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입니다....
고구마 후기...ㅜㅠ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어제 단톡방에 최대한 기분상하지 않게 말해봤습니다.
B와 C에게도 물론 글쓴 미리 링크보여주고 말해놓은 상태였구요.. 댓글분들 반응에 다들 굉장히 통쾌해했습니다ㅋ
단톡방 대화가 한꺼번에 장문식으로 올라온게 아니여서 긴 메세지 내용을 좀 축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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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A야~ 이번 펜센은 아기없이 우리끼리 가는게 어떨까?
B하고 C도 동의했고 아무래도 가까운곳도 아니고 하룻밤 자는데 아기들까지 같이가면 신경쓰고 케어하느라 우리도 솔직히 힘들것같아.. 옛날에 우리끼리 놀러가던 기분도 내고~ 이참에 너도 육아에 벗어나서 쉬는게 어때?
A - 아! 안돼~ 애들이 나랑 잠시라도 떨어져있음 난리남.
B - 주말이니까 쉬고온다고 하고 신랑한테 좀 봐달라고 해. 아님 친정에 좀 맡겨놓고 오던가. 어찌 너혼자만 맨날 애 보냐..
A - 남편 주말에 미리 잡힌 약속있어. 글고 울 엄마 애들 잘 못봐. 잘보면 맡기지 안맡기겠냐
나 - 그렇게치면 우리도 애 잘보는것도 아닌데 데리고 나올때마다... 솔직히 너무 힘들다..
B - ㅇㅇ...
C - (조금 늦게들어왔음) 그냥 우리끼리 가~~~ 나도 그냥 푹쉬다 오고싶음!!!!
A - 좀 놀아주는게 그케 힘들었냐... 몰랐다 미안하네. 난 너네가 **랑 **이 이뻐해주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 애들이 힘들게 하면 얼마나 그랬다고 그런말 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실망이다. 10년지기 친구들이 그렇게까지 생각하는줄 몰랐다....
(A말에 우리들도 슬슬 화가나기 시작함)
나 - **랑 ** 문제가 아니라 만날때마다 애들을 우리한테 다 떠맡기고 나몰라라 가만히 있는 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그랬잖아. 너도 육아하면서 맨날 지치고 너무 힘들다매? 잘 알면서 그렇게 말하면 어뜩해.. 우린 계속 널 배려해준거고 넌 그걸 고마워하고 미안해해야지 정상아냐? 지금 우리가 너랑 막 싸우자는게 아니라 친한 친구일수록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은거라 생각해서 꺼낸 말이야.
C - 나도 말 나온김에 말할게. 둘 다 가만히 있는 애도 아니고 엄청 돌아다니는데 따라다니며 잡으러 다닐때 넌 그냥 폰보고 웃고 가만히 있었잖아. 우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면서.. 너 힘든걸 우리한테 보상받을려고 하지말았음 좋겠어.
B - 글고 저번에 커피숍에서 너 기저귀 갈고 쇼파위에 놓고갈려는거 그거 내가 치웠다. 맘충 소리들을까봐... 그때 니가 놓고가도 된다고 억지부릴때 솔직히 좀 놀랬음. 그런것까지 내가 해야하나 생각했었어. 공공장소에서 자기 애는 자기가 돌보고 뒷처리까지 하는게 엄마잖어... 우린 친구들인데 엄마 노릇을 바라는게 애초에 무리지.
A - 뒤에서 그렇게 불만이 많았으면 진작에 말하지 그랬어? 소름끼친다 진짜.. 난 너네가 허물없는 친구라 편하게 생각했는데 혼자 착각했나보다. 앞으로 우리 애들 데리고 나갈일없고 너네 볼일도 없을것같다. 너네도 애를 낳아봐야 내 심정 알겠지. 애도 없으면서 뭘 알겠냐? 못돼쳐먹어가지고..
저말을 끝으로 단톡방 탈퇴하더니 우리 다 차단했네요...
댓글 링크나 캡쳐한거라도 보여줄려고 하니까 차단..ㅎㅎㅎㅎㅎ
10년지기 친구 관계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저희가 말을 너무 막했나? 싶다가도 저렇게 대놓고 얘길 안하면 고집이 쎄고 외동으로 자라 그런지 양보도 잘 안하는편이고 워낙 남의 말을 잘 안듣는 성격이라 어쩔수없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저희의 예상은 A가 조금이라도 미안해할줄 알았거든요.
미안해하는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말할려고 했는데...
그런데 애도 없으면서 뭘 안다고 지껄이냐는 식으로 마지막 멘트를 남긴채 차단이라니...... 하아.....
우리들은 졸지에 못돼쳐먹은 사람이 되고...ㅋ..ㅋㅋㅋ
이번 일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건!!!!
저는 애를 낳아도 맘충소리를 듣는 짓을 하거나 민폐 친구는 절대!!! 되지 않을껍니다.
앞으로 모임은 우리끼리 볼꺼구요.
펜센 휴가도 세명이서 잘 놀다올려구요.
훈훈한 후기였음 더 좋았을텐데..ㅜㅠㅠㅠ
마지막으로....
