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상담과 의사와 환자
환자는 고딩때부터 꿔온 꿈과 희망을 갖고 지망대학 진학졸업에도 무사히 성공하여 그 어렵다는 취업합격문자까지 순순히 받고 당당히 사원증 목에 걸고 사회생활을 첫 시작한 희망찬 병아리임
그런데 막상 들어간 회사는 조카 어렵죠
죽어나가는 일량에 상사는 막무가내
일량도 일량이지만 제일 죽을 것 같은건 신입 이름표 달고 눈칫밥 먹으면서 생활하는거임
회식 술자리 빠지면 안돼 먼저 자리 뜨면 안돼 3차까지 달려도 아침 회의 지각없이 나와야돼 야근압박주기도 전에 아 제가 제일 잘하는기 야근 당직인데요!!! 하고 번쩍 들고나서야돼
너무너무 힘들고 진짜 맨날 퇴근길을 할때마다 몇시간뒤에 다시 이 루트로 출근할거 생각하면 누가 제발 좀 찔러죽여줬으면 하는거임
그러다 자신을 좀 가엾게 여겨주는 선배 한분이 소개시켜준 좋은데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거임
아직 대학생티도 완연하게 벗지못하고
사원증에는 약한 지문조차 없고 아직 칼이 뻣뻣하게 나있는 정장을 욱여입은 이 흔하고 가여운 사회초년생이
정신과클리닉이라 적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뱉은 말이
,,,,,,,,상사 목을 쏴버리고싶어요,,
그렇게 그대로 첫눈에 꽂혀버린 정신과의사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