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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구조대여러분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당 |2016.07.09 20:40
조회 147 |추천 2
안녕하세요!! 여름휴가를 맞아 제주도에 놀러온
20대 여자입니다 :-)

다름이 아니고 오늘 바다에 빠져 죽을뻔한 제가
해양구조대 여러분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게 되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 분들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을
하시는지 전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제주도 중문에 팬션을 잡고 오늘 3~4시경
중문 해수욕장에 놀러갔습니다.ㅎㅎ
워낙 바다도 오랜만에 놀러가기도 했지만
중문 해수욕장의 파도는 정말 높더군요.
친척오빠와 함께 갔는데 오빠도 이 곳이
제주도에서 제일 파도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파도 잔잔한 바다 해변가에서
튜브로 물장난만 하던 제가
중문 해수욕장에 튜브를 타고 들어가니

무서워서 친척오빠가 제 튜브를 잡고
해변가에서 파도를 타는데도
철퍽철퍽~ 정말 파도가 세더라구요..

그렇게 파도에 휩쓸려
점점 한쪽으로 쓸려갔고
밧줄있는 곳까지 다다라
해변쪽으로 들어오려고
오빠와 용을 썼지만
파도는 계속해서 머리위로 부셔지고
점점 위험해져서 구조대 분들이 소리치시다가
저희에게 헤엄쳐 오시는데
전 그때까지도 곧 해변으로 갈 수 있을줄만 알았습니다.

구조대원 두분이 오시고 저희를 잡았지만
파도는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해변가는 점점 멀어지더니
엄청난 파도가 몰아치고 순간 튜브가 확! 벗겨졌습니다.
저는 그렇게 쎈 파도에 밀려
두번정도 물에 빠져서 물먹고
구조대원 두분에게 의지해 덜덜 떨었습니다.
구조대원 분들도 물먹고 다리 힘빠지신 상태였고
우린 바다 한가운데..
"오토바이 보내!!! 오토바이 보내라고!!!"
라고 소리치시지만 오토바이는 안오고
결국 두분 더 오시고 네분이서 서로 지탱하고
파도를 견뎠습니다.

구조대원 분들은 완전 강직되고 무서워하는 저에게
"빨간 구명튜브 안 놓치면 시집갈 수 있다"며
계속 말을 걸며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결국 아무도 수영해서 해변가로 갈 수 없어
저는 먼저 롱보드를 이용해 해변가로
구조대원분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무사히 돌아오셨습니다.

"아..정말 물에 빠져 이렇게 죽는구나"
난생 처음 느꼈습니다.
그리고 본인들도 물에 빠지고 다리에 힘풀리면서
끊임 없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으시는 구조대원분들이 아니었다면
난 이렇게 서있지 못하겠구나..
그분들의 감사함을 처음으로 절실히 느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시는 것도 아닌데
자기 몸을 희생하면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구조대원분들 정말 누구보다 멋지십니다!!

해변가에서 덜덜 떨고 있는 저를 찾아와
괜찮냐며 걱정해주시고
이제 시집갈 수 있겠다는 따뜻한 한 마디에
다리가 풀리고 마음이 벅차오르더라구요...ㅠㅠ

해양구조대원분들님!!
아까 오후에 중문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져서 대원님들 5~6분 호출한
여자입니다ㅎㅎ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시민 모두다
그분들의 대단함을 알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도 쎈 곳은 의지와 상관없이
훅 떠내려 가더라구요!!
한 번 위험해지면 걷잡을 수 없이
위험해지구요.
이제 휴가철 바다로 많이 놀러가실 텐데
모두들 안전장비 철저히!
안전의 중요성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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