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전화를 받았는데요
사기전화는 맞는거 같은데
왠지 어설펐거든요 ㅋㅋ
아침에 자고 있는데 집전화가 울려서 짜증만땅으로 전화를 받았어요
근데 번호가 001뭐어쩌구 해서 무지 길더라구요
뭐지? 하면서 받았는데 기계음 목소리로
안녕하십니까 우체국입니다 반송된 등기가 있으므로 안내드립니다
뭐 암튼 이러면서
다시 들으시려면 1번 인공상담원을 연결하시려면 2번을 눌러주세요 이러는데
인공상담원이 쫌 웃기면서도 그래도 확인을 해야될거 같아서 2번 눌렀어요
그러더니 어떤 아저씨가 받으시더라구요
목소리가 딱 중년 아저씨였어요
그 아저씨가 네 우체국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러길래
설명했죠 등기가 반송됐다고 확인해달라고
그래서 이름을 말했더니 자꾸 못알아듣는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이러는거에요
제가 "네?" 이랬더니만 "아.. 성함이 어떻게 되신다구요?" 또 이러고
이때 쫌 짜증났어요 (가뜩이나 자다깨서)
근데 생각해보니깐 제 이름으로 된게 아닐거 같아서
"아 저기요 다른 이름 불러드릴게요"
이러고 엄마 이름 말했어요
근데 또 다른 이름말하고 못알아 듣길래 하나하나 또박또박 얘기했어요
그래도 못알아 듣더라구요....
짜증나서 대충 대답하고 끊을 생각으로 그냥 "네.."이러고 말았어요
그러고 연락처 확인한대서 대충 불러주구요
자기가 찾아본대요 그러더니만
9월 16일에 우체국에서 신용카드 만든게 있는데 그게 반송된거 같다고 이래요
그전에는 이 아저씨 왜이렇게 답답해 하면서 짜증만 나다가
여기서 뭔가 어라? 싶은거에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끊을라고
아 네 알겠습니다 이러는데
그 아저씨가 이거 본인꺼 아니면 큰일난다고 본인정보 확인할테니깐 기다리래요
그래서 저는 제꺼 아니고 엄마꺼 같다고 나중에 엄마오면 확인해 본댔어요
근데 그 아저씨가 그래도 지금 확인할수 있는것만 확인한다고 기다리래요
이상하자나요
그래서 아니에요 됐어요 나중에 우체국으로 확인할께요 이랬더니
뜬금없이 그 아저씨가
아가씨 남자친구 있어요? 이러는거에요
그말듣고 어이없어서 딱 끊어버렸어요
이거 사기전화는 맞는거죠?
쫌 황당하네요 ㅋㅋㅋㅋ
하도 사기전화 난리라고 조심하라고 그런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그런사람들이 있긴하네요~
하긴 나처럼 당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깐 하는거겠지만.... -_-
그러고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이상한 전화받았는데 엄마 폰번호 알려줬다고
받지말라고 하긴 했거든요
이걸로 뭐 피해보는일은 없겠죠?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