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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옷

아사달 |2016.07.31 23:09
조회 178 |추천 0

저는 고3 남학생입니다.

공부를 해야 할 시기임에도 여자에 처음으로 관심이 생겨서 이렇게 질문합니다.

저는 고2까지만 해도 여자랑 같은 반이 되어 본적이 없고 실제로 그들이 어떻게 나를 보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머리도 대충 근처 미용실에서 아주머니께서 잘라주시는 대로 그냥 하고 다녔고

살도 고도비만 수준에 피부관리, 빗질, 그외 치장같은 것을 일체 해보지 않은 채로 그냥 다녔는데,

3학년이 되면서 합반이란 것을 해보고, 외모관리, 체중관리 등등 자기관리가 되야지 우선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체중을 10키로 이상 감량하였고 진행중이며, 피부도 좋아졌고 여사친도 많이 사겼습니다.

그렇게 살고 있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글을 봤는데, 여자들은 단벌 신사를 싫어하고 제 생각보다 훨씬 남의 옷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종종 여자애들이 선생님들의 의상을 가지고 얘기할 때가 있었는데, 선생님들의 의상 하나하나에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평가를 하고 자기 의견을 말한다는 것에 조금 충격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4~6월까지 한가지 옷에 빠져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 져지만 입고, 주말에는 빨고 다시 5일동안 그옷을 입고 그렇게 생활을 하였는데.. 마치 그들의 말은 저의 가슴을 정통으로 후려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당시엔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아무렇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뒤에서 얼마나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왔을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지금도 물론 개선된 것은 아닙니다. 개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고, 무엇보다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 한번 안했는데 이제 옷에 대해서 고민도 되고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옷이 없습니다. 반팔티가 4개 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냥 그 옷들 돌려입습니다.

단순히 옷을 더 사면 되긴 하는데.. 제가 지금 다이어트 중이고 그로 인한 고통이라던지 스트레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서 지금 옷을 사기엔 돈이 아깝고 어차피 평생을 그리 살아왔는데 다른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 쓸거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옷을 사는게 좋을까요..?

 

제가 불안해서 글을 조금더 쓰려고 하는데, 가끔식 인신공격성 댓글이 베댓이 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안여돼 이런거 아니구.. 반의 귀염둥이 역할을 맡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욕도 안하구 뒷담도 안하구 어른 공경하며 가끔식 반 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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