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머님 생신에 다들 모여서 식사합니다.
이번에도 약속 잡혔구요
남편이랑 어디서 먹는지 이야기 하다가
2주뒤쯤에 저희 엄마도 생신이라서
그때 친정에 하루 갔다오는거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이 짜여진 스케쥴 없이
평일 주말 구분없이 일하는 사람이라
확답을 못들을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최대한 갈 수 있도록 해볼께 정도는
대답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러고선 후에 못가는 상황이 되더라도
가려고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했을겁니다.
제가 그럴껄 남편도 알고요.
근데 이번달은 바쁘다 소리를 시작으로
이틀이나 빼야되냐(뭔소린지. 편도로 4시간 걸리는 곳이긴 합니다. 마음만 있으면 운전 분담하여 당일치기도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년에 딱 두번 명절 외엔 일절 저희집 방문 안합니다.)
차가 막힐꺼같다느니
가기싫다는 소리로 들릴 군소리만 주르륵 늘어놓다가
제가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좀 기분나빠하는것 같으니
갈 수 있도록 해볼께. 하는데
너무 빈정상했습니다.
결혼하고 울집에 안부전화 생전 안하다가
내가 시댁에 전화 끊으니 찔렸던지 딱한번하더니
엿먹일방법 없을까요.
옆에서 코골고 자는데 코를 틀어막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