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 회식이 잦아요.
(심지어 여긴 미국이요. 한국회사는 어느 나라에 있으나 똑같습니다 ㅠㅠ
한국인간...습성 어디 안가요.)
팀회식, 분기별회식... 다른팀과 조인트 회식...
그중에 제일문제은 젤 높으신분의 허구헌날 "밥먹었니?" 회식이 있씁니다 ㅠ.ㅠ
50살먹은 이넘은 일주일에 두번씩 사람들을 불러 회식을 했습니다.
지는 그다음날 당연히 안오고요. 하루 쉬더라구요.
억울하면 나처럼 되라~ 한마디 한다고해요.
2차기본에.. 노래방까지 가서, 훈계 설교...하소연... 등등..
집에오면 3시... 4시....
언제가 한번은 5시 넘어 들어와 성질이 나서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잠이라도 많으면 좋으련만.. 잠을 못자요. 남편이 안들어오면.
요즘엔 남편도 많이 끊어내고 있고, 의미없는 회식은 칼같이 거절중입니다만,
거절도 한두번하면 또 못하니까 따라 갈때가 있지요.
그래도, 어디인지.. 2차로 떠나고 있는지... 연락은 잘 해주는 남편이고,
전화를 못받으면 톡이라도 옵니다.
미국에 살며, 한국 회사를 다닌다는 이유로 이런 개같은 회식에 머리에 쥐가납니다.
화가 나서 미칠것같아요.
심지어, 회사와 집이 60km입니다. (미국내에선 이거리 통근 많이 합니다. )
한번쯤은 남편을 데릴러 가보고 싶어요.
2시am가 넘는다면, 한시간 고속도로 달려가서... 너무 늦어 남편을 데릴러 왔다~
그렇게 하고싶어요.
어떻게 될까요? 울 남편이....혹은 제가 미친인간이 되는건가요?
두고두고 미친 아줌마라, 안주거리가 될까요?
아님, 니 마누라 오기전에, 넌 가라~ 이런걸 기대하는데,
남편 데릴러 가는건 정말 아닌가요? ㅠ.ㅠ
답답해서 미쳐버릴지경입니다.
저..나이많은 놈이 출장중입니다만,
다시 시작될껍니다. 개같은 회식이... 다음날 모두들 비몽사몽 하거나말거나, 일은 다 해야하지요.
본격적으로 회식이 미친듯 시작될 연말이 두렵습니다.
남편과 싸우기도 지겹구요.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 보아도, 남편을 보면 화가 치밀어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어지중간한 나이에, 위에 아래에...다 치이는 어쩔수없는 상황을 이해하려 합니다만,
안되요. 어려워요.... ㅠㅠ
남편 데릴러 가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