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5살 너 22살
2013년 8월 31일 저녁 23시 55분
우리가 사귄날이지
우리가 처음 만난건 흔하게 남들처럼
만난건 아니지만 처음 너를 본순간
한번에 반해버려서 다음 날 부터
너에게 엄청난 연락을 하면서 시작되었어
우린 서로 장거리 커플이었지만 처음엔 정말
미치도록 그 먼거리를 차도없이 버스하나로 너를
만나러 다녔었지
통금시간이 있는 너여서 항상 나는 찜질방에서 2박 3일을 보냈고 그렇게 한달 두달 6개월을 매주 찜질방에서 지냈지 덕분에 찜질방 회원 VIP등급도 되었고
그렇게 지내다가 장거리가 싫다는 랜선연애 같다는 너 때문에 첫 이별을 선고받고 나는 내일 내생활을 포기하고 니가 사는 곳으로 연고도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갔어
그렇게 우리는 다시 연애를 시작했고
나는 한달만에 새로운 직장에 취직해서 새로운 곳에서 너와 꿈을 키웠지
3년이란 시간을 너를 만나면서 좋은추억이 제일 많았던것 같아 첫 여행이었던 제부도 두번째였던 가평
니가 외박이 되지 않아 우리는 남들처럼 자주 여행을 가지 못했지만 참 즐거운 날들이었어
한번 외박하기 위해 몇달전부터 작전도짜고
노트에 여행 계획도 같이 짜고
쇼핑을 좋아하는 너와 나는 집근처로 쇼핑도 자주갔고
대게 알레르기가 있는 나지만 대게 랍스타를 좋아하는 너때문에 약을 먹어가며 나도 같이 먹었고
술을좋아 하던 내가 한번은 엄청 취하도록 마시고
너에게 큰실수를 하고 난 다음날부터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어 그덕에 지금도 소주 한두잔으로 만족하며 살고있고 맥주 한잔에 술자리를 즐기기도 해
자취하는 날 위해서 너희 어머니께서
끼니 제대로 먹지 않는다며 항상 저녁식사를 하러오라고
초대해 주셨고 나는 매일 퇴근 후에 너와 만나 너희집으로가서 같이 저녁을 먹고 먹고 난 후에 좋아하는 게임을 하러 매일같이 게임방을 다니곤 했지
돈을 많이 벌지 못해 니가 사고싶어하는 갖고싶어하는
물건을 사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고 내 자신이 비참하기도 했다
그러다 내가 일이 잘풀리지않았고 마침 고향친구가 연봉도 좋고 평생일할수있는곳으로 나를 소개 시켜줘서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지
항상 붙어만 있다가 너와 떨어지면서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리다 우울증까지 생겼고 참지못한 나는 너에게 3년만에 처음으로 이별을 고했지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고 내가 멍청이같단 생각에 너를 다시 붙잡았지만 너는 거절을했고 나는 마음을 정리하려 할때 니가 나를 잡아줬고 그렇게 또 연애를 시작했고
하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헤어졌다
니가 나를 결혼상대로 느낀적 없었다 라는 말과
더 늦기전에 서로 새로운 사람을 찾자는 말을 하며
너는 나를 떠났어
나는 그저 니가 멀리있는 내가 보고싶어서 투정 부리는건줄 알았어 헤어지자 했던 다음주가 우리 기념일 이었고 놀러 가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었지
하지만 너는 완전히 나를 밀어 내더라
그렇게 너를 잊고 지내다가 너와 같이 하던 게임을
오랫만에 들어갔고 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나와 헤어지기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었다고
바람피는게 제일 싫다고
그런사람은 인간이 아니라고 하던니가
널 만나기전 전 그전 사람모두 바람피고 헤어졌다고 말했을때 니가 나에게 했던 말이었어
3년이란 시간이 짧진 않지만
난 머리가 멍해지고 심장이 아플정도로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널 정리하려한다
잘 못지낼거 같다고 너에게 말했을때
잘지낼수있도록 노력하라고 나에게
니말 못 이행할거 같았는데
오늘부로 실천할수 있을거 같다.
두서없는 나의 신세한탄을 마지막으로
참 좋아했었고, 내가 죽기전에 꼭 다시한번
너의 얼굴 보고싶다 딱 한번만 이라도
잘지내고 또 잘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