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이라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 키워드 자체가 상당히 예민한 문제야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않은 남자들에게
"너 여혐이지?"
라는 말을 한다면 이건 상당한 언어폭력이 되는거야
근데 우리 애들은 이걸 작년부터 겪어왔어
온갖 욕설과 의심
심지어 팬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폭력적인 방법으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이건 애들한테 엄청난 상처와 충격을 안겨주었을거야
생각을 해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음악을 만들어,
그 음악으로 같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음악을 하고 있는 애들이야
근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을 혐오하는 발언을, 그렇게 소중한 음악에 담아낸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
지난 고베때도 느꼈지만 애들 진짜 사소한거 하나하나로 우리를 아껴주는 애들이야 생각도 많고 자신들의 행동으로 우리를 실망시키는 짓? 그거 애들이 괴로워서 절대 못해
근데 애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음악으로 인해 그렇게 아끼는 우리중의(우리 안에 끼기도 싫다) 소수가 불쾌감을 느끼고 해명하라면서 지속적으로 요구를 하고 여혐이라는 낙인을 찍은거야
애들 심정이 어떻겠어
난 진짜 감히 상상이 안돼
22언님 트윗에 보면 알겠지만 남준이가 이 일로 많이 괴로워했다는 걸 안 순간, 진짜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 사람들이 한건 이 사회를 위한 정의구현이 아니라
대중적으로 예민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는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의 위치를 역으로 이용해서 깎아내리고 자신들의 주장을 이슈화하려는 짓에 불과해
진짜 그 일로 무언가를 바꿔보고자했다면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되지
더 나아가 애들 개개인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거야 본인들이 불쾌감을 느껴서 이것의 부당함을 바꿔보고자 한 행동을 누군갈 몰아세우고, 낙인찍는 것으로 한다?
진짜 웃기지도 않다 지금 누가 누굴보고 뭐라한거냐
이 일로 애들이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대중의 눈치를 볼까봐 너무 걱정된다
난 지금 이 글에 여혐이 아니라는 구체적인 반박자료는 첨부하지 않을게 우리 그거 하도 많이 봤잖아 당연히 아니라는 것도 알고
+) 추가해서 나 하고싶은 말좀 여기다 쓸게
애들아 너넨 지금껏 너무나 잘해왔어
너흰 내 꿈이고 청춘이고 우상이야
단순히 보여지는 너흴 좋아한게아니야
방송에 다듬어진 너희의 이미지를 좋아한게아니야
너희가 삶을 대하는 방식, 너희의 아픈 경험,
너희가 너희의 꿈을 대하는 태도,신념,의지.
그리고 다듬어지지않아서 더욱 생생한 진심
우린 너흴 믿어 너희가 지금껏 나아가던 방식 그대로
거침없이 달려가주었으면 좋겠어
너희의 앞을 자꾸만 가로막는 것들 때문에
자꾸 아파하고 너희를 그것들에 조금씩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어
부딪힐거면 더 세게 밟으라고 너희가 말했잖아
지금이 그때야
너희가 한 말중에 유일하게 잘못된 말이 있다면
영원한 관객은 없다고 한거..
아니, 나 하나라도 끝까지 영원한 너희의 관객이 되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