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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시어머니가 바라는 며느리의 조건

관두자 |2016.07.28 00:36
조회 249,606 |추천 664

사귀던 남친과 10월달에 결혼하기로 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양가 상견례 끝나고 예식장 잡고 스드메잡고 해야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오늘 점심무렵 시어머니 되실분이 문자를 보내셨어요

 

내가 바라는 며느리의 조건

1. 내 아들을 하늘같이 모실 것

2. 다른 종교는 절대 용납 안됨

3. 사치 낭비는 절대 안됨.

 

이래 보내셨어요

 

갑자기 헬게이트가 앞에 쫘악 열리는 기분이 들면서 아무래도 결혼하면 안되겠다 싶어졌어요

남친은 좋지만 시어머니는 영 아니올시다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답변을 드리고 싶은데 이 새벽까지 오만 생각만 머리에서 부글거리고 돌뿐

마땅한 답변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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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탄 2탄 올리는거 몰라서 연결해서 씁니다..

다른 분들 보니까 이렇게 쓰시길레....

 

후..............

후기랄건 없구요... 요즘 휴가가기전이라 일이 많이 밀려서 어제 저 문자 받고

생각하고 어쩌고 할 새 없이 바로 팀회의 들어갔다가 야근으로 이어지고...

야근하다가 가벼운 술자리로 이어졌고.......

다 끝나고 집에 오니 새벽이더라구요...

 

그때 잠도 안오고 해서 판에 올려봤어요... 정말 사이다 같은 답변을 해서 통쾌하게

끝내보자 이런 심정도 있었고.. 남친에게 연락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지하는 맘도 있었고..

 

어제 거의 밤 꼬박새고 여러분들 댓글 읽었어요...

아침에 뜬눈으로 출근해서 일하다 보니 바빠서 또 일에 파묻혀서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다 시간 놓치고...

 

일단 남친에게 문자 보여줄라고요...

내일 만나기로 했으니 문자 보여주고 남친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습니다...

 

결혼 생각할 만큼 사귀고 정든 사람이라 그냥 헤어지기 넘 무섭고 힘들어요...

하지만 제 인생을 정말 헬게이트에 넣어버릴 만큼 바보도 아니랍니다...

 

전 이만 자야겟어요. 이틀 못잤더니 많이 힘드네요...

 

내일이나. 모래쯤 후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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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도 거의 못잤어요..

 

자려고 누웠는데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정신은 말똥말똥해져서... 

결혼한 큰언니에게 카톡을 했어요..

언니랑 자주 카톡을 하는데 울 큰언니는 성격이 좀 아빠 닯았다나.. 할말하고

사는 사람이예요.   제가 푸념하듯이 이런 문자 받았는데 속상한다 이러니까 울큰언니

바로 전화를 하더니

"니 미칬나? 니 모자라나? 시모 될 사람이 문자 그래 보냇는데 머 끙끙 앓고 있노?

니 바로 지금 엄마 아빠한테 말해라.  결혼이고 나발이고 이건 니 문제 아니고 집안 문제다"

피곤해서 잘거라하니 울 언니 저랑 전화 끝고 바로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다 말해버렸어요.

 

아버지가 거실로 나오라시데요..

"니 큰언니 이게 먼 소리고? 야밤에 전화해가꼬 머라카노? 문자가 머라꼬? 보자"

해서 보여 드렸드니...

"이거이거 미친거 아이가?? 늙어도 곱게 늙어야지 이게 늙어가꼬 할 말이가? 이제

결혼하려고 준비할라는 아들한테(애들한테 이말입니다 ㅡㅡ) 할말이가?

치아라 치아뿌라!!! 저그가 머 대단한 벼슬이라고 하는줄 아나!

내가 자식나서 금이야 옥이야 키워서 지 아들한테 저래 대우받을라고 보내는줄 아나!

미친할마시가 안그래도 상견례때 종교가 어쩌고 해싸트마는  이 지랄할라고 물어봣는가베"

옆에서 엄마도

"아버지말  맞다 치아라 물리야 겟다 이건 결혼하는거 아니고 지 아들 수발들고 저그집에

들어와서 군소리 안하고 살림할 여자 찾는갑다. 머 이런 일이 다있노"

하시면서 마구마구 화를 내셨습니다..

 

남친 만나서 얘기해보겠다고 하니까

"대따 마 그노므 집구석 다 알만하다 아는 착하고 순해서 맘에 들었지만도 그 집구석은 아이다.

하나를 보믄 열을 안다꼬 내 그노무 집구석에 니 보내면 내가 사람이 아이다! 만나지도 말고

마 끄너뿌라"

하시더군요....

휴......... 때아닌 새벽에 집안이 시끄러워졌어요.. 저때메.. ㅠㅠ

걍 눈물만 나고 아무 소리 못하고 고개 푹 숙이고 있었어요...

"울지마라 니가 뭔 잘못했다고 우노.잘대따 마 그런 집에 니 보내고 나면 나는 죽어서도

눈 못감았을끼다.. 마 이게 다 좋은일 있을라꼬 그런갑다 생각하고 세상에 니 짝은 절마

아니고 더 좋은 짝이 있을끼다 절마 니짝 아이다 울지말고 맘 단단히 먹고 잘 살믄 댄다"

하시면서 저 토닥여 주셨어요...

 

엄마도 한참을 저 토닥이고 달래주시고 해서 잠못자고 세 식구가 또 거의 날밤 샜어요..

 

오늘 남친이랑 만나려고 했는데 안만날까 하다가 만나서 확실히 말해줘야 겠어요..

 

문자보여주고 결혼 안한다고 파혼하자고..

아무래도 이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추천수664
반대수14
베플뭐랰|2016.07.28 00:44
어차피 파혼할생각 조금있다면 님도 답장보내세요. 제가바라는시댁 1.일체 부부사이문제 터치안함 2.신혼집연락없이 오지않기 3.각종행사 며느리부르지않기 라고...거기에 애교스럽게 하지만 저는 최선을 다할거에요. 어머님도 너무 저에게만 바라지말아주세요 ^^
베플|2016.07.28 00:50
또라이같은 여편네네ㅋㅋㅋ어디 노예사오나 장난치고있네 파혼하세요 상종못할 여편네네 그여자밑에서 큰남자면 지금 본성숨기고 있을꺼예요 결혼과 동시에 모자가 쌍으로 미친짓 하지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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