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헤드라인됬다 ㅋㅋㅋ
이런기분이군요 하하하
아 평택 80번버스 맞구요.. 10시에 학생들 정말 많습니다;; 야자끝나는시간이니까요..
게다가 시내에서 일반인들까지 태우면 정말 미어터지는 버스입니다..
다시한번 여러분~ 개념을 지킵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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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사는 20대 여자입니다.. ㅋ
저는 학원일이 끝나면 10시, 학생들이 꽉꽉 차있는 만원버스를 타고 집에 들어갑니다.
오늘도 버스를 탔는데, 버스기사아저씨와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말싸움을 하고있는겁니다.
술취한 아저씨가 자꾸 여학생들을 붙잡고 추근댔나봐요.
그래서 참다 못한 기사아저씨가
'어이아저씨~왜그렇게 하루종일 힘들게 공부한 학생들 귀찮게해요?? 술먹었으면 곱게 가만히 앉아서 갈것이지~'
하니까 술취한 아저씨는 흥분해서 기사아저씨 옆에서서 헛소리만 하는겁니다.
나중엔 씨x 쌍욕까지 오고가고 난리가났습니다.
기사아저씨는 하루종일 스트레스가 심하셨는지, 울분을 토했습니다.
'하루에 19시간 운전해서 죽겠는데, 술처먹고 어디서 행패야~!'
그러다가 또 나이 지긋하신 술취한 아저씨 한분이 타시더니, 싸움을 말리더라구요.
그럭저럭, 그 여학생들에게 추근댔던 술취한 아저씨는 쪽팔렸는지 버스에서 내렸고,
나중에 탑승한 술취한 아저씨는 내옆에 서서, 계속 기사아저씨한테
'기사양반도 좀 참지~ 뭘그렇게~ 화를내고 열을내~' 이러는겁니다 ㅡㅡ
술취한 양반이라 그때 했던 말들을 제가 기억을 다 못했는데 아무튼 기사아저씨한테 엄청 거슬리는 말들이었다는... 바보같은양반.. 뭐라더라?? 암튼..
그니까 기사아저씨는 완전 빡돌았는지...
술취한 사람은 버스 태워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라는둥.. 오늘 술처먹고 버스타는 사람들 왜이렇게 많냐는둥.. 하루에 1000명 넘게 상대하는데 진짜 짜증나게 하지말고 가만히 계시라고.. 하니까
술취한 아저씨 완전 이성을 잃으시고; 기사아저씨를 뒤에서 잡아땅기고 난리났습니다.
그니까 한순간에 주변에있던 남자분들 '그만하시라고요!!!!!1' 소리지르고 버스는 흔들리고 기사아저씨는 운전대를 주먹으로 치고 욕하고 고소한다하고 난장판입니다.
저도 간신히 옆에 있는 술취한 아저씨에게 '아저씨한테 하시는말 아니니까 화내지마세요~ 아까 내린 그아저씨한테 하는말이에요~ 참으세요~' 좋게좋게 타이르고.. 뒤에계신 아저씨도 계속 말리고,하는데 막무가내입니다... 참다못해서 앞쪽에 서있던 키큰 남자분은 진짜 무섭게 조용히하라고 소리칩니다.. 그래도 막무가내입니다...
그러자 갑자기 앞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계속 술취한 아저씨가 치대고 난동부리니까 그아저씨한테 소리를 빽 지릅니다 '그만하라구요!!!!!!!!!'
그니까 순간 또 아저씨 눈알이 돌아갑니다. 그러면서 그 여자를 막 때리려고 하고, 주변에서는 또 말리고, 머리에 피도안마른년이 어쩌구저쩌구.. 저도 막 말렸습니다;;;
옆에 계시던 아저씨도 갑자기 열받으셨는지 그 술취한 아저씨한테 소리를지릅니다;;
'가만히 계시라구요!!!!여기 사람들 많은데 아저씨 혼자만 떠들어요!!!'
이러고 또 그 아저씨들끼리 싸웁니다;;
앞에 기사아저씨는 계속 욕하고 울분을 토하시고; (거의 울것같았음;;)
그 앞에 앉아있던 아가씨는 계속 째려보고 궁시렁대고;
그러다가.. 막판에 한다는 대화가;;
술취한아저씨: 거참 이양반 웃기는 사람이네~!
걍아저씨:내가 그렇게 웃겨유? 그럼 웃우슈.
순간 여기저기서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 저도 웃음이 터져서 ㅋㅋㅋㅋㅋ ㅋㅋ ㅋ ㅋ ㅋ ㅋ
그래도 그 뒤로도 계속 싸우고..
더 말리고 싶었지만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저는 내렸습니다;
내릴때 뒤돌아보니 그 아저씨는 앞에 그 소리쳤던 아가씨한테 연신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겁을줍니다.. 내가 너만한 딸이있다.. 넌 애미애비도 없냐.. 어쩌구저쩌구... 휴...
머 최대한 요약해서 글쓴다는게 두서가 없긴 한데..
아 정말 저도 일끝나고 피곤한 상태였고.. 학생들도 공부하느라고 힘들었겠고...
나이도 잡수신 분들이 그렇게 술먹고 공공장소에서 여러사람들한테 피해를 줘도 되는건지..
만약에 운전하는 상태에서 버스기사한테 폭력이라도 가했다면, 그 만원버스 뒤집어졌을지도;;
버스기사아저씨도 일일이 상대하면서 싸운거 좀 잘못한거 같지만
저희 아버지도 예전에 그일을 하셨기에 얼마나 힘든직업인지 아니까 이해를 합니다;
술먹었으면 정말 곱게.. 택시타고 집에 갑시다;; 아저씨들..;;
나이먹고 그 어린 학생들 앞에서 그게 무슨 추탭니까;;
기사아저씨 계속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힘든 학생들 붙잡고, 몇학년이냐 이름이 뭐냐, 추태도 그런 추태가 없다고 술취한 양반들은 버스태우면 안된다. 하루에 19시간 운전해봐라. 니가 한번 해봐라 얼마나 스트레스쌓이는지' 이말만 반복하면서 운전한거 같습니다;;
전 싸우는 중간에 내렸지만.. 언제까지 싸웠을까요;; 아 정말 피곤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