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막장며느리 될렵니다

하아 |2016.07.07 15:03
조회 180,118 |추천 477

제목 그대로 전 막장며느리 되었고 더더욱 그리하려고합니다

이집안에 시집온지 2년조금 넘었습니다

시댁이나 친정이나 비슷한 경제여건집안이고 남편과 저 둘이 같은업무에 종사하고있습니다

맞벌이로 IT기획하는 일을하고있습니다 사내커플이였구요

동갑내기 부부이고 현재 32살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문제의 발단이 바로 아이입니다

결혼한지 2년조금넘은 이시점 벌써 2번째 유산을 겪었습니다 컴퓨터 계통이다보니 혹 이부분때문에 그러나 하고 현재 퇴사를 고민중이고요

우리부부는 아이를 낳아야되는 시점이기에 엄청 고민중이고 임신이 되었을때도 엄청 행복했던만큼 유산되어 첫째아이는 10주2일째에.. 둘째아이는 9주 4일째에..

몸은 만신창이에 이젠 우울증 약까지 복용중입니다

유산을 겪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그고통이 정말 말로못합니다 몸보다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괴롭고 죽고싶은 그심정

 

1남1녀의 시댁

장남인 내남편

5살어린 시집도안가고 아직도 대학졸업못한 시누이

시작은 첫째아이 유산때였습니다 제 자궁이 튼튼한 보호막이 못된건지 갑작스런 복통과 하혈에 병원엘가니 유산이였고 수술후 회사엔 무급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그주에 시어머니 생신이였습니다 유산후에 더더욱 몸조리를 해야하는데 시어머니 본인 친구들 다 초대하신다며 생신상차리랍니다 못간다고 몸이 너무 않좋아서 힘들어서 죄송하지만 못간다고 식당 좋은데 예약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신랑한테는 전화도 안해놓곤 저한테 난리를 치시면서 니엄마면 이러겠냐고 제가 그말에 욱해서 제엄마는 안그러신다고 오히려 걱정해주실꺼라고 눈물을 펑펑쏟으며 통화했고 곧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니 왜그러시냐며 진짜 쌩난리를 쳐놨습니다

신랑 열받아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얼마나 화를 냈는지 저한테 전화와서는 여자가 잘못들어오면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다는데 딱 니가 그꼴이라며 어디서 고자질이냐며

그후로 전화올때마다 제삿날때 명절때 저한테 뭐라하고 그러시면 곧바로 신랑한테 다말해버렸습니다 솔직히 제가 철이없다고 생각하실지몰라도 제가 왜 부모님밑에서 귀하게 잘커서 욕을먹어야하는지 그건 이해못하는부분이고 아무리 시댁이라도 지킬건 지켜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다 고자질한겁니다.

 

둘째 유산 6월 28일에 소중한 내 아기가 또 하늘로 갔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슬퍼서 병실에서도 집에서도 악을쓰며 울기도하고 어찌나 마음이 쓰리고 아픈지 눈물만 흐르고 현재 또 무급병가로 1달 냈습니다.

다행이 회사에선 좋게 봐주셔서인지 병가 주셨구요

바로 전주 토요일에 사단이 또 났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시어머니 여동생분이 오신다고 와서 상차리라고 하신겁니다

해서 못간다고했습니다

유산했다고 또 이러는거냐고 시어머니 말씀중에 제일 기가막힌건 본인때는 산부인과가 많지않아서 애가 유산되도 그러려니 했고 유산된것도 모르고 다 잘 낳고 잘했는데 너는 애가 왜 그모양이냐고 정말 가슴에 못을박으시더군요

 

지금 상태가 자꾸 눈물이 나고 자꾸 어두운곳을 찾게되고 자꾸 웅크리게 됩니다 해서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약을 복용중입니다 사람많은것도 싫고 대화하기도 싫고 그냥 혼자서 불다꺼두고 멍하니만 있고싶습니다.

토요일 저녁 신랑이 퇴근후 함께 집에있는데 시누이가 찾아왔습니다

보자마자 올케언니가 뭔데 우리엄마를 초라하게 만드냐며 악을쓰며 난리를 쳤습니다

신랑이 화가나서 어디서 언니한테 큰소리냐며 지금 상태안보이냐며 욕까지 섞어서 되받아치고 시누이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지 올케언니는 입이없냐고 왜 말한마디 안하고 오빠를 내세워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냐며 시댁에 대하는 예의도 모르냐며 말도안되는 소리만 늘어놓더군요

제가 소리도 지르기싫어서 차분히 한마디했습니다

먼저 예의차리고 말하라고 어디서 소리를 지르냐고 이말그대로 반말로 했습니다

갑자기 시누이가 막장도 이런 더러운 삼류막장이 없다고 드라마에서도 못보는 막장며느리랍니다

툭하면 오빠한테 다 고자질하고 원래 화기애애한 집안이였는데 언니하나때문에 망했답니다

신랑이 시누이한테 당장 안돌아가면 죽여버린다고 말하니 어디 두고보자고 말하며 가더라구요

신랑은 잊어버리라고 재가 저러니 아직도 졸업도 못한거라고 몸추스리라고 토닥여주고 제 눈치만 보고있더라구요

 

진짜 신랑은 너무 잘만났습니다

다행이도 제 든든한 보호막이 되주고있지만 언제까지일련지..솔직히 의심도 갑니다

그리고 시댁엔 계속 막장며느리가 되렵니다

이왕에 나쁜년인거 쭉 나쁜년 되는게 속편하니까요

차라리 이리해서 얼굴안보고 사는게 더 좋을듯도 하지만 그건 제 못된심보일까요?

지금 제 행동이 문제있는걸까요?

요새 워낙 예민하다보니 별 생각이 다듭니다

이러는 내가 못되쳐먹은건지..

내가 정말 시댁을 쑥대밭으로 만드는건지

다 내잘못인지

진짜 별별 잡생각이 다드네요

 

여러분의 조언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수477
반대수20
베플|2016.07.07 15:16
며느리들이기전에는 음식 누가했대여?
베플ㅇㅇㅇ|2016.07.07 16:10
좋은 남편도 아니거니와 자작이라는 의심이 드는게, 이 정도의 상황이면 본가가 개입안한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저희는 예단부터 고대로 본가에서 시가에 경고해서 이후는 평안합니다! 사돈 무서운지도 모를만큼 막장이면 며느리 날 잡아 찾아가서 시모 패대기쳐도 되요.
베플남자ㅈㄱ|2016.07.07 15:12
자작이겠죠. 난 주위에서 이런 시댁 본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톡에는 많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