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모생신이 있어서.
남편에게 시댁에 전화해서 언제 가겠다고 미리 연락드려야 한다고 얘기햇더니
남편이 자기가 시어머니에게 전화 드린다더군요.
내가 해도 된다니까 아니래요.
자기가 할말도 있고, 자기가 전화할때 같이 얘기하면 된다고 해서
그런줄 알고 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남편이랑 티비를 보고 있는데,
남편핸드폰으로 시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온거에요.
-시모 왈, 너는 온다더니 왜 연락이 없어??
알고보니 남편이 일주일전쯤 전화해서
어머니 생신이 있어서 아내와 갈건데,
자세한 날짜는 아내 직장일도 있고하니 아내랑 상의해보고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바빠서 다시 전화드린걸 깜빡한거에요.
저희 남편 정말 그 주에 정말 바빳거든요.
-오빠는 아..바빠서 잊어버렸어요.
-내일 오전에 출발할거에요. (시모생신은 모레)
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떠니 갑자기 시어머니 노발대발 하시더니
-그럼 진작진작 연락해야할거 아니냐!!
-누가 그러더냐!!
-며느리가 연락하지 말라고 시키더냐!!!!
-싸가지 없는 것들
하시는게 아니겠어요. ㅡㅡ;;
남편이 옆에 있어서 통화내용이 다 들렸어요 ㅠㅠ
남편은 갑자기 화를 내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당황해서 아 그런게 아니에요. 하고 소극적인 해명만.....
제가 옆에서 듣고 있으니 더 당황했나봐요.
하지만 어머니는 화를 누그러뜨리실 기세는 없으시고,
-아니긴 뭐가 아니야!!
-만약 그렇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전해!!!!
-아휴 속에서 천불이 난다!!!
하시더니 뚝 끊더라구요.
연락이 안온다면..만약 저같으면 걱정이 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볼거 같은데
우리 시모는 며느리가 연락못하게 한다고
소설을 쓰고 계시네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해서
저 지금 가서 대놓고 따지고 싶은데..
시어머니 평소에 저를 굉장히 안좋게 보신거 맞죠?
밑보일 일도 없을만큼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