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애기아빠들 다 이런가요?
잉명
|2016.08.01 22:22
조회 2,390 |추천 0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로 저는 27 신랑은 31살에
현재 14갤 아들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잘 안고쳐지는 버릇이 있어서요.
일단 회사끝나고 집 오면 피곤한거 저도 압니다.
저는 만삭때까지 일하면서 신랑 밥도 챙겼었는데..
게으른 사람인건 어느정도 알았습니다.
저도 썩 부지런한 편은 아니구요.
일단 퇴근 후 집에오면
사람 기운 빠지게
'아 오늘 너무 힘들었어 와 진짜 피곤하다'
이 말을 자주해요.
퇴근 시간은 6시에서 늦으면 9시요.
그리고 회식하고 술을 먹고 늦게 자니 그 다음날 피곤한건 이해합니다.
근데 너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려 해요.
심지어 제가 저녁 차리는 동안 아이가 부엌에서 칭얼 거리는대도 말로만
'이리와~~'
하고는 그냥 핸드폰으로 소설 읽거나 게임만 해요.
쇼파에 누워서요.
그 다음 꾸역 꾸역 저녁 차리고 먹으면..
저는 애기때문에 급하게 먹고 상 치우고 설거지해야되는데 자기는 그때도 폰 보구요.
주변 남자가 봐도 폰 오래 만진다 얘기 하네요.
한두번 뭐라해도 흘러보내고 그리고 더 뭐라하면 되려 성질내요.
폰 만지면 왜 안되냐고.
아이한테 어떤 아빠로 비춰질까 참 창피합니다.
집안일이며 육아며 다 귀찮아하는 사람.
요즘 너무 힘드네요.
주말에도 집에서 쉬고싶어하는 인간입니다.
이럴거면 혼자 사는게 나을거 같은데..
저도 내년에 워킹맘인데 ... 까마득합니다.
아이랑 둘이있음 아무 생각안나고 즐거운 일만 떠오르는데 신랑이 퇴근하고 같이 집에 있으면 참 우울하네요.
제가 그냥 가사도우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