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그러니까 작년인데 내가 알바하던 곳에 엘이랑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친구로 추정되는 남자분이랑 같이 왔음.
9시 30분이 마감이었는데 9시쯤 와서 “마감이 몇시예여?” 하고 엘이 물으니 우리 사장님이 된다고함.
친구랑 엄청 해맑에 웃으면서 텅텅비고 넓은 4인석 말고 좁아터진 2인석에 그 큰 남자분들이 꾸역꾸역 앉아주시는거 보고 넘나 감격ㅠ
근데 두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이어서 처음에 봤을때는 왜 두분다 이 여름에 저렇게 검게 입고오셨지? 하고 생각했는데 한 남자분이 풀메이크업하고계셔서 뭐지? 하고 봤는데 엘이었다는!
bad활동당시였던 것 같음.
인상착의가 검은반팔에 검은 츄리닝? 같은거 입고 왔었음.
그 심심타파? 보이는라디오, 그때 모습이랑 거의 똑같은데 눈화장이 좀 더 진하고 상의만 반팔.
목소리가 티비에서 본 것보다 좀 더 낮았음.
실물이 너무 잘생겨서 순간적으로 쟁반 닦다가 경직됨.
진정 내 앞에 서있는 저 남자가 엘이 맞는지 확인하느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얼른 고개를 돌림.
근데 엘은 처음 들어올때부터 주방만 계속 쳐다봤음. 정말 계~속.
암튼 내 옆을 스쳐서 2인석으로 가는데 아무 향도 안나는데 왠지 향기 나는 것 같고 멋있었다.
키도 엄청 큰키는 아니었지만 작은 키도 아니었음.
둘이 메뉴판보고 싱글벙글 웃다가 잠시 뭐라고 얘기하더니 따로 주문안하고 “감사합니다!”하고 또 둘이 헤헤헼하고 웃으면서 뛰어나갔는데 싸인이라도 받을걸 후회됐음..
근데 예상으로는 마감 30분 남았는데 좀 민폐인가? 뭐 이런 대화하고 나갔던 것 같음.
엘이 나가자마자 가게 안에 음악에 마주보며서있어가 울려퍼졌음.
만약에 엘이 계속 있다가 그게 틀어졌으면 표정이 어땠을까 지금도 궁금함.
엘이 오기 전에 먼저 오신 여자분 두분도 계셨는데 그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듯.
와 근데 진짜 실물이 장난없더라.
어깨도 보통보다 좀 더 넓고 눈이 정말 잘생겼음.
tv에서 볼때보다 엄청 남자답게 생김.
약간 외국인처럼 잘생겼어 코도 되게 높고.
피부가 햐얗지는 않았지만 되게 모공하나 안보였음.
그 짧은시간에 되게 자세히 본 나도 대단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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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이랬음.
엘: 여기 몇시까지해여? (목소리 중저음)
사장님: 아.. 저희가 9시 30분에 마감입니다.
엘: 아.. 그럼 먹을 수는 있어여?
사장님: 네!
엘: 야 먹을수 있댘ㅋㅋ 으캬컄ㅋㅋㅋ(완전 해맑았음, 목소리 하이톤, 웃으면서 손으로 친구 어깨를 찰싹찰싹)
*참고로 음식점은 돈까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