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유난히 추웠던 그 해 겨울,
겨울 바다 만큼 예쁜 미소를 가진 당신을 만났어요.
그렇게 시리던 겨울바람이, 당신과 만났던 그날은 내 마음을 무척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지요.
어느덧 당신과 나는 3번째 겨울을 기다리고 있네요.
시간은 참 빠르죠. 변함없는 우리사이와, 더욱 단단해져버린 사랑때문인지,
시간이 주는 권태로움을 슬기롭게 이겨낼수있었던것같아요.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에요.
당신과 나의 거리는 100km가 훌쩍 넘어가지만, 당신과 나에게 거리란, 수치로 환산한 감정없는 단위일뿐이죠.
멀리 떨어져있어도, 옆에 있는듯한 포근한 온도를 항상 느껴요.
어릴나이에 치기어린 야망으로, 자신만만하게 사업을 하였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나 자신에게 부끄러워 도망가듯이, 타지로 몸과 마음을 피난시켰지요.
그때 포근한 봄바람처럼 당신이 제게 와주었고, 이 외롭고 힘든 타지 생활을 꿋꿋하게 버텨낼수있었어요.
당신에게 참 감사해요.
독기만 품었던 나에게,
힘들면 쉬어도 되요.
힘들면 포기해도 되요.
힘들면 멈추고, 숨을 고르고 다시 일어나요.
말해주는 당신이 참 저는 감사해요.
몸으로 하는 나의 직업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하루를 고되게 마치고 잠자리에 누울때면,
오늘도 하루를 견뎌낸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당신이 오늘 흘린 땀방울이 멋있어요.
최선을 다하는 당신을 언제나 존경해요.
그렇게 말해주는 당신때문에 저는 언제나
어깨에 힘이들어가고, 무너지지않는 인내를 가꾸어나갈수 있었어요.
저는 당신에게 항상 미안해요.
일주일에 한번 본가를 가는 휴일, 언제나 당신을 저를 배려해요.
일주일동안 힘들었을텐데 푹쉬고 자기를 만나러 오라는 당신.
밖에 바람쐬러 가자고 해도, 당신 피곤할텐데
집에서 같이 쉬자는 당신, 그리고 서툰 솜씨지만 밥은 꼭 손수 먹이고 싶다며,
그 작은 손으로 오밀조밀 음식을 만드는 당신.
당신은 어느 여인과 다를것없이 예쁜곳을 보고싶어하겠죠. 그리고 예쁜옷을입고, 남자친구랑 행복한 사진도 많이 찍고싶을꺼에요.
좋은곳을 바라보며 사랑도 속삭이고싶을꺼에요.
그러나 당신은 내색을 하지않아요.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당신을 보며, 저는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가슴이 째질듯이 아플때가 가끔 있어요.
당신과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언성을 높였던 날을 기억해요. 당신은 제게 그랬어요.
'당신은 내가 이만큼이나 배려를 해주는데 당신은 왜 몰라줘요?'
그때 제가 말했지요. '배려란거는 배려를 했을때 상대방이 눈치를 못채게 하는것이 배려에요. 왜당신은 나에게 배려를 해서 칭찬을 받을려고해요' 그때 당신은 바로 인정을했어요. 그리고 저에게 말했지요.
생각해보니 저는 배려를 잘못알고있었던것같아요. 잘될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볼께요.
당신의 그 노력이 저의 마음을 가끔씩
시리게 해요. 너무나 착한 당신을 보며, 힘든
내색없이 사랑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대해주는 당신에게 그래요 저는 참 미안해요.
시간은 참 덧없이 흐르죠. 이제곧 스물 아홉수에 접어드는 당신이, 아직도 애기같이 귀엽고 예뻐요. 내가 나이가 당신보다 작아서 당신은 좋겠다고 말하면 나보고 노안이라며 자기보다 늙어보인다면서,
함박웃음 짓는 당신이 저는 참 좋아요.
그리고 서스럼없이 저의 어머니에게, 시간나면
얼굴 비추고, 연락하고,애교를 부리며,살갑게 대하는 당신의 모습에 참 고마워요.
그러기 쉽지않다는거 잘 알아요. 내가 없어도 어머니와 밥을먹고 수다를 떠는 당신을 보며,
내여자들 내가지켜야지.
다짐아닌 다짐을 하게 된답니다.
어머니는 가끔씩 말해요.
'너랑은 비교도 안되는 너무나 착한 아이니까,
그 아이 마음에 생채기 하나 내지말아라'
그래요 어머니 아들 잘 할께요.
계절이 바뀌어도 우리는 그대로네요.
겨울이 가고 봄이와도,
여름이 가고 겨울와도,
당신과 나의 사이는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 바래요.
그래요 우리 그렇게 사랑해요.
누가 더 사랑하는지 경쟁하지말고,
쓸데 없는 감정소비하지말아요.
사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이잖아요.
세상이란 거친 곳에서 불어오는, 거친 비바람이 당신의 마음을 어지럽힐때, 보듬어줄수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줄께요.
이번해가 가기전에 이제 타지의 삶을 정리하고 내려갈꺼에요.
여기서 저는 인내를 배웠고,
사람을 배웠고, 인생을 배웠네요.
그리고 당신을 만났네요. 이제는 다시 날기위해 웅크리고 웅크렸던 날개를 펼칠수있겠어요.
여기 오기전과 다른점이라고는, 나에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꿋꿋이 버텨나갈수있는 인내, 그리고 나의옆에 당신이 있다는것.
저는 충분히 이제 날수있을것같아요. 저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떻게 다를까요. 한가지는 알것같아요.
당신과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다울것이고,
행복할것이라는것을.
-
사랑하는 연아
언제나 내가 하는 말있지.
바다는 비에 젖지않는다.
우리의 소중한 사이가
깨어지길 않길 바라는 마음이야.
너도 나도 항상 노력하자.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볼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잖아.
언제나 배울수있는,
존경하는 남자가 되도록할께.
하늘밤에 셀수없는 별만큼이나 사랑한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 하시는일들 잘되시고, 힘든
세상이지만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