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2월쯤에 2백만원에 쓰레기 처리했다는 글을 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 글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링크를 올려드리자면,
이 글이고, 아쉽게도 글쓴이가 글을 내려서 지금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댓글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글쓴이의 친구입니다.
그 당시에는 글쓴이가 앞뒤 상황을 다 잘라먹고 글을 올리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욕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이후로 글쓴이는 고소를 당해 출산 직후인데도 불구하고
안정은커녕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글쓴이가 알지 못했던 사항들을 알게 되면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지금부터 글쓴이가 쓴 내용과 제가 글쓴이로부터 들은 내용을 토대로 글을 쓰려합니다.
글쓴이를 글쓴이라 칭하고 글의 당사자가 되는 사람을 A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현정이와 A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후배 사이입니다.
둘이 다니던 학교가 한국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교인지라, 외국인 전형으로 비교적 쉽게
들어온 A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 보았고,
알게 모르게 텃세가 심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A가 학생회비라던가 졸업반지 비용 등 학과에서 단체로 돈을 걷는 부분에
있어서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비협조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그런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중국계 재벌 막내딸이었다고 합니다.
약 30개가 넘는 계열사, 연 매출 2조 가까이 되는 거대한 기업이었으며,
그 중에서 A는 중국에 있는 호텔 계열사 지분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따로 호텔을 직접 지어 경영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학교에 얼굴을 비치는 날은 별로 없었지만,
가끔씩 학교에 등교할 때도 외제차를 끌고 와 교수님과 식사자리를 자주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 무리 없이 학점도 잘 받아 갔구요.
페이스북에는 항상 국회의원, 장관들과 함께 있는 식사자리, 결혼식 자리 등등.
이런 이유로 선배들 간에 시선이 정말 곱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에 과에서 단체로 하는 활동에는 그렇게 반항적이었으면서, 동기들한테는
그렇게 잘해줬다고 합니다. 실제로 평판도 매우 좋았구요.
그래도 글쓴이는 선배들에게 알게 모르게 씹히는 A가 안쓰러워 정말 잘 챙겨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A도 글쓴이한테 고마움을 느껴 서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 년을 친언니 동생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집안 형편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몸이 불편하신데 동생도 여럿이라 당장 먹고살 돈도 없고
빚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라 취직 준비를 하지 못했고, 결국 졸업 시즌이 다가오자
우울증에 걸려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월세도 몇 달치가 밀렸구요.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한 A가 밀린 월세금 200만원을 대신 내주고,
자신의 집에서 살라 그랬답니다.
글쓴이는 너무 고마워서 같이 살 때 그렇게 눈치를 많이 보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A같은 경우는 어느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바라지도 않던 생일 선물을 자신은 아무 대가도 안 바란다며 글쓴이에게 선물하고
후에 자신의 생일 때 돌아오는 선물이 없자 그렇게 서운한 티를 냈답니다.
글쓴이 입장에서는, 월세도 못 내고 사는 처지에, 다달이 아르바이트 비용은
부모님 병원비로, 동생들 생활비로 나가지...
도저히 선물을 사 줄 여유가 안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
물론 그 돈을 함부로 쓸 수 있는 돈은 아니겠지만
그깟 몇 십만 원이 뭐가 그리 아깝다고 온갖 생색을 내는지 많이 섭섭한 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얹혀사는 처지에, 식비도 모두 A가 부담하고 있던 터라 아무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했는데, 그 때 A랑 사귀던 남자친구가 글쓴이가 얹혀사는 사실에 대해서
굉장히 싫어했고, 대놓고 괄시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A가 글쓴이한테 남자를 소개시켜줬다고 합니다.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거절할 처지가 아니라
설마 이상한 사람이겠냐는 생각에 계속 그 남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참고로 A는 유명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만난 친구 중에 한 명을 권양이라고 하겠습니다.
권양은 학창시절부터, 말 그대로 까진 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린 나이에 같이 연습생 하던 남자를 만나 덜컥 임신을 해
혼인신고까지 하고 같이 살았다고 합니다.
쌍둥이를 낳았는데, 그 남편은 경범죄로 교도소를 들락날락 거리며
딱히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낭비벽이 심해
그걸 감당하지 못한 권양은 A에게 거의 의존하다시피 살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A는 최근에 권양에게 홍대입구에 오피스텔까지 사줬다고 합니다.
남편이 교도소를 들락날락하고 항상 술집에만 머무르며 집에 들어오지도 않자
권양은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고, 평소 권양이 이혼하기를 바라던 A는
글쓴이에게 그 남편을 소개시켜줬다고 합니다.
A 남자친구는 옆에서 이를 부추기고요.
글쓴이가 그 남자랑 사귀고 나서 A는 남자친구와 동거하겠다고
언니는 남자친구랑 결혼해서 살라고 쫓아냈다고 합니다.
남친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글쓴이는 임신을 해서 그 남자와 결혼을 하기로 하였고,
글쓴이는 빌린 월세금도 갚을 겸
A에게 전화해서 A가 운영하던 호텔 예식장 얘기를 꺼냈는데
A가 글쓴이를 뻔뻔한 사람 취급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제 상황을 뻔히 아는 A가, 그것도 A가 소개시켜준 남자랑
임신을 해서 결혼을 하는 건데 A가 그런 식으로 나오자
괘씸한 나머지 네이트 판에 위와 같은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친구들도 A의 페북에 온갖 욕을 하면서 공격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가 정말 철이 없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는 바로 돈을 갚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글쓴이를 고소해 버렸고, 글
쓴이는 있는 돈 없는 돈 겨우 모아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그런 일을 당해
결국 결혼식조차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근데, 실수였는지 별 생각이 없었는지 권양과 그 남자는 이혼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나중에 글쓴이가 혼인신고를 하려 할 때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지금 글쓴이는 예정보다 두 달 일찍 애를 낳았고 A를 정말 믿을 수 있는 동생이라고
생각했던 만큼 정신적 충격이 커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병원에 있으며 간간히 할머니가 아픈 몸으로 보살펴 주시는 상황입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A의 아버지가 올해 초에 돌아가시면서
유산의 대부분을 A에게 물려주셨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진작 독립해 사업을 하다 경영난으로 힘들어진 A의 둘째 오빠가
A에게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냉정히 모른 척 했다고 합니다.
자신과 아무런 연고도 없고,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권양의 어려움은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A가 왜 자신의 혈육에게, 그리고 친언니 동생처럼 지냈던
글쓴이에게는 그렇게 매몰찬지 이해가 안 되고 마음이 아프네요.
항간에 들리는 말에 의하면 권양이 자신이 믿는 종교를
A에게 소개시켜 주며 같이 열정적으로 종교활동을 하러 다닌다고 합니다.
A가 그것 때문에 권양에게 그렇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건지..
저희는 A를 사기죄 등으로 고소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고소하면 좋을지 아무 곳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 없어
네이트 판 네티즌님들의 소중한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부디 관심을 갖고 글쓴이를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