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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9개월.. 연락했습니다.

고요한마음 |2016.07.29 16:25
조회 16,968 |추천 32

벌써 헤어진지가 9개월이나 지났네요..

작년10월쯤 헤어짐을 통보당하고 9개월동안 어떻게 버티며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9개월동안 온갖 정신병을 앓고 살아왔던것같아요

그사람의 행동을 미화시켜서 혼자 합리화시켜보기도하고

옛사진을보며 추억을 되돌아보기도하고, 얘없이 못살겠다고 혼자 엉엉 운적도있고,

어느날은  또 그사람없이도 잘살수있다고 자신감이 생길때도 있고..

헤어지고나서 겪는 정신병은 다겪었던것 같아요..

수없이 연락하고 싶었지만 내가 연락하면 우린 다시 잘될 수 없을거란 생각에 이를 악물고 참았어요

그렇게 참고참다보니 9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9개월정도 되니까 저도 예전처럼 울고불고 난리치던 날보다는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는 있게되더라구요..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시간이 약이라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런데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있을뿐이지 그사람을 잊은건 아니었어요..

매일밤 잠들기전에 기대를 하게되더라구요 새벽에 전화가 오지는 않을까..라는..

미련한생각이죠.. 연락이 올거라는 기대감으로 9개월을 버틴거같기도하구...하하..

점점 시간이 지나니까 제자신이 너무힘들더라구요 저 기대감으로 언제까지 살아야할지..

저기대감때문에 새로운사람을 만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새사람을 만나면 다시는 못만날까봐..

그래서 연락을 제가 한번쯤은 해야겠다라고 생각은 했었어요..

근데 그 연락할 타이밍을.. 언제해야 가장좋을까라는 생각때문에 못하고있다가

어느날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내가 연락을 오늘하나 모레하나 일주일뒤에하나 한달후에하나

결과는 달라지지않을거라는 생각에 그날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지내냐고

그리고나서 두세번의 문자가 오가고 결론은....ㅎㅎ 안됬습니다..

어쩌면 당연한결과인거 같아요..

그사람도 저와 마음이 같았다면 먼저 연락을 했을거라생각해요..

그래도 연락하고나니까 너무 후련해졌어요! 더이상 밤마다 연락올거라는 기대감없이

푹 잘수있게되었고 좀더 마음이 가벼워진느낌이랄까?

그 문자로 인해서 지금은 다 잊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지금도 생각은납니다

하지만 이제야 진짜 이별을 인정하고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아요

신기한게 날버리고 떠났는데도 밉지가 않아요... 저바보같죠..?

그런데 저랑 같은 감정 느끼시는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해요

제가 이글 을 쓰는 이유는 저 헤어지고나서 정말 여기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혹시 지금 연락을 할까말까 고민하시는분들, 헤어져서 마음아프신분들 제 글 읽고 조금이나마

위안받으시고 연락하고싶으신 분들은 연락하셨으면 좋겠어요...

연락먼저한다고해서 자존심없는거라 생각하지않아요..

물론 제가 그런생각으로 연락을 했기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사랑앞에 마지막으로 용기내보고 끝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화이팅해요

좋은사람은 좋은사람을 만난다는 말.. 믿으려구요 ^^

 

추천수3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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