판 자주 본다던 A가 이글과 댓글들을 꼭 좀 봤음 좋겠습니다....!!!!!
A!! 너 보고있냐? 느끼는게 있고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있음 그때 전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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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다름아니라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가 4명 정도있는데
자주 만나기도 하고 단톡방이 있어 종종 톡을 합니다.
그중 한 친구 A가 친구중에 일찍 결혼해서
3살 아들 하나, 2살 딸 하나있습니다.
나머지 저와 B는 최근 결혼했고
나머지 C는 아직 미혼인 상태입니다.
B는 애없이 살기로 남편이랑 합의하고 결혼했고
저도 2세는 2년뒤쯤 천천히 가질려고 하고있구요.
문제는 이 A가 우리와 만날때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겁니다.
사실 데리고 나오는것까진 괜찮아요.
아이 맡기거나 떼놓고 나오기 힘든거 이해해요.
근데 컨트롤이 잘 안되는 천방지축 애들을
저와 나머지 B,C에게 다 떠맡기고 자기는 편안하게 밥을 먹거나 커피마시고 전화통화하고 그래요...
아이들이 가만히 있는것도 아니고 엄청 돌아다니는데
커피숍안을 다 휘젓고 다니고 쇼파위에서 팡팡 뛰고 다른 테이블 사람한테 가서 꺅꺅거리고..;;;;
그걸 엄마인 본인이 하는게 아니라 저희가 말리고 쫓아다니고 데리고 오고 합니다.
그러고 다니는데 A는 ** 좀 저기서 데리고 와~, 쟤 좀 말려봐~ 이런식으로 저희들에게 그냥 말로 지시를 합니다.
솔직히 우리들은 아이를 키워본적도 없고 에너지 넘치는 애들을 케어하느라 하루종일 쩔쩔매는데 A는 보고 그냥 웃고있고... 친구를 만나 즐거운게 아니라 그날 하루 집에오면 팔뚝이 저리고 정말 너무 피곤합니다.
눈치없는 A는 그날 집에가서 단톡방에다가 엄마가 많으니까 너무 편하고 좋다~ 이럽니다....
저희는 A가 진짜 육아에 지친다 어쩐다 허구헌날 톡에다 징징거리길래 좋은 마음으로 A를 생각해서 애들을 봐준것도 있었거든요.
근데 매번 만날때마다 저러니까 솔직히 너무 짜증이 납니다.
A의 애들이 얌전한것도 아니고...
계속 안아달라, 저기로 가자~ 이러면서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악을 쓰거나 울어대거든요. ㅜㅠ
저희가 다크서클 턱에 떨어질 정도로 시달리고 있는데
A는 우리 새끼 넘 이쁘다고 거기다 sns에 올릴 사진을 찍어댑니다........
한번은 다같이 애 없이 우리끼리 한번 모이자고 말해봤지만
A는 우리애가 엄마랑 떨어지면 난리난다고 해서 기어코 데리고 나오더군요...
그래놓고 우리 **랑 ** 넘 이쁘지 않냐며 너네들 빨리 애낳으라고 노산이네 어쩌네 계속 볼때마다 그 소리를 해댑니다.
저는 그렇다 치더라도 B는 자식 없이 살기로 한거 뻔히 알면서.......-_-
지쳐서 몇번 A빼고 나머지 3명이서 따로 본적있는데
너무너무 좋은거에요. 편안히 수다떨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때 하나같이 A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만나니까
너무 좋다고... 그럴정도였어요.
어쩌다 3명이서 따로 만난걸 A가 알게됐는데
그거 가지고 단톡방에다 섭섭하네 이러면서
서운한티 팍팍내며 다음엔 꼭 자기부르라고.. 애들이 이모들 보고싶어한다고 그러는데 갑자기 다들 말이 없어졌어요. 바쁜척하면서.. ㅎ
이번에 친구네 친척이 펜션하는 애가 있어서
거기로 우리끼리 놀러가자고 단톡방에서 그 말이 나왔는데
A가 단톡방을 늘 늦게 확인해서 우리끼리 먼저 톡으로 미혼 친구도 있으니 다들 남편없이 우리끼리 가자는 말이 나왔고
저와 B는 말나온김에 바로 남편에게 허락을 받은 상태였거든요.
근데 늦게 톡을 확인한 A가 당연하듯 자기 애들 데리고 온답니다.....
놀러가는데 엄마가 3명이나 더 생기니까 넘 좋다~~~이러면서.........
그럼 거기서 우리들은 가서 놀지도 못하고 또 보모가 되겠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안갈려구요.
분위기 보니까 B랑 C도 A때문에 안갈것같네요..
저희가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육아하는 A의 입장을 이해못하는거 일수도 있고....;;
A를 좀 더 배려하고 참고 이해해줘야하는건지...
아님 A가 도가 지나친건지 육아하시는 분들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
만약 A가 도가 지나친거라면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여기 댓글이라도 보여줄려구요..
저희 말은 안들어도 같은 육아하시는분들 말은 듣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