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런 엄마들이 실존하다니 ㄷㄷ

ㅁㅁ |2016.07.03 10:25
조회 416,285 |추천 1,272

어제 너무 열받고 황당하고 화가 나는 일을 목격하여 씁쓸함을 담아 글을 남겨봅니다.

그동안 카더라를 통해 얼핏 들은 적은 있어도 에이 설마~했던 일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이렇게 화가 나네요..상처받았을 아이를 생각하면 정말 작은 일도 아닌 거 같고 무개념 엄마들

정말 욕 한사바리 날려주고 싶습니다. *&)%&*%&(%^&(&*^ 

저는 현재 대학생이고 당연히 아직 미혼입니다ㅋ 얼마전에 친언니가 둘째를 낳아서 육아에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중인데다가 이사까지 하여 주말에는 꼭 언니 집에 가서 첫째를 봐주고 청소 및 자잘한 집안 살림을 대신해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이사한 곳은 여러가지 다른 아파트 5개가 뭉쳐있는데요.
4개는 일반 아파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 가끔 티비 광고에나오는 그런 아파트요
그리고 그 일반 아파트 네 개 사이에 LH 임대 아파트 단지 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중에 우리 언니 아파트를 R로 LH 아파트를 그냥 H로 표현할께요. 
R과 H 아파트는 5개 중에서도 단지가 딱 붙어있습니다.
거기다가 서로 담벼락?같은 구별되는 거 없이 단지끼리 바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아파트 출입구만 다르지 도보로 다니는 분들은 R 단지를 가로질러 바로 H 단지로

들어가고 뭐 그럽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R아파트 놀이터에는 H 아파트 아이들도 친구따라 많이

놀러 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에 점심을 먹고 4살 조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 짱나는 아줌마 2명이 자기 애들과 함께 놀이터에 있었구요.
조카 보고 놀라고 한 후 전 벤치에 앉아 있는데 아줌마 2명이 제 쪽으로 오더니옆에 앉더라구요;;
아줌마 1, 2로 표현하겠습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말을 걸어왔는데요 

아줌마1 : 아직 학생 같은데 자기 애기는 아니지?(반말로 시작-_-)

나 : 아니요 조카에요
아줌마 2 : 몇 동 살아요?
나 : ㅇ동이 언니 집이에요 

그 후에 어디 학교 다니냐 부터 호구조사가 시작되었고 전 대답해줄 건 대답하고

말하기 싫은 건 얼버무리며 어색한 대화를 10분쯤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H아파트에서 아이 한 명이 놀이터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놀이터에 와서 스프링 달린 그 아기 팡팡이?는 아니고 뭐지 목마? 같은 거에 앉아서

놀더라구요.
그랬더니 아줌마 1이 그 아이를 부르더라구요 

아줌마 1 : 얘~ 얘~ 이리 와봐
아줌마1: 얘 너 혼자 왔니?
아이 : 네~
아줌마 1 : 너 여기 사니?
아이 : 아니여
아줌마 1 : 너 H 사는 애지?
아이 : 네~
아줌마 1 : 여기 살지도 않는 애가 왜 여기 놀이터 와서 노니 그럼 안돼~ 너네 아파트에도 놀이터 있잖아 거기 가서 놀아~ 

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뭥미???? 민망했는지 아이가 돌아서 바로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순간 저는 너무 욱해서.. 나가려는 아이를 붙잡았습니다.

아줌마1이 무슨 뜻으로 아이한테 그런 말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충분히 아이가 상처받을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했기에 아이에게 여기서 놀아도 괜찮다고

말해 준 후 조카를 소개하며 동생이랑 같이 놀아주면 동생이 좋아할거야~했습니다.
잠시 우물쭈물 하던 아이는 아줌마 1 쪽을 몇 번 쳐다보며 눈치를 보더니 제 조카랑

같이 놀아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 당당히 다시 벤치에 앉았습니다.
그랬더니ㅅㅂ << 욕해서 죄송해요 열받아서요 

아줌마 1 : 아니 학생 왜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
나 : 네? 제가 뭘요?
아줌마 1 : 쟤 H 사는 앤데 왜 여기 놀이터에서 놀게 하냐는 말야
나 : 어차피 아이들 놀라고 만든 놀이터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저 꼬마가 성인도 아닌데요? 

딱 여기까지 얘기하고 말도 섞고 싶지 않아 옆 벤치로 옮겨 앉았습니다.

