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팅하다 처음 글써보는 22살 흔녀입니다.
너무 짜증나고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그냥 한풀이식으로 써봅니다ㅠ
화나서 쓴 글이라 뒤죽박죽일수도 있어요!ㅜㅜ
제가 한 다섯달 전?에 친구한테 소개팅을 받아서 남자를 만나게 됬었는데 그 남자가 나름 위트도있고 괜찮은겁니다
그래서 소개팅 이후로 몇 번 만나다 사귀게 됬었는데요. 사귀게 됬는데 막상 몇 번 보지를 못했습니다. 연락도 좀 많이 띄엄띄엄 됐었는데 그래도 직업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꾹 참으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사귄지 150일이 좀 넘어가자 남친이 자꾸 1박2일로 여행을 가자하더군요. 솔직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했었어요(제가 보수적인걸수도 있겠지만 150일만에 외박여행은 좀 아닌거같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하게 남자친구한테 150일이 조금 넘었는데 좀 이른 것 같다. 그리고 너도 남자지 않느냐. 난 아직 준비가 안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남자친구는 방 두개 잡으면 되지.라며 고집을 피우더군요.
그래도 꺼림직한 마음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인간을 소개해준 친구가 타지역에 취업하게 되어 몇달만에 집들이 할겸 놀러오라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한테 간다고 말하고 남자친구에게 친구에게 갈거란 말을 하니 그럼 1박2일 여행을 그곳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친구한테 연락하니 기꺼이 괜찮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너희 둘 다 잠은 어떻게 할거냐고. 확실히 합의하고 오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남자친구에게 만약 정말 같이 갈거면 나는 친구집에서 잘건데 오빠는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 본인은 다른 숙소 잡아서 자겠다고 바로 대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에게 연락을 해서 그대로 상황을 말해주니 친구는 알겠다고 끊었고 그 후로 친구집에 갈 때 까지 그인간에게 몇 번 물어봤었습니다. 친구집에서 잘거고 오빠는 다른 숙소를 잡아 자겠다고 대답해서 확실한가보다 싶어서 더 이상 묻지않고 날짜에 맞춰 남자친구 차를 타고 친구집으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친구와 친구남친을 만나 저녁 먹고 드라이브 하다 저는 친구와 함께 친구집 앞에서 내리고 친구 남친은 그 인간한테 주변 숙소 소개 해주기로 했습니다. 친구집에 올라가서 수다떨며 놀다 전남친한테 전화와서 '나 숙소 못 구했어, 급한데 화장실 좀 써도 될까?'라길래 잠시 들어오라 해서 화장실을 쓰고 아무말 없이 나가 길래 잘 만한 곳을 구했구나 싶었습니다.
그 인간이 나가고 난 후 2시간 쯤 지나서 방 구하고 잘 준비하는 중인가 싶어 '뭐하고 있어요?'라고 보냈는 데 머리만 땅에 붙이면 자는 사람이라 자겠지 싶어서 친구랑 놀다 새벽늦게 잠들었었습니다.
오전에 전화 소리 나서 받 아보니 톡 보내뒀다며 보고 답을 달라길래 내용을 보니 '나를 정말 운전 기사로 생각하냐? 어떻게 내가 차안에서 자는데 연락도 안할 수가 있냐. 나랑 지금 갈지 아님 친구랑 더 있을 지 선택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상황정리도 안됐습니다. 왜 다짜고짜 이러는지. 어이가 없어 우선 전화를 해보니 '나 차 안에서 잤다.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아느냐. 왜 나한테 연락도안하고 숙소잡았는지 확인도 안하냐. 진짜 비참하다. 나 지금 집에 갈거니까 같이갈꺼면 내려와라.'통보식으로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쏟아지는 상황에 어이가 없고 정리가 안되어 이야기를 듣고만 있다가 몰아치는 상황에 어이가 없기도 하고 몇달만에 보는 친구다보니 같이 더 있고 싶어서 먼저 가라고 할려다 얘기는 해볼려고 내려갔습니다.
대화를 해보니 '너는 여기 와서 날 잘 안챙기고 신경을 덜 써줘서 섭섭해, 배려 순위를 매기면 내가 잘 아래인거 같아. 나 숙소 못 구해서 차에서 잤는 데 왜 '숙소는 구했어요?'라는 말 한번 쯤 해줄 수 있지 않았어? 나는 새벽까지 술마시고 놀다 잠시 몇시간 자고 다시 놀 줄 알았지.'라고 말을 하길래 친구 남자친구가 (친구남자친구와 그인간은 서로 전 직장동료로 아는 관계였습니다) 숙소를 가르쳐 주지 않았냐고 하니 첫 번째 무인텔은 문을 닫았고 친구집 근처인 두 번째로 간 여관은 방이 꽉 찼다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어찌 된 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섭섭하게 만든 부분은 확실히 사과하려고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고 신경 덜 써준거도 미안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해요.'라고하니 '일부로 그런거면 나쁜 사람이지, 나랑 같이 갈래?'라고 하길래 '몇달만에 보는 친구니까 좀 더 있다 갈게요.'라고 말하니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솔직히 아침부터 다짜고짜 따진 게 기분나쁘기도해서 그대로 보냈습니다.
그 뒤로 친구집에서 놀다가 오후 쯤에 집으로 갈때 쯤 전화 달라고 말하길래 알겠다 하고 다시 한 번 섭섭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알겠단 대답만하고 끊더군요. 그 후로 친구집에서 3시까지 놀다 버스를 탔을 때 버스를 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고 도착하니 마중 나와 있어서 잠깐 데이트 하면서 그 얘기를 끝내기 위해 다시 얘기 했더니 또 똑같은 말 반복이었습니다.
