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너는 네이트 판을 안 하는 걸 난 알기 때문에
여기에라도 내 속마음 털어놓고 싶어서 글 쓴다.
닉네임 처럼 우리는 3월 1일날 헤어졌지
물론 내가 먼저 헤어지자 했지만ㅎ
내가 아무 이유없이 헤어지자 한 건 아닌 거 너도 알지?
내 속마음 처음부터 다 얘기하면 6월달부터
우린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하다 너가 나에게
먼저 고백을 했지. 그때 수줍게 고백하고 혹시
내가 널 불편해 할 까봐 조마조마 해 하는 니 모습이
너무 귀엽고 설레고 사랑스럽고 너무 좋더라
그래서 그런 니 모습이 좋아서 난 니 고백을 받았지
그리고 100일정도는 싸우는 것도 없이 잘 지냈지
너가 내 주변에 친한 남자애들을 질투할 때,
너가 그만큼 날 아껴주고 사랑해준다고 생각해
기분 좋았어. 한편으로는 널 불안하게 한거 같아서
속상하고 너가 연락 끊으라면 차단을 할 각오도 됐지
그 일 이후, 나는 걔들의 톡을 읽씹하고 걔들과
더이상 연락을 안했어.
근데 넌 내가 제발 걔랑은 하지 말아달라는 나의 말을
무시하고 기다려달라더니 나몰래 차단도 풀고 그러더라
그때 난 나랑 한 약속을 깨버린 니가 미웠고,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데도 어떻게든 그 여자애와
연락을 이어가고자 하는 니가 이해가 안갔어
난 너가 싫다면 뭐든지 정리할 준비가 되있었고
난 정리를 해왔는데, 넌 아닌거 같더라
그 이후로 너에 대해 조금 거리감을 느꼈고
점점 내 불안함은 커졌던거같아
그렇게 우리는 점점 자주 싸우게됐고, 난 너와
싸울 때 마다 연락이 안될 때 마다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됐고, 너는 모르겠지만 밤마다 니 몰래 운 적도
많아. 그냥 그전에 너가 잘못했었던 일들이 계속 생각이
나면서 다른여자와 연락하는 니모습이 계속
상상이 되더라......
난 항상 너와 사귀면서도 불안하고 외로웠어
친구와 놀때는 항상 연락이 되질 않고
주변친구들에게 난 니 여자친구로 불릴수도없고
난 그때마다 그냥 너가 연락할 수단으로 생각하나
그런 생각밖에 안들더라 ㅎ
물론 사정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그냥 하나가 서운하고 하나의 실망을 하게 되니까
이제는 다 너가 그런모습으로 보이더라
그래서 나는 너와 더 끝내고 싶어져서
조금만 다퉈도 헤어지자하고 그러면서 너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심하게되고 이게 결국 나쁜
습관이 되서 결국 헤어지는 횟수랑 기간이 늘어났지
그러다 보니 이제 너랑 사겨도 사귀는거 같지가 않더라.
너가 친구들이랑 노느라 바쁠 때,
나는 어떻게든 너와 조금이라도 더 연락하고 싶어서
내가 할 일들을 너가 바쁠 때 하지 뭐 이러면서
나의 시간을 너의 시간에 맞췄고
그러다보니 점점 내가 뭐하는건가 싶더라.
분명 둘이 사귀는데 나혼자 아둥바둥 하는 느낌?
여기서 나만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점점 멀어지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다보니 나도 나 편한대로 하기 시작했지
그러니 너가 한 말, 요즘 왜이리 나 피해?
과연 내가 널 피한걸까?
넌 나의 노력을 알지도 못 하고 있었고
내가 너에게 맞추는 걸 넌 당연시 하게 됐더라
그렇세 서로 편한대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락하는 횟수는 줄어들었고
점점 멀어졌지
넌 나에게 왜이리 연락을 피하냐고
뭐 화난거 있냐고 했지만 난 둘다 아니였기에
아니라했고 너는 화난게 있으면 말을 하라고
오히려 나한테 화를 냈지.
또 그렇게 싸우는게 싫어 그냥 나는 니시간에 맞추게 됐고
사귀기 초반에는 새벽4시에 집에 들어가던 너였어도
그 이후에 그 조금의 시간이라도 니 목소리가 듣고싶어
나는 졸린 잠을 커피를 마시고 세수를 하며 참으면서
널 기다렸지.
내가 하고싶은게 있어도 지금이 아니면 너랑 연락을
더 못 하니까 참고 다음에 하자 미루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너와
시간을 더 보내려고 너에개 맞췄지.
