥 넘어갔던 일을 백수가 되면서 생각해보고

얘랑 자주만나면서 얘는 좀 집착이 있는것같았음

난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도 하지만 우리집에 누가 오는걸 굉장히 싫어함

뭔가 나만의 공간 휴식처에 낯선 사람이 오는게 싫었음 10년지기 친구도 한번도 우리집 안와봄

근데 우리집에 자길 초대 왜 안해주냐 뭐 니방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게 왜궁금한지 아직도 노이해)등 부모님은 무슨시간대에 오시냐는둥

만날때마다 치마가 넘짧다는둥 머리 염색은 안된다는둥..

샤워할때 30분 정도 연락이 안되는것도 불안하다면서 통화하면서 씻으라는둥 ㅋㅋㅋㅋㅋㅋ

글고 통화하다 잘게~하고 끊으려고하면 자는데 전화를 왜 끊어야 되는거냐고

너가 잘때 쌕쌕거리는(나 코고는데) 소리듣고싶다고 너잠들면 자기가 끊고 자겠다고? 이러고

심지어 밥먹을때 내가 숟가락 뜨면 금마가 반찬올려줌 그러면 내가 먹는거임 그런걸 좋아했음

친구들 만나거나 하면 무조건 셀카 페이스톡이나 뭐라도 꼭하고 카톡답장도 바로바로 해줘야됬음

첨엔 안그러더니 저 증상이 연애한지 4개월?때부터 점점 저러는게 심해졋음

내가 원래 좀 저런 간섭이나 날 옥죄는 저런스타일을 너무너무 싫어하는데

점마가 딱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였음

솔직히 제대로 썸이아닌....연애도 처음이고 오래 사귀고싶고 알콩달콩을 위해서

나름 나의 모습을 감추고 만났지만 너무힘들었음 항상 호호거리고 맞춰주고..

 

그러다 내가 새로운 회사에 취직을하고 이직종은 야근이 없으면 안돼는지

새로운직장도 야근이 당연한거였음 거기다 몸이 안좋아지고 예민해지고 집도 힘들고..

이런상황에 저런 짓거리를 받아줄수 있을수가 없었음

그래서 헤어지자함  점마 알겠다함 근데 이틀뒤? 그때부터 전화 폭탄에 회사 근처에 왔다면서

안오면 죽어버리겠다는둥 회사 알아내서 다 보는앞에서 죽겠다는둥

매일 전화와서 저럼 처음엔 왜그러냐 나도 힘들다 그만하자 이랬음

근데 솔직히 귀찮고 받아줄 힘이없어서 왜그러냐......차분하게 말한거였는데

얘는 지를 내가 아직도 좋아하는데 저러는 거라고 착각하고

출퇴근 하는 지하철 출구에서 날 하염없이 기다리고 혼자서 연애소설에 나오는 행동함

 

그리고 어떤날은 전화와서 갑자기 폭언 입에 담지못할 욕을 나한테 퍼부움

근데 솔직히 나보다 욕못함 근데 그냥 들어줌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들어줬는지

모르겠지만 점마도 착했는데..날 그만큼 좋아하는 걸까? 이런 미련한 생각까지 하며

받아준듯.. 한심..ㅉㅉ 근데 그러다가 회사 행사가 잡혀서 야근+야근 휴무도 없고

진짜 와 지옥을 경험하며 시즌 준비를 하고있는데 점마는 여전히 날괴롭혔음

 

그러다 진짜 너무 힘들어서 본성이 안에서 기어올라왔음

부장님이 지가 쏟은커피 지가 치워야지 여태 안치웠다고 직원들 졸라갈군날

내안의 분노가 치밀어 올랐음 피로누적과함께..

 

토요일에 그나마 일찍끝나서 집에오니 밤10시 ..부모님은 아마 그때 여행갔거나했었고

오빤 술처먹느라 집에 혼자였음 

난 슬프지도 않는데 눈물이 났음 모르겠음 이유는 그냥 눈물이 나길래 흘리는 중이였는데

부재중 10통와있고 또 전화가 점마한테 온거임

전화받자 마자 으아!!!!신발!!!!!!!!!!!!울면서 욕함 점마 : ??????????

항상 그냥 피식웃고 욕도안하던 내가 욕하니까 놀랜것같았는데 그러던지말던지

나의 스트레스는 하늘을 뚫었었음

 

나 : 왜이 갸샤키야!!!!!!!!!!나의 _같은 하루를 왜 더 _같게 만드는거냐

점마 :  ????????? 나 죽는꼴 보고싶어서 그래???

