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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연애.. 너무 힘드네요

흐융 |2016.07.09 05:21
조회 5,843 |추천 8
남자친구랑은 1년 좀 넘게 만났고
6개월정도는 같은지역에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일 그만두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예전에 삼촌이랑 같이 일했던 인테리어 배우러 간다고 고향인 대전에 내려가 있는 상황이고 저는 서울에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객관적으로 저한테 아주 잘해줍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걸 다해줘요
진짜 미안할정도로..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요..
그래서 처음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상황이 왔을때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허튼짓 한번 한 적 없는 사람이라서요
믿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떨어져있는 시간이 한달 두달.. 점점 늘어나고
정말 바쁘면 한달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보면서
마음이 정말 흔들립니다..
이사람에 대한 확신이 안들어요
그냥 이 사람은 나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 같긴한데
또 어떻게보면 변한 것 같고..
막연하게 떠날거같다는 그런 마음이랄까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나는 니가 변한거같다
사랑받고 있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을 좀 해보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신경못써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근데 자기도 지금 하는일이 너무 힘들다고
자기가 더 잘할테니까
그런 생각 하지말라고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다음 날 저를 만나러오고
평소처럼 밥을먹고 같이 있었는데
피곤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드는 남자친구를 보는데
문득 너무 밉고 속상한거에요
나를 좀 더 예뻐해줬으면 좋겠는데
예전처럼 누워서 서로 영화도 좀 보다가 장난도 좀 치다가
그러고 잠들고싶은데
그러기에 남자친구는 너무 피곤하니깐요.
그래서 잠든 남자친구 보면서
혼자 서러워서 엉엉 울고
또 일어나서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놀고 행복하고 즐겁다가
남자친구가 다시 대전 내려가면
또 외롭고 너무 지치고 힘들고.. 계속 반복이었네요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어제 전화로
예전의 너는 나한테 확신을 줬다 그래서 기다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던건데 지금의 너는 변한거 같다고
그래서 자꾸 나도 모르게 선을 긋고있고
너 또한 예전과 다르게 나한테 선을 긋고 있는거같다고
니가 기다려달라하면 기다려 줄 수 있다
내가 더이상 너에게 선을 긋지않도록 나한테 확신을 달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일을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나한테 연락했고
시간 될때마다 나를 만나러 왔다고
항상 나한테 최선을 다해왔다고
하지만 요즘은 자기도 일적으로 너무힘들고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니 미래에 내가 있긴하냐고 물었고
지금 자기 문제도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래서 확신갖고 얘기해주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하나만 묻겠다 했어요 지금 니가 날 생각하는 감정이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사랑인지 대답해달라고
좋아하긴한대요 근데 사랑인진 잘 모르겠대요
그 말 듣는데 왜 그렇게 배신감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그 말 한마디가 제가 그사람을 더 밀어낼지
정말 몰랐네요..
생각하고 연락준다고 끊고 결국 우리는
서로에게 한번씩 더 노력해보자고 하고 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자꾸 생각나요 그말이
그냥 뭔가 배신같고 나는 사랑인거같은데
내가 이상한건가 또 내가 지는 싸움인가
나와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렇다면 더 멀리 가기전에 끊어내야 좀 더 편할텐데
끝이 보이는거 같은데 억지로 잡고있는 기분이에요.
혼자 있을땐 계속 이게맞나
아니겠지 역시 헤어져야겠다 맘 먹고
연락오면 아무렇지 않은듯이 통화하고
연락안하는 순간엔 또.. 반복이에요 계속
이래서 다들 장거리연애 힘들다고 하는건가 싶기도하고
진짜 몸에서 멀어지니까 마음에서도 멀어지는건가..
나는 아니길 바랬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거같고..
너무 힘드네요..

요즘 계속 불면증이라 새벽까지 잠못자고
나랑 비슷한 상황의 글들 보면서 엉엉 울다가
글 쓰면서 더 엉엉 울었더니 눈이 소세지가 됐네요..~
전 어떡해야 될까요..

추천수8
반대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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