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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본다면믿으시겠습니까2

새벽2시 |2016.07.01 16:24
조회 712 |추천 3

이런얘긴 믿거나 말거나지만 보다보면 재밌잖아요?
나도 무당얘기 엄청 검색하는데..

뜬금없지만 그얘기 생각나네요 판 이름이 도화살인가? 했는데 그분 수술하러가서 아직도 안오신모양.. 재밌게 봤는데 흠..

어쨌든 이어서 쓰려고 왔습니다.

이번엔 조금 더 커서 얘기네요.

저번에 쓰다보니 불편해져서 저도 음슴체나 써볼랍니다.. 근데 안익숙해서 막 섞여나와도 이해좀.


그 왜 주위에 쉽게 볼 수 있는 아파트들이 있잖아요 ㅈㄱ이나 ㅎㅈ같은..
요즘은 다 무슨 클래스 이런가본데 이건 ㅅㅎ아파트에서 본거예요

어릴때 다니던 학교가 금산초등학교였는데 애들 많이 다닌다고 자부심도 갖고 중앙초나 동초하고 비교해서 우월감도 맛보고... 왜그랬지..?

역사가 오랬다고 여느 학교처럼 괴담도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얘기하도록하고,

여튼 그 금산초에서 재학하던 나에게 아파트사는 친구가 있었음
나는 빌라에 살았는데 당시 엘레베이터있는 아파트사는게 얼마나 부러웠는지.
아파트 살면 계단창문으로 참새 안들어오겠지? 하면서 부러워했었음

너무 부러운 나머지 노는 장소는 언제나 친구 아파트 앞이었는데 둘이서 그네를 삐걱삐걱 타면서 아파트 입구를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보며 수다떠는게 주된 놀이였음

여느때와같이 저기 들어가는 오빠 입은 셔츠가 파랗다느니 저집 저녁은 대파가 들어갈거라느니 시시껄렁한 얘기를 하는데 당시 파격적으로 유행했던 빨간마스크 얘기가 나왔음

그때 우리만 그랬는지 몰라도 빨간마스크는 짝수층만 올라오고 파란마스크는 홀수층만 올라온다 이런게 있었는데, 걔들은 엘리베이터 탈까? 이얘길 했음

탄다면 나는 없으니 만날일도 없겠네 하면서 낄낄대는데 친구 사는 라인 엘리베이터안에 웬 여자분이 서있었음

목에 빨간 목도리를 하고있는데 전체적으로 검은 인상이었어요.

금세 문이 스르르 닫혀버려서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친구랑 파란애는 빨간애 남친이야 어머 정말? 하며 히히닥거리는데 조금 이상했음

아무도 버튼을 누르지않았는데 저 문이 왜열렸지?

위에서 타고 내려왔겠거니 하려해도 내리지않은게 이상하고 , 다시 올라갔나 싶어도 시간이 흘러도 엘리베이터가 올라가질 않았으니 아직 저 안에 있겠구나 싶었음. 왜 안올라가지? 이상하잖아요?

그때 엘리베이터는 문에 창이 있는 구조였는데 그러면 밖에서 안을 볼 수 있잖습니까.

그 창으로 빛이 나오니 엘베가 안올라간건 알았는데 그 안에 있는지는 모르겠으니 친구는 내비두고 엘리베이터안을 보러갔음

궁금하기도 했지만 귀신얘기하던중이라 괜히 무서워져서 확인하려던 의도도 있었음

가까이 가보니 엘리베이터가 창이 나있어도 문이 열리지않으면 건물밖에서 다이렉트로 보이는게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가봐야했는데

끔찍하게 들어가기싫었음

친구집이 3층이라 탈 필요없는데도 줄기차게 타고다녔는데 아 정말 타기싫었음

그래서 그냥 밖에서 빤히 보고만 있는데 건실한 청년이 오더니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름

문이 스르르 열리는데 안에 여자가 멀쩡히 타있었음

남자도 그냥 타길래 아 뭐야 그냥 뭐 있었나보네 하고 돌아서는데 그자리에 딱 붙어서 움직일수가 없었음

우리가 신나게 놀고있는 계절은 여름

그여자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 목도리에 살하나 안보이게 꽁꽁 싸맨차림새였음