나:죽어 갸샤키야 !!!!!!!!!같이 죽자!!!이렇게 하루를 보낼바엔 너같은 암덩어리랑 죽는것도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야

점마: 그래..죽자 (아련한듯) 너없을 바엔 죽는게 좋아 지금은 어디야? 뭐 어쩌고 오늘은 어쩌고저쩌고

나: (세상에 있는욕 다한듯)

했더니 그냥 끊는거임

 

근데 진짜 너무너무 스트레스가 풀렸음 너무 개운하고 사우나를 한기분.....

점마는 내가 술취했다고 생각했는지 그다음날 또 전화옴 계속 똑같이 욕함 그냥 욕함 그냥

이유없이 욕하고싶었음 인터넷에 욕도 찾아서 욕함

진짜 내가 원래 학창시절부터 열받거나하면 방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악지르면서 악악 거리는걸

우리오빠는 봤는데 그때마다 내가 신들린것 같기도하고 넘무서웠다고 할정도였는데

그렇게 했음 근데 성인이되고 그럴 힘도없어서 안한거였을뿐 ..

 

근데 저러니까 전화가 안옴

내가 전화함

요즘 왜 전화안해? 왜 안찾아와? 어디야 ? 거리면서 중간에 웃어주기도 하고

욕도 하고 계속 진화하면서 점마를 괴롭혔음

 

난 헤어지고 한 3달? 점마한테 시달렸는데 고작 몇주만에 점마가 지친것같아

난 서운했음 난 몇달을 피해봤는데 ..

이젠 내전화 안받음 집전화로 전화함 부모님 계시니까 작게 욕함

중간에 허헛 하핫? 이런웃음 필수임 

행사 끝나고 쉬는날 전화 50통 까지한듯 받을때 까지 안받으니까 문자도 셀수없을만큼

보냄 나의 스트레서 점마한테 다품 진짜 점마는 나의 욕받이였음

 

난 영화나 미드 보는걸 좋아하는데 영어못하는데 영어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서

영어욕 따라하는걸 좋아함

영어욕하고싶은데 할곳없을때 전화함 근데 점마는 신기한게 10통에 1통은 받음

나도 그랬긴했지만... 받으면 뻑킹 투데이 유 원트 다이? 그럼 내가 대신 대답함

옛쓰! 아이원트 다이 킬미 이러면서 말도안되는 이상한 영어 엄청함

 

그리고 한국말로 욕 또하고 저렇게 한 1달반?정도함 근데 점마 번호바꿔서..

페이스북 메세지로 욕했지만 페북도 탈퇴함..후

이렇게 아쉽게 끝났음

 

근데 사람 심리가 진짜 웃긴게 내가 당할땐 내가 약자라고 생각했고 저런 저사람의 투정을

사랑했으니까 그사람은 날 아직 좋아하니까 저러는거라고 미화하고 받아줬던 내자신이

이상했음 저 모습도 내가 했던 모습인데 왜 받아줬는지 이해가 안됬음

난 꼭 맞아야 데이트폭력이라고 생각안함 나를 저렇게 정신적으로 피해주고 날 힘들게하면

정신적으로도 데이트 폭력이 될수있다고 생각함

지금은 괜찮지만 점마한테 당할때 원형 탈모도 살짝왔었음

 

진짜 또라이위에 또라이있다고

또라이들은 똑같이 하거나 더심하게 해야 한다고 느꼈음

근데 따라하거나 하시려면 사람 봐가면서 해야될듯 자기 성격이나 눈치봐가면서 해야지

무턱대고 했다가 큰일날수도;; 오히려 어설프게 했다가 평생 나에게 집착할수도 있으니...

난 처음엔 열받아서 뒤에는 스트레스 풀려고 점마를 괴롭혔지만 둘다 좋은 방법은 아닌것같음

 

글서 그뒤로 명상함 ㅋㅋ어울리지도 않지만 ..

명상도 말이명상이지 그냥 30분 멍때림 근데 그 멍때리는게 은근히 효과가 있음..

아무튼 여성분들...저런놈들 띄어내겠다고 오빠나 남사친 시켜서 대신 통화하게 하거나

그러면 저런놈 집착율만 높이고 분노만 높이니 주변인에게 자문을 구하고 행동하십쇼

 

근데 난 이제....연애못할것같다........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연애하셔유~

 

 

 

추천수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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