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오타 있어도 이해해줘 편하게 반말할게
난 곧 있음 성인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성인이야
4년 넘게 알고 지냈고 그만큼 짝사랑해왔어
요즘 자꾸 드는 생각이 내가 참 호구같다는거야
평일에 잡은 약속을 주말에 갑자기 전화해서 만나자고 해도
난 아무 불만도 없이 그저 지금 볼 수 있다고 좋~다고 생각했어
내 시간은 생각하지도 않고 난 또 그 사람에게 나란 존재가
심심한데 만날 애는 없고 놀고 싶을때 만날 사람이 되어준거지
그 사람을 좋아하면서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이 없던 건 아니였어
고백을 받았을 때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거절했어
난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더 좋았어
가끔 페북에 올라오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이런 글을 볼때마다 맞아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해
이랬으면서.. 참 모순적이지?
그러면서 난 또 그 사람을 생각해
그 사람에게 애인이 생겼을 때도 난 그 사람을 놓치지 않았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혼자 나즈막히 다행이라고 느꼈어
같이 놀면서 이 사람이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설렌적도 많았어 딱 거기까지야
우리는 지켜야 할 선도 딱히 안 보일 정도로 난 그저 동생이였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접적으로 이미 다 들었거든
참 호구같아 난 절대 고백을 안할거야 아니, 못하는거지..
사이가 틀어질게 뻔한데 어떻게 고백을 하겠어
그냥 고백 하고 내 마음을 추스르고 정리할까 생각했어
그런데 난 미련이 많아서 그런건 못하겠더라
언젠가는 내가 그 사람에게 너무 지치고 혼자 끙끙대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갈거라는거 잘 알아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을 어떻게 생각할까
후회를 하게 될까 아님 내가 그렇게나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구나
추억으로 묻게 될까..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
글이 정신 없어도 이해해줘
오늘 그 사람에게 만나서 놀자고 연락했는데 안 받더라
그 사람 핸드폰에 내 부재중 전화를 하나 남기고
나는 또 전화했어 잠깐 핸드폰을 못 본거겠지 했는데 안 받더라
연락하기 2시간전에 페이스북에 들어온 흔적이 있어서
또 잠이 들었나 하고 핸드폰을 수시로 확인했어
그러고 나서 잠시 해탈의 경지가 오더라
난 그 사람 연락이면 항상 잘 받았는데 말이야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니야
그저 나를 '편하고 친한 아는 동생' 으로만 생각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