제 상황과 이야기를 하니 듣긴 듣는데 귀에 안들어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제가 안챙겨준거만 계속 탓하면서 '왜 나 안따라오고 친구를 택해?','친구한테 얘기를 하니까 입으로 못 할 심한 욕을 하더라 나보고 운전 기사냐면서 그러더라.'순간 멍 해졌습니다.
일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리 좋지도 않은 이야기를 왜 친구한테 얘기를 하는 지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순위 얘기를 하면서 또 반복 하길래 이대로면 계속 이런 이야기만 들을 것 같아 '그럼 앞으로 이런 트러블 일어날 만한 일이 생기면 확실하게 정해서 가요.'라며 마무리 짓고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하던 와중에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잘 들어갔느냐 화해는 했느냐라고 말하길래 사실대로 상황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어떻게 해야되겠느냐고.
친구가 '답답하다고 그냥 넘어가면 남자친구는 자신 입장만 그대로 기억할 수도 있는데 확실하게 이야기하는게 나을 것 같다. 남친한테 전화라도해서 니 상황도 알려줘야되진 않겠냐'라며 전남친한테 전화 해서 얘기 해보라며 권유를 했습니다.
친구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평상시 고집이 꽤 있는 사람이라 확실히안하면 싸울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다시 전화를 걸어 차분히 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난 이미 다 숙소에 대한건 얘기 하고 알았다고 하고 간건데 이러면 어떻게하냐고 하자 '그럼 그 말 그대로 하면 됬었어? 그러면 난 안갔지.'라고 하는 데 전 억지로 따라오라고 내 운전기사 노릇이나 해라고 한적도 없었습니다. 그저 본인이 따라온다고 한거 뿐이었습니다.
그게에 대해 자신이 분명 다른 숙소에서 자겠다고 했고 그냥 잘 갔다와. 아니면 혼자다녀와.라고 말했으면 혼자갔었을 거에요.
연인끼리 일어난 일을 타인한테 말해도 되는 부분이 있고 안되는 부분이 있는 데 그거에 대해 말하니까 그게 왜 하면 안되는 얘기냐고 그땐 아직싸운거도 아니었고 너도 그 친구한테 나한테 섭섭한거 애기하듯이 그냥 상황만 말한거다 라고 하는 데 자주 했던거도 아니었고 워낙에 바빠서 한달에 3~4번 보는 사람이라 답답해서 조금 얘기했었습니다.
연애하면서 연락이 잘 안되는 문제랑 같이 합의하고 간 여행에서 숙소못구한거 그 때 연락도 안주고 오히려 내 연락 기다리다 차에서 잔 문제가 같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제가 연락해서 자신의 숙소를 구했냐 확인 안해준 것과 자신을 먼저 보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말끝마다 비참했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그 말듣는데 지긋지긋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전에 따로 자겠다고 알아서 자겠다고 합의하고 온 거를 말하니 농담인줄알았답니다...계속해서 확인 한 그 말들이요. 계속 저한테만 잘 못 있다는 듯 얘기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말끝마다 내가 아는 내 여자친구는 나를 챙겨줬어야했다고 나를 배려했어야 했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그리 긴 기간도 아닌데 대체 나에 대해 뭘 그리안다고 이렇게 말하나 싶었습니다.
너무 분하고 열받아서 눈물이 나서 울었는 데 하는 말이 '울지말고 니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라고
묻길래 그냥 끊으라며 찾아오지말라고 하면서 끊고 앉아 생각을 하니 계속 이런 식으로만 말하고 받아들이는데 제가 무슨말을 하겠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그냥 지나가더라도 앞으로 함께 연애하면서 이일 저일 다 생길텐데 그때마다 이런식이면 내가 못 버티겠다 싶어서 헤어지자고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고나니 이 일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솔직히 애도 아닌 29살어른이 할 말이 자기 안챙겨줬다고 그러는 거? 어이없습니다. 그리고 숙소가 그곳에 딱 두군데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곳들도 있었는데 본인이 찾아보지도 않은거잖아요?그리고 전 분명 사전에 합의를 해놓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은 가면 어찌되겠지 식으로 생각하고 이리 말을 내뱉은 것 같아 그거에 대해서도 너무 화가났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너무 허무하기도 해서 정말 그 날은 정신을 놓고 지낸 것 같습니다..
다음날에 친구가 연락이 오길래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고 헤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친구가 조심스레 이야기 해주더군요.
'내가 부동산에 집주인 계좌물어보러 갔는데 거기 그 여관주인 아줌마가 있길래 혹시나 싶어서 방 다찼냐고 방 다찬적 없다더라. 어제 밤늦게 누가 온 적도 없다더라. 너 괜찮냐.' 라고 말하는 걸 듣고 소름이 끼치며 치가 떨렸습니다..
그인간은 애초부터 저랑 잘 생각으로 왔나봐요. 그래놓고 저랑 못자게되니 화가나서 차에서 밤새우면서 거짓말을 했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끼치고 억울합니다. 뭐 그딴 놈이 다있나싶어요. 결국 끝까지 자신이 피해자인척 하려고 했다는것도 맘에 안들고요.
뭐라도 해보려고 했나봅니다..지켜주기는 무슨..
이미 끝난일이지만 너무 억울해서 적어봐요 ㅠㅠㅠㅠㅠㅠㅠ하 지금생각해도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