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예약센터 절대가지마세요
ㄱㅁㄷㄱㅇ
|2016.07.13 19:09
조회 4,758 |추천 10
모 항공사 예약센터에서 1년넘게 근무한 20대여성입니다
혹시나 이쪽 공고를 보시고 생각중이신 분이계실까하여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려구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완전 비추입니다
공고가 왜그렇게 자주나는지 그 이유가 다있어요
저도 제가 일년이란시간을 어떻게 버틴건지 정말 신기해요
일단 콜센터 업무가 얼마아 3d업종인진 다들 너무나 잘 아시고계죠ㅜㅜ
진짜.. 하루에 보통 50콜 기본으로 받으면서 할당량못채우면 개인실적깎여 매니저면담해 보수교육들어가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고 계속되면 월급을 깎는다는 협박까지 들었어요
입사전 수습으로 3개월 교육을받고 오제이티를 거쳐 최종 시험까지 통과해야 입사가되요 실무투입되면 실제로 만나게되는 고객들.. 진짜 한국인들.. 비행기 타는게 뭐그리잘난거라고 아주 갑질에다 뭐 하나라도 더 안내려고 또 얻으려고 난리입니다
당연히 친절하고 매너있는 손님들이 더 많죠 근데 하루에 한두번받는 불만콜의 여파가 너무커요 꿈에서도 나오고 비대면이라고 인신공격에 막말 쌍욕 등등 울면서 콜받은것도 여러번이에요 슈퍼바이저들도 일하다 토하러가고 여자들인데 스트레스때문에 원형탈모에..
콜센터가 보통 항공사자체적으론 거의없는데 아웃소싱 회사일수록 직원귀한줄 모르고 불만서신이 무서워서 손님이 조금만 진상부려도 응대직원의 녹취속에서 뭐하나 트집잡아 어떻게든 직원책임으로 돌리려해요 더욱 이곳을 비추하는건 내돈 물어낼 일이 진짜생긴다는거에요
내가 완전 오안내를 한게아니더라도 손님이 예를들어 환불의약금이나 항공권변경차액 면제해달라고 떼쓰고 불만서신쓸것같음 처음응대한 직원귀책으로 잡고 돈내게끔해요 ㅡㅡ 우리 동기언니들도 여럿 본인카드로 결제했음
항공사하면 디게 전문적이고 항공권도 나오고 좋을것같죠.. 여자들이다니기에 이미지도 좋잖아요 개뿔
지원관심이 있으신분 있다면 정말 제발 뜯어말릴게요
여긴미래가없어요 일을하면서 보람도 못느껴요 발전이없고 기계처럼 일하고 랜덤으로 꽂히는 손님들 어떤사람을 대하게될지몰라 떨면서일해야해요
여긴 근속연수상관없이 하루하루가 운빨이에요
내가 업무지식이뛰어나도 개진상만나면 그날하루 장사접엇다 보면되요 혹시 손님이불만이라도쓰면 내잘못아닌데도 근무외시간에회사에서 전화오고 카톡오고 불러내고 아오.. 사람할짓이못돼요
항공사 여건상 변수가많잖아요 예를들면 장마철이나 폭설때매 결항이나 지연발생했다던가. 그럼 그 몇백명승객이 제다 예약센터로 전화해서 난리쳐요 그걸 감당하는게 진짜너무힘들고 일을하다보면 내가 왜 이걸해주고있지 이런생각만 들어요
지금 다니고있는 오래된 선배들보면 성격진짜 세고 노처녀들이 많은데 젊은여자들은 보통 1-2년안에 다 그만둬요 우리동기들도 반밖에안남았고 이직준비중이에요 심지어 3개월교육중에 그많은 교육생들이 다 중도하차한다니깐요??ㅋㅋ
제 친구가 여행사 다니는데 항공사와 여행사중 고르라면차라리 여행사를 추천드립니다 거긴 다른방면으로 경력을쌓을일도 있잖아요 여긴 근속연수오래되도 어디다 경력으로 인정안되요
하도 손님들한테 치여서 전 이번달까지하고 그만두게됬는데 그냥 알바나하면서 인생편하게살려고합니다 이딴데 입사지원한게 제인생 제일 후회되네요
궁금하신겠다면 댓글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