거기다 그 남자는 여자가 타고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음

그렇게 눈에 띄는데 시선이 가야하거늘 아무도 없는거마냥 올라탔음

내가 자리에 딱붙어서 안움직이니 친구가 다가와서 의아하다는듯 뭐하냐고 물어봤음

그래서 나는 아까 엘리베이터 안에 문열릴때 봤냐고 물어봤고 친구는 봤다고 말했음

그래서 그 안에 여자랑 남자 서있는거 봤냐고 되물었음

어? 안에 남자밖에 없던데.

그러면서 하는말이 걔는 내가 자꾸 거기만 보니까 자기도 뭔가 하고 본거고 거기 그냥 남자분이 타길래 쟤 또 엘리베이터에 관심갖나보다 그랬다고.

몸에 소름이 쫙 돋는데 시골애라 까맣게 탄 피부에 닭살이 돋으니 오골계가 따로없었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나니 친구가 자기 사는집더러 그렇게 얘기하지말라고 무섭다며 화를냄

아까 무서운얘기했다고 자기 놀리는거 아니냐는데 내가 펄쩍 뛰며 진짜라고 말하자

아무것도 없는걸 봐야겠다며 엘리베이터 앞으로 날 끌고갔음

그 남자가 10층에서 내렸는지 10층에 멈춰있던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데 그 1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함

눈 마주치면 어쩌지 쟤가 지금 날 놀리는건가 아 집에가고싶다 왜 괜히 얘길해서 내가 잘못본건가 별 생각을 다하는데 문이 딱 열리고 안을 봤는데

바닥에 시뻘건 목도리 하나가 뜯어져있었음

그거보고 나랑 친구랑 소리 꺅 지르며 도망쳐서는 9시까지 집에 못들어가고 방황하다가 오빠손에 집혀서 간신히 귀가했었음

그 다음부터 엘리베이터 노래는 커녕 ㅅㅎ아파트는 쳐다도 못봄

이사가서 아파트 살때도 계단으로 다니고 엘리베이터 탈땐 창밖 못처다보고 바닥만봤음

나중에 주워듣기론 거기 뭐 빨간목도리 귀신이 출몰 잘하는 데라고..

그거말고도 그지역이 참 귀신 뭐 많았던게
거기 칠백의 총이라고 왜란때 돌아가신 700명의 유골을 묻은덴데..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를 더러 뭐라하기 좀 그렇지만 내 때 말하길 전쟁통에 몸을 찾을 수 없어서 머리만 7백개 묻혀있다기도 하고 묘를 만들어야하는데 무덤이 작아서 목만 베어 묻었다기도 했음

소름돋지만 이거 진짜 믿을만한게 7백분 묻혀있는데 그런거치곤 묘가 엄청 작음

경주 천마총에 700분을 묻어도 다 안들어갈텐데 정말 작음

전쟁하다보니 몸이 성친 않았을테니 사실 몸이 온전히 묻히진 않았을텐데.. 그래도 작음

전쟁할땐 자기 공적 세우려면 적의 목을베어간다고들 하던데 (우리 선조들도 오랑캐랑 싸우고 공적세우려 목가져가는데 죽은 동료 목도 베어서 가져갔다고 함) 그걸 모아다 묻었나..싶기도함

거기 짓다가 만 아파트가 10년 훨씬 넘어서야 철거되기도하고 산도 널렸고 무서운데임.

인삼탑 가는 계단은 올라가다보면 숫자도 잊는다그러고 올라갈때마다 개수가 달라진다그러고..


오늘얘긴 여기서 끝인데 다들 지역마다 빨간마스크얘기 다르지않았나요?

빨간마스트 만나면 엿던지고 튀랬는데
엿던져주면 그거쫒아가는데 100미터를 3초에 뛰어서 어차피 잡혀죽는다고..

그럼 엿은 왜던지란거야 내가 먹고말지



다음얘긴 다녔던 학교얘기나 할까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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