근데 그러다 보니
너를 더이상 안 기다려지게 되고
나도 예전처럼 자유롭게 지내는게 편하더라
너가 집도착했어.라는 톡을 보내기 전엔 잠도 안오던 내가
조심히 놀다와. 먼저 잘게. 라고 보내자마자 잘 수있게 되더라
예전엔 항상 벨소리로 맞춰놓고 칼답을 했던 내가
이젠 카톡이 와도 나중에 답장해도 쟨 신경 안쓰겠지
로 바뀌더라 ㅎ
진짜 시간이 지나면 금방 적응 되는거 같아.
그러다 보니 너한테 사랑해 라는 말이 의무처럼 느껴졌고
아파서 먼저 자겠다는 나에게 집도착할때까지만 전화해달라는 너의 징징댐에 지쳐 난 헤어지자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넌 진짜 배려심 없고 가식적인 아이였어
넌 나를 연락하고 데이트하고 같이 놀아줄 여자로서의 여자친구로 여겼고
어쩌면 너는 엄마같이 널 챙겨주고 애정결핍인 너를 보듬어줄 사람이 필요했던걸지도 몰라
근데 난 너가 생각한 것처럼 착한 여자가 아니야
나도 남자한테 사랑받고싶고
챙김 받고싶고, 날 안아줄 남자가 필요해.
밤에 폰이 꺼지면 불안해 하며 날 기다려줄 남자 말이야
너처럼 폰 꺼지면 집가면 연락해 롤하고 있을게
라고 말하는 남자 말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랑 헤어진건 너무 잘한 일 같아
너도 알다시피 너보다 키크고 잘생기고
날 사랑해주고 애교도 부려주고 내가 싫다고 철벽쳐도
나한테 계속 호감보인 남자 있었어
넌 지금 내가 그남자랑 사귀는지 알고있다고 하던데
사실 안사겨
난 아직도 널 못 잊었거든.
진짜 친구들이 다 나보고 ㅁㅊㄴ이래
정신좀 차리래.
그 애말고도 요즘 술마시러 가도 합석하자고도 많이
제의 들어오고 길가다 번호도 따여봤어.
근데 난 또 ㅂㅅ같이 그거 다 거절했다ㅋ
너한테 자랑하는거야
넌 이런일 없잖아 ㅋㅋㅋㅋㅋ
근데 나 이제 그 남자애랑 잘해보려고해.
너랑 헤어진 이후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내곁을 지켜와 줬고 아직도 너 때문에 우는 나를
닦달하지 않고 혼내지 않고 그냥 묵묵히 달래줘.
너랑 다르게 술도 안좋아하고 밤에 노는거 별로 안좋아해
항상 먼저 전화해주고 내가 전화 끊기전까진 끊지도 않아
너랑 다르게 섬세해서, 내가 그날이 오기 전엔 세심히 챙겨주고
너랑 다르게 여자를 밝히지도 않아.
그리고 너보다 키도 훨씬 크고 잘생겼어.
너보더 좋은대학도 다녀 ㅋㅋㅋㅋ
맨 처음 너를 봤을때 틱틱대고 나에게 의지하는 너의 모습에 끌려 사귀게 됐지만
그게 결국엔 우리사이에 장애가 됐었나봐.
그리고 성격도 많이 달랐고
상황도 안맞았고...
아무튼 이제 난 니생각 더이상 안할거야.
요즘 또 다시 랜덤채팅 시작하는거 같던데
그런거좀 이제 그만해.
더러워 진짜
그런 짓 하는거 2번이나 넘겨준 내가 한심하다 진짜
한 번 쓰레기는 영원한 쓰레기다
헤어진 남자랑 다시 사귀는 건 밖에 버렸던 쓰레기봉투를 그대로 다시 가지고 오는거다
이 말들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밤이다.
나도 지금 정리가 안되서 글이 뒤죽박죽이지만
어디라도 내 속마음 털어놓고 싶었어.
너가 판을 안볼걸 알기에 여기에 글을 쓰고
7월7일 오전8시10분 이후로
난 이제 더이상 너의상태메세지도 페북도
너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지 않을거야.
물론 넌 잘 살고 있겠지만 ㅎ
마지막으로 내가 너한테 잘살고 좋은여자 만나라했지?
그말 취소할게
평생 나 못잊고 나같은 여자 놓친거 후회하면서 살아.
니 그 소심하고 속좁은 성격 받아줄 여자가 한둘인줄 아니
아무튼 평생 힘들고 후회하면서 나 그리워 하면서 살아라
난 좋은남자 만나서 너한테 해줬던거보다 훨씬 잘해줄거야
그럼 ㅃㅇ
다시는 얼굴 볼 일 없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