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3살 여자입니다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요. 서로 잘 맞으니깐 지금까지 친하게 지냈겠죠?그런데 입시준비하고 하느라 고등학교~재수 때 못 만나다가 한 2년 전부터 다시 놀러다니고 있어요.2년동안 종종 만나면서 느낀 게 친구가 많이 변한거 같아요. 근데 이게 친구가 이상해진 건지,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 지 몰라서 이렇게 올립니다~쫌 여러 일들이 있어서 음슴체로 쓸게요! 쫌 길어도 읽어주세요! 1. 이 친구는 스벅을 좋아해서 항상 만나서 밥 먹고 나면 스벅에 감.걔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 난 그린티프라푸치노 +자바칩을 주문했음. 친구는 "나 그거 엄청 좋아하는데 오늘은 딴거 먹어야겠다~" 하면서 무슨 따듯한 차를 시켰음.주문한게 나오면 걔는 항상 스벅 모양이 항상 눈에 띄게 사진찍어서 페북에 올림. 항상 그렇듯 내꺼랑 지꺼랑 찍은 다음에 "어머 ㅇㅇ아~ 너꺼 정말 맛있겠다~ 한입만 먹어봐도 돼?"이러면서 내가 먹지도 않은 새거를 들고 가서 한 입을 먹더니, "너도 내꺼 먹어봐~"하면서 그 뜨듯한 차같은 걸 줬음.그런데 이게 뭐지?그냥 그대로 바꿔서 쭉 걔는 내꺼먹고 나는 걔꺼 먹음. 난 내꺼 먹고 싶으니까 내껄 되찾을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그냥 계속 입에 물고 있어서달라고 할 수 가 없었음. 그 땐 얘가 정말 저걸 먹고 싶었나보다 하고 그냥 바꿔 먹는 셈 치고 있었음. 알다시피 프라푸치노 빠르게 다먹으면 밑에 얼음뭉치만 남잖슴?그걸 다 먹고 얼음만 남겨친 채로 나한테 "이제 너꺼 먹어~"하면서 돌려줌. ?그러고는 차 가져가서 다 마셔버림. 되게 이상했지만 그냥 오랜만에 만났으니깐 가만히 있었음. 2. 무슨 유명한 초밥을 먹으러 갔음.원랜 각자 한 판씩 주는데 그날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두 사람 게 한꺼번에 한판에 나옴.잘 먹으려는데, 얘가 제일 먼저 참치 뱃살이랑 연어 등등 맛있는 걸 먼저 먹기 시작함. 하지만 난 동요하지 않았음.짝수 개씩 나왔으니깐 반씩 먹는 건 당연한거라 생각했음. 그런데 걔가"ㅇㅇ아~ 나 연어 하나더 먹으면 안돼?" 이러길래 그냥 먹으라 했음. 그런데 그 말을 한 걸 곧 후회했음.그냥 맛있는건 걔가 다 먹어치우고 남은건 엄청 질긴 광어랑 새우랑 간장새우였음.그때 걔가 그거까지 먹어 치웠으면 차라리 걔가 배고팠구나하고 생각 할 수 있었을 것 같음.저것만 남았을 때 한 말이 골때렸음."난 이거 맛없어서 못먹겠어~ㅇㅇ가 먹어~"지 입에 맛없는 게 내 입에 맛있겠음?난 솔직히 가족들이 먹는 거에 돈을 아끼질 않아서 좋은거 많이 먹고 삶. 뭔가 빡치지만 재치있게 넘기고 싶어서 "나 이런 싼 생선 안 좋아하는데~"농담처럼 하고 그냥 안먹음. 3. 얼마전에 워터파크에 걔랑 놀러갔음.각자 코인 3만원씩 충전하고 점심 때가 돼서 밥을 먹으려고 함.물놀이 하느라 배고픈데 돈을 아끼자며 핫도그같은 걸 먹음.아 진짜 밥 먹고 싶었는데, 내가 기분 나쁜 표정 지으면 놀기 힘들어지니까 그냥 그러자 함.근데 돈을 아끼자는 말이 지 돈을 아끼자는 말이었음. 우선 내 코인을 다 쓰고 자기껄 쓴다면서 내껄로 맛이 다른 핫도그 두 개를 삼.이제 각자 하나씩 들고 먹는데 내껄 먹어보고 싶다함.그래서 한입 먹어보라고 줌.그러고는 난 먹을 수 없었음. 그냥 지가 두개 다 들고 먹더니핫도그 내용물 있는 부분은 다 먹고 빵 꼬다리 같은걸 주면서"ㅇㅇ아~ 왜 이렇게 안먹어~ 나 다 먹었으니깐 이거 먹어~" 이럼.그땐 진짜 화가 났음. 그래서 그냥 걔가 준거 갖다 버림. 4. 걘 쇼핑을 하는 걸 좋아함. 난 엄마랑 다녀야 이쁘고 좋은 옷 사니깐 친구들이랑 있을 땐 구경만 하고 안 삼.