젠장맞게도 벤치가 나란히 있고 거리도 멀지 않아 그 아줌마들 하는 말을 다 듣게 되었는데요. 

아줌마 1 : 나참~ 요즘 젊은 애들은 참 건방져
아줌마 2 : 그러게 위아래도 없네
아줌마 1 : 임대 아파트 사는 애들이 왜 자꾸 여기 와서 노는거야
아줌마2 : 왜 단지 구분을 안해놨을까? 이럴 줄 알았으면 이 아파트 안샀지~ 

딱 여기까지 듣고 더 있으면 고래 고래 소리 지르고 제가 미친X에 빙의 되어 싸울 거 같아서

조카와 놀고 있는 그 아이를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꼬셔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고 H 아파트 놀이터 가서 셋이 신나게 놀았네요.. 

집에 돌아온 직후 형부랑 언니 보자마자 포풍 고자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언니가 요즘 저런 아줌마들 많다고 같이 욕 한바가지 했네요..

형부가 요즘 아파트 100% 자기 돈으로 내고 사는 사람이 어딨냐

형부도 대출 끼고 와서 아직 은행집이라고.. 알고보면 대부분 빚쟁이들인데 참 웃긴거라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사는 집이 뭐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렇게 아이들을 구분 지을 수가 있나요?

부심을 부릴 곳에 부려야지-_-

결혼하고 애기를 낳아도 전 절대 저런 아줌마는 되지 않으리라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봅니다.

아이에게 상처주지 맙시다.

 

이 개념없는 어른들아             

추천수1,272
반대수167
베플들판에서|2016.07.03 10:48
아파트는 개인 재산이지 공공시설이 아닙니다.아파트 놀이터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거지 개방시설물이 아닙니다. 님은 남의 집에 집주인허락없이 들어가시나요? 아니잖아요. 애들에게 굳이 그렇게 야박하게 할 필요있냐 하시지만 야박하더라도 돈주고 아파트 산 사람의 권리입니다. 대놓고 면전에서 그 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은 이해가 안가네요.
베플ㅋㅋ|2016.07.03 12:33
예전에 우리 동네 아파트가 신식이라 모두들 거기서 놀곤했는데, 애들이 엄청 많은 거임. 가격대가 좀 비싼곳이라 신혼부부나 젊은부부가 살기엔 힘든데 애들이 바글바글..거기 인원이 너무 많아 애들이 못논다고 놀이터 하나 더 만들면안되냐는 말도 나올정도였음. 소음은 말할것도 없고... 근데 놀이터에서 한 애가 다쳤는데, 치료비를 우리쪽에 청구한거임. 알고보니 우리아파트애가아니고 옆아파트;; 어떻게 끝난지는 모르겠는데 그뒤로 외부인 침입금지하니까 놀이터가 텅텅 비어서 애들 마음껏 놀음.. 뭣보다 낮에는 애들인데, 밤에는 일진중고딩모임ㅋㅋㅋㅋㅋㅋㅋ담배꽁초니 뭐니...그래서 외부인출입금지해놓게됌.
베플남자퇴깽|2016.07.03 15:44
ㅁㅁ님 쉽게 말하자면 님이 단독주택 앞마당 넓은집에 사는데 담벼락은 없게 만들어놨어요 주차공간 두대 쉴수있게 벤취랑 테이블... 가끔 놀수도 있게 흔들의자나 그네의자... 미끄럼틀까지 구비해놨죠... 근데 님네 옆집 옆옆집 뒷집 앞집 사람들이 봤을때 주차장도 있어... 그네도있어... 벤취랑 테이블도있어 너무 좋아보여!!! 그래서 주차도해 더우믄 앉아서 티타임도갖어 심심하믄 그네도타... 근데 정작 그사람들 사용한다고 우리집은 주차를 못해... 차마시고 남은 쓰레기 내가 치워 그네랑 벤취가 잘못대믄 내돈나가... 아시겠죠??? 애는 죄가없지만... 그렇게까지 하신 아주머니도 잘못이지만... 무턱대고 욕할 부분은 아닙니다...
찬반들판에서|2016.07.03 10:51 전체보기
그리고 글쓴이는 그 아파트주민도 아니잖아요? 아파트 주민들이 애보고 나가라했는데 글쓴이가 무슨 자격으로 그 애보고 그 놀이터에서 놀라고 한거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