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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넌내게모과... |2016.08.07 23:01
조회 968 |추천 5
그 동안 몇 되지는 않지만 악플들 보며 맘도 상했고
한 편으로는 기다려 주시는 분들도 많아 감사하기도 했어요.

요즘 잠이 안오면 공포라디오를 들으면서 눈 감고 있음
저도 모르게 어느새 잠들어 자주 듣는 편인데

내 친구는 귀인 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글 쓰신 분도 맘고생 많이 했던 거 같았어요 악플들에..
그래도 극복하고 다시 돌아와 글 써주시는 것이
제가 다시 돌아와 글을 쓸 수 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생각나는 데로 적어내려가다 보니 시간이며 나이가
뒤죽 박죽인 점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전달이 잘 안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 바래요.

19살 때 이야기다.

나는 태어나서 가위를 딱 한 번 진짜 딱 한 번 눌려봤다.

오죽 하면 눌려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을정도다.

난 그 당시 다큐나 심슨가족 동물농장 등 즐겨 보는 tv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토요일 밤이면 투니버스에서 밤에 심슨 올나잇 이라고 심슨가족 밤새 해준다.
평일에는 가끔 새벽에 나올 때가 있었는데 그 날도 그렇게 심슨가족을 대충 보고 ngo채널로 채널을 돌렸다.
그 때면 tv 동물농장 하는 걸로 알고 챙겨보려고 말이다
그 때 나는 거의 불면증에 가까울 만큼 늦은 새벽까지 잠을 못일 곤 했는데 그 방송들은 나의 그 새벽 무료함을 달래주는 고마운 방송들이었다.
근데 그 날은 동물농장을 하지 않고 건축 관련된 다큐가 하는거다 허탈하게 다른 채널은 보나마나니 그거라도 보자고 보고 있었다. 턱수염 가득한 털보 아저씨가 인터뷰를 하던 중이었는데 눈이 피로해 잠시 눈을 감았다. 내심 잠이 들길 바라면서 그렇게 눈을 감았다. 그 때 갑자기 귀에서 기분나쁜 기계음들이 들리면서 눈을 뜨게 됬다. tv화면은 계속 그 다큐가 나오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아 이게 가위구나!
신기했다 드디어 나도 가위에 눌려보다니

이상하겠지만 나는 진짜 좋았다.........

근데 어디에도 귀신은 보이지 않았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게 신기해서 귀신 나타나도 딱히 무서울 것 같지는 않았다. 되려 고마워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가위에 눌렸으니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릴때는 엄마 따라 절에 다녔는데
그 때 한 참 외우던 소원들어준다던 주문인
광명진언 이라는 것을 속으로 되뇌었다.

옴 아모가 바이로 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마라
츠바라를 타야훔

3번씩 외우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무튼 그 광명진언을 외워봤다.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또 교회도 다녀봐서 사도신경도 외워봤다.

풀리지 않는거다.

이제 점점 짜증나기 시작한다 몸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게 너무나 답답해서...

그 때 엄마 방에서 엄마가 뒤척이는 소리와 기침소리가 들려왔고 엄마를 불러보기 시작 했다.

엄마 !!!! 엄마 !!!!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고 넘나 괴로웠다.

지치다 못해 화가났다

그래서 속으로

귀신이 있다면 나한테 얼른 모습을 차라리 보여라 죽여버릴거다

죽었는데 한 번 더 죽어봐라 죽는다 진짜 풀리는 순간 진짜 너 죽었다

웃길거다 나도 웃긴다

이미 죽어 귀신이 되었을 귀신한테 또 죽인다고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웃긴다

얼마나 지났을까 조금씩 조금씩 몸의 끝자락부터
답답한 그 가위의 느낌이 풀리고 있었고
난 풀리고 있다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다 풀릴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어느 순 간 온 몸의 답답함이 사라졌고 몸을 움직일 수 있을거란 생각과 동시에
넌 디졌어!!!! 하는 말과 함께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런데 내 오른쪽에서 어떤 여자가 일어나 안방으로 후다닥 달려가는게 아닌가? 진짜 말 그대로 후다닥이었다.
뒷모습만 봤는데 키는 160에서 165 사이였던 거 같은데 몸음 굉장히 말랐고 머리 길이는 엉덩이 아래까지 가릴 정도로 엄청 길었다.

순간 놀라서 일단 거실의 불을 키고 엄마 방에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는 엄마방의 불을 키고는 엄마 나 가위 눌렸어
엄마 나 가위눌렸다니깐? 하고 놀라움 반 신기함 반 그렇게 자랑하듯 엄마를 흔들었고 엄마는 잠결에 알았다며 나가라고 했다.

난 엄마에게 엄마 아까 막 기침하고 그럴때 내가 엄마 불렀는데 목소리도 안나왔어 라면서 자꾸 말을 거니 엄마가 얼른 불끄고 문닫고 나가라고 새벽에 무슨짓이냐며 혼냈어 계속 있다가는 진짜 디지게 맞을 거 같아서 불끄고 문 닫고 나왔지

거실로 나와 난 그 존재를 찾아보기 위해 그리고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 부엌 불도 키고 내 방 불도 키고 화장실 앞 뒤 베란다 불을 모두 키고는 그 귀신이 들어간 안방 문을 살며시 열어 손만 넣고 불을 키고 문을 활짝 열었어

근데 아무도 없는거야 아무도 분명히 봤는데
난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무튼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위를 눌려본 일이야

그 후로도 그 집에선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 귀신이 내가 모르던 과거와 관련 있단 것도 나중에 알게 되는데 님들이 많이 읽어주고 악플도 많이 없으면! 또 이어나가려고 해요
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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