걘 뭘 사고 난 안 사니깐 걔를 계속 따라다니는 꼴임. 솔직히 난 그런 거 미안해서도 친구들한테 쇼핑가자고 안 함. 그런데 걔는 뭔가 다름.난 걔랑 쇼핑을 다니면서 왜 남자들이 여자랑 쇼핑하면 피곤하다는 지 알것 같았음.일단 한 번 옷 사러 가면 2~3시간은 기본임.이거저거 입어보고 나한테 골라달라함.처음엔 이런 저런 말을 해주지만 점점 말하는 것도 귀찮아짐.그리고 옷갈아 입으러 들어갈 때,계산대 옆에 있는 의자에 짐을 두면 되잖슴? 근데 꼭 지 가방이랑 지금가지 쇼핑한 걸 나한테 들어달라 함. 걔 따라다니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그거까지 들어 달라니까 언제는 너무 화가나서 받아서 바닥에 고이 둬버림. 그리고 쇼핑을 좀 해서 짐이 늘어나면 갑자기 지 남친한테 하는 말투로"ㅇㅇ아! @@이 힘들어 ㅠㅠ 이거 좀 들어줘ㅠㅠ" 이럼.처음 쇼핑할 땐 몰라서 그냥 들어줌.근데 맨날 그럼.그리고 생각해보면 여름 옷 몇개 사는 데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음? 어이가 없어서 이제는 "나도 힘들어. 니가 들어."라고 함. 언제는 쇼핑을 하다가 지껄 다 봤는지 이제 "ㅇㅇ꺼 보러가자~" 이랬음.걔랑 나랑 쇼핑하는 층이 다름.얘가 웬일이지? 하고 내껄 구경하러감.아니나다를까,딱 한군데 들어가서 보고는 "이제 다 봤으니깐 가자~" 이럼.5. 언제 당일치기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음. 아무리 당일치기라지만 손에 가방 들고 다니긴 힘드니깐 난 배낭을 멤.걔는 무슨 고모가 30년 전에 샀다는 루이**쇼퍼백을 들고옴.그걸 보고 저걸 또 들어달라고 할 까봐 걱정됐음.아니나다를까한 반나절 지나니깐 가방 무겁다고 찡찡 거림.그래서 내가 "배낭 메고 왔으면 쫌 편하지 않았을까?"라고 함.그런데 걔가 하는 말이 기가 찼음."난 내 등을 혹사시키고 싶지 않아~"ㅁㅊ 난 순간 얘는 스스로 공주라고 생각하나 싶었음. 하루종일 무겁게 한손으로 가방들고 다니는 게 등을 더 혹사시키는 거 아님? 6. 얜 내가 보기에 된장녀는 아닌데 된장녀 코스프레를 하는 것 같음.페북에선가 본 거 같은데 된장녀들 사진찍는 법 이러면서 무심한 듯 스벅 음료수를 찍고, 무심한 듯 차키 나오게 찍고, 무심한 듯 가방 브랜드 보이게 찍고 뭐 이런 게 있었음.근데 얘가 사진 올리는 게 딱 저런거임.스벅은 항상 찍어 올림.그런데 얘가 뭔가 무심하게 찍는 명품가방을 연출하고 싶었던 거 같음. 시장에서 샤*느낌 나는 2만원짜린가? 가방을 하나사서 "난 이런 럭셔리 한 게 좋아~"하면서 들고 다니더니 결국 그런 사진을 찍어 올렸음. 그 사진 구도는 누가 봐도저걸 그 명품자랑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애썼구나 하고 느낄 정도로였음.애석했음. 친구의 이런 이해 못할 행동은 이거 뿐만이 아니에요. 항상 밥먹으러 갈 때도 저한테 비싼 걸 사게 하고 자기는 최대한 싼 걸 사서 제껄 다 먹어치워요. 친구 둘이서 밥 먹을 때, 파스타 하나 샐러드 하나 시키면 보통 "총 금액/2 "를 해서 내잖아요!근데 그 친구는 제껄 다 먹어 치웠음에도 비싼건 제가 계산하게하고 자기는 싼것만 계산해요.그렇다고 그 친구 집이 못 살지도 않아요. 평균 이상으로 잘 사는 것 같은데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전 이런 친구의 모습을 보고 처음엔 식탐으로 생각했지만 이건 식탐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혼자 자라서 너무 이기적인가?근데 저도 외동인데 친구들한테 외동이라 하면 외동 아닌 줄 알았다면서 다들 놀라거든요?그럼 외동이라 생긴 문제는 아닌것 같고..그냥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