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첨 써봐서 이렇게 쓰는게 맞나 모르겠네 길어도 좀 들어줘..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 반에 장애인 한명이 있었음 정상인은 분명 아니었는데 그리 심한 장애는 아니라 그냥 반에 배치한거같았음
당시 반에서 반장이었고 나랑 내 친구 둘이랑 남자애 셋이 소외되거나 참여 잘 못하는애들 챙겨줘서 반분위기 되게 좋았고 단합도 잘됐었음
뭔 일을 하던 그 장애인 먼저 챙기고 우쮸쮸 함
걔 엄마랑 우리엄마랑 아는사이였음
학기 끝나갈쯤에 이상한 쪽지가 오기 시작함 아침잠이 많아서 지각 자주했는데 항상 책상 서랍에 있었음 내용은 몸매 좋다 예쁘다 좋아한다 항상 이런 내용이었는데 글씨가 초딩글씨에다 맞춤법으로 봐서 그 장애인 같았음
몸매좋다가 거슬리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김. 우리학교가 연말에 크게 축제를 하는데 반 대항 댄스대결?? 그런게 있어서 반끼리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음
그날 내가 목감기+생리통에 몸이 너무 안좋아서 뒤랑 옆으로 밀어놓은 책상위에 앉아있고 걘 책상에 엎드려 있었음(원래 참여 안함)
꿈뻑꿈뻑 졸고 있는데 핫팩같은게 허벅지에 올려지는거임 그때 치마입고 아빠다리 하고 있었고 그위에 담요 몇겹으로 싸매고잇었음 걔가 올려논건가 고마워서 핫팩 딱 잡았는데 사람 손이었음 너무 놀라서 손떼고 다리 오무릴려는 찰나에 걔 손이 내 그..거기로 쏙들어옴 난 내가 그런 상황이면 소리지르고 하지말라 할 수 있을 줄 알았음 당황해서 몸 굳어 있을때 쪼물딱쪼물딱 거리고 쓰다듬는게 느껴져서 바로 벌떡 일어나서 반대편으로 감
막상 당하니까 눈물밖에 안났음 애들은 노래 크게틀어놓고 다 춤추고있어서 나한테 관심도 없었고 걔는 실실 웃으면서 나 쫓아왓음 너무 끔찍했음 글쓰는 지금도 벌레가 몸레 기어다니는거 같음
같이다니던 애들이 초딩때부터 몇년 지내던 사이라 다 말하고 안겨서 펑펑울었음 글로 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진짜 무서웠음.. 한애는 빡쳐서 빗자루로 때리러 가고 한애는 말리는사이에 한애가 몰래 쌤한테 말함
하튼 일처리 그럭저럭 되고 학교에선 장애인이라 봐주자는 분위기였음 되게 억울했는데 아빠가 항상 다정하고 내편이셨는데 걔 편들면서 장애인이라고 옹호하는거 보고 일주일은 눈물로 살았음 다행히 언니가 내편들어줘서 고마웠음
그 후로 장애인만 보면 무서움 물론 모든 장애인이 그러는게 아니니까 일반화 시키는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장애인이니까 봐주자는게 더 싫었고 걔는 죄책감도 없이 나한테 껌먹을래?낄킬ㅋㄹ이길ㅋ미낄킬 이러고 오는게 너무 혐오스러웠음 아직 공부하다가도 문득문득 생각날때가 많음
아빠가 아직 생각나냐 길래 아직 난다했더니 왤케 예민하냐고 이상하대 이 기억을 떠벌리고 다닐 수도 없고 몇명은 왜 가만히 있었냐고 너가 잘못한거아니냔 식으로 말해서 걍 가만히 있어야 댈 뿐이얌
내가 이상한거고 예민한거야?? 난진짜모르겟움이제..
짤운 그냥ㅎㅎ
---------추가할게!
헐 난 이렇게 관심 받을줄 몰랏어.....
아빠얘기가 많은데 평소에 되게 자상하시구 친구같으셔 그 장애인 부모분이랑 종교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셔서 그러셨을거야 이거때매 언니가 아빠랑 따로 얘기 많이하고 아빠랑도 충분히 풀엇어!!! 아빠는 내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잘못 이해된거같다고 하시면서 우시기도했어ㅠㅠ 아빠욕은 자제해 주랑..
관심 가져줘서 고맙구 걔는 요번에 옆반 배정되긴 했는데 출석만하고 특별수업?? 받는거 같아 댓글달아주고 위로해줘서 고마웡....구럼 안녕.......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