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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남편 성인 집중력장애인가요?

영밤 |2016.07.26 15:44
조회 404 |추천 1

제 남편 얘기입니다.


가만히 보고있으면 제 정신이 사나워지고 답답해집니다.


tv를 볼 때, 한채널을 가만히 안둡니다. 처음에 무슨채널에 뭐하는지 돌려볼수 있겠죠.

근데 한번다돌려본뒤 다시 돌려보고 또 다시돌려보고..그러다 하나를 보다가도 저도 옆에서 보다가 재밌을라치면 또 갑자기 돌립니다. 왜 돌리냐고 하나만 가만히 두라고 하면 재밌는게 안한다고합니다. 방금까지 같이 보고있었는데....? 아 그리고 제가 보는 드라마가 있다면, 잘보고 끝나면 예고편보려고 기다리고있는데 말도 없이 확돌립니다. ㅋㅋㅋ 보고 있는거 안보이냐고 하면 끝난거 아니냐합니다!!! 다시 채널돌리는 몇초면 예고편끝납니다 ㅋㅋㅋ이젠 이런상황엔 제가 리모콘어디있나 먼저 찾습니다. 


게다가 저런과정을 거친후 티비를 튼채로 컴퓨터 게임을 합니다.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게임중간중간에 핸드폰 게임을 켜서 동시에 합니다. 티비에 뭐가 나오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티비는 끄라고하면 보고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티비를 켜놓고 보면서 컴퓨터로 게임을 하면서 휴대폰게임을 합니다.

제가 정신사나워서 티비를 꺼도 안보고있었을테니 아무소리안합니다. 그리고 게임한판을 한뒤 잠시 쉬는시간에 다시 자동반사로 리모콘을 들고 티비를 켭니다. 그리고 다시 폰게임을하면서 다음 컴퓨터게임을 준비합니다...폰게임 아니면 폰으로 아프리카tv를 켭니다.


전 티비 보지도 않을거면서 왜 키냐 하면 그 잠시 아무것도안하는 시간이 아깝대요.ㅋ

근데 겨우 몇분인데..


그리고 평소엔 느린데 뭐에 꽂히면 충동적으로 엄청 닥달하며 그걸하자고 조릅니다. 예를들어 어디에 놀러가고싶은 생각이 갑자기들면 일단 말을하죠.

"1일에 a에 놀러 가자!!"

 그럼 전 일단 일정을 보고 이 날(1일)은 무슨일이 있으니깐 그다음주에 가자 라던가 그날은 못가는 이유가 있으니깐 다른날로 알아보자 이렇게 말하면.. 생각도 안해보고 당장 못가는거때매 막 날뛰다가 차분하게좀 생각하라 말하면 그때서야 수긍하고 차분해집니다. 이외에도 갑자기 로또를 사야겠다며 로또번호를 보내주는 유료사이트를 가입해야겠다고 한적있는데, 이번달은 안되니 다음달부터 하자고 했습니다.(이유가 있었죠) 그러니깐 무슨말을하든 그 얘기로 넘어가고 앞뒤다자르고 로또얘기뿐이었습니다. 결국 로또 그 달에 시작했구요.

그외에도 막 갑자기 불붙어서 뭐하자뭐하자뭐하자 이러는데..이젠 제가 손잡고 말합니다. 차분하게 생각해보라고 그게 지금 당장 꼭해야하는거냐고.. 계속 생각을 해라!!!

 

어느날은 영어전화를 해야겠다며 찾아보더니 하나를 신청했어요 또 의욕앞서서 퇴근시간이랑 얼마 차이안나게 시간잡길래 퇴근하고와서 피곤할수도 있고 예습하고 전화해야 할지도 모르니 조금 여유두고 신청해라. 주5일하려길래 피곤해서 하기싫을수있으니 주3일로 하는게 낫지않겠냐 하니 그렇게 바꾸더라구요. 근데 한번 해보더니 귀찮다고 바로 취소 ㅋㅋ 그러고 요새 또 다시 전화영어해야하는데.. 이러네요..  최근엔 수영을 갑자기 다녀야겠다며 수영타령하고있습니다.

또 무슨상황을 설명할땐 앞뒤 다자르고 결론만 전달합니다. 답답해요!! 왜그런지 이유를 말해달라하면 그때서야 앞에 생략했던걸 말합니다. 그냥처음부터 이러이러해서 이렇게되었다 말하면 서로편하지않나요? 왜 다짜고짜 이렇게하자. 이렇게되었다. 이러나요


그리고 또 생각난건데 지금은 하도 뭐라해서 고친건데 , 대답을 이상하게 합니다.


예를들어, 얘기중에, "아맞다, a에서 b까지 어떻게 가지?" 란 말을 했다면 (저희는 뚜벅이) 제가 생각한 질문요점은 몇번버스를 타고 가야할까? 시간이 얼마나걸릴까? 이걸 찾아보자고 한건데 질문을 듣자마자 버스. 지하철. 이렇게 대답해버립니다. 누가 그걸모르나요?그럼 날아갈까?


귀도 되게 얇은데 누가 워홀얘기로 바람을 넣어놔서 그거에 또 꽂혀서 주변에서 말리고 해도 혼자 막 추진해서 갑자기 학교도 휴학하고 갔다가 후회하고 돌아온적 있습니다.


눈앞에서 수건을 이렇게 이렇게 접어라 하면 응 해놓고 바로 반대로 접습니다 ㅋㅋ

점선처리된 뜯기쉬운 종이도 같이 뜯어달라하면 그걸 뜯다가 찢습니다.

같이 웹툰을 보고 추천해주기도 하는데, 같이 본 웹툰의 내용을말하면 그런게있었나? 합니다. 워낙 대충 빨리빨리 읽어서 같은내용보고도 저럽니다.


남편보고 세탁소에 간다음에 어디들러서 뭘사오라 부탁했더니 세탁소에 가져갈 옷을 집에 두고 나갔습니다. 전화옵니다. "옷두고나왔어.."


가방 들고다니기 귀찮다고 주머니에 다 쑤셔넣고 다니는데 퇴근해서는 다 현관 입구쪽에 빼놓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그랬듯이 바지를 제가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근데 천원짜리준게 없길래 다쓴거냐 물었더니 그 바지 뒷주머니에 넣었었답니다. 평소에 한번도 안썼던 뒷주머니인데.. 확인안한 저도 바보같지만.. 넣고 까먹어놓고 확인안한 제탓이래요.. 예전엔 잠바 안주머니에 볼펜넣어놓고 말안해줘서 세탁물에 잉크범벅된적 있습니다. 전 그 옷에 안주머니가 있는지도 몰랐죠 ㅋㅋ..


몇가지만 적어보려했는데 떠오르는걸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냥 성격이 급한건지..단순한건지..집중력장애인지...

항상 제가 입에 달고 있는 말이 있습니다. "말하기전에 머리로 생각을 하고 말해라!! 여러번!!!"

저도 예민한성격인건 맞지만 너무 답답해서 홧병걸릴것같아서 ..

'넌 집중력장애인거같다 내가 치료법을 검색해보겠다' 하고 찾아보다가 광고글만 보여서 글을 씁니다 ..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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