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카톡으로 댓글 보라고 알려주고 조금있다가 전화걸었는데..
일단 글올린건 미안하다고 그래도 너 이름같은거 없으니꺼 크게 문제되지 않을것 같다고 하니까
한동안 말없더니 글 다 읽었다고 하더라
자기도 그렇게 생각없이 행동한거 후회는 하고 있데. 자기도 성규오빠 부르면 성규오빠왜 이렇게 말하는 우현이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째려보는데 무섭기도 하고 섭섭해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말했다고.
막 자기도 변명처럼 들릴지도 모르는데 공항은 처음이라 팬들 하는데로 휩쓸려서 갔다고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인데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나한테 신경질 부린것도 미안하고 자기가 너무 오래 좋아하다보니 마치 인피니트랑 엄청 가까운사인것 같은 착각도 있어서 그랬던것 같다고...
막 이렇게 말하면서 엄청 울길래 잠깐 만나자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고 계속울고..술먹은줄 알았어..진짜
그러고 한동안 코푸는 소리들리고 하더니 이제 안좋아하겠다고 얘들(잉피)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계속 좋아하냐고.
얘가 진짜 인피니트 밖에 없던 얘였거든. 나랑 얘랑 동갑으로 지금 고삼인데 공부에 뜻이 없어서 집에서 온갖구박 다받는데 (오빠가 성대) 유일한 탈출구가 인피니트? 그런느낌? 나 입덕시킨것도 얘고 하루가 인피니트로 시작해서 인피니트로 끝나는 애임...미대준비하는데 우울한 날 있으면 소묘로 얘들 얼굴그리면서 쉴정도..여튼 데뷔팬은 아닌데 낫띵오로 입덕해서 지금까지 인피니트 하나만 봐라봤던 애라서 저말듣고 정말 놀람...
친구라서 감싸는건 아니지만 우현이 끄덕끄덕 나왔을때 새벽에 전화해서 우현이가 하고싶은거 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울었던 애야..(그렇게 개념이 없는 애는 아니라는 의미에서)
여튼 탈덕한다고..얘들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자괴감든다고 하더니 나보고 학원안가는날 잉피 굿즈 가져가라고..수년간 모은건데 남한테 맡기는것보단 나한테 맡기는게 마음편할것 같다고 말하더니 그해여름도 아마 못갈것같다고 친한 언니한테 양도한데..
상황이 심각해보여서 낼 너 미술학원갈때 잠깐 만나자니까 자기 한동안 집밖에 못나갈것 같다고 하곤 미안하다고 하곤 끊었어...
뭔가 음...느낌이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