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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엄마가 아이들만 데리고 식당가는거 초라한가요?

그러게 |2016.08.10 19:27
조회 168,387 |추천 267

덧붙이는 글)허걱!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이야~~~

댓글 모두 정독하고 눈물 찔끔 했어요ㅜㅜ

이 무더위 속 바쁜 시간 쪼개어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 합니다!!!

정말 큰 힘이 되네요~!!!

저~~밑에 대댓글에도 썼지만 마트, 물놀이, 캠핑(혼자 텐트도 잘쳐요ㅜㅜ),시댁, 친정, 동물원, 남편없는 남편의모임,,기타 등등 그리고 분식집이나 중국집같은 일반 밥집은 애들과 잘 다니는데 고기집은 넘사벽 이더라구요.

왠지 완벽한 구성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알콩달콩 쌈싸주며 주거니 받거니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화목의 장 같은 분위기랄까ㅜㅜ

 

이제 댓글들 보고 용기 얻었으니 으쌰으쌰 하려구요!

저희 아이들 어려서부터 엄마랑만 다녀 버릇해서 떼쓰지도 않고 얌전히 앉아서 밥만 먹고 조용조용 저랑 대화하는거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인지 식당 사장님들이 저희 아이들 기억해 주시고 참 예뻐해 주세요.

(이상 고슴도치 어미의 자식 자랑 이었습니다. 하하하하.)


애들 아빠에게는 짬 날때마다 얘기 해주고 있어요.

지금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애들이 곧 아빠를 외면할거다.

우리 아이들의 이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금방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된다.

아빠자리는 항상 비어 있으니 언제라도 오면 된다. 라구요.

 

아직은 아이들이 너무 어려 부담스럽기만 한 모양 입니다.

9살 아들을 혼자 온전히 2시간 이상을 케어해 본적이 한번도 없는 아빠네요.

 

요즘 정말 외롭다 느꼈는데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혼자 먹는 막걸리도 맛있을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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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엄마야~자고 일어나니 톡이라더니

어째서 이런글이 톡이 된거죠?하하;;;

신기하다요~

댓글들 모두 빠짐 없이 읽어 보았어요~

용기주는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저같은 처지(?)의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위로를 받고 용기를 내어 

어제 저녁 갈비집에 갔습니다.

역시나 지역사회라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을 피할수는 없었지만

씩씩하게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제 자격지심에 더 위축되어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은 마냥 신나하고 맛있어 하는데 정작 엄마인 저는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주눅들어 있었던 거죠ㅠㅠ 유명인사 여서가 아니고 정말 한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 사이거든요.

말이 발보다 빠른 동네이다 보니 하하하;;;

 

다들 예상 하시다시피 애들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뭐..;;

여기에 다 적자면 고구마 100개 강제로 먹여드릴 막장 장편 대하 드라마가 펼쳐질테니

생략하는 걸로 할게요.

그냥 포기하고 저희들끼리 다니는게 눈치도 안보이고 더 재미지더라구요.

다행히 친정이 한시간 거리 다른 도시라서 친정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아참. 막걸리 마시는게 더 초라해 보였을 거라는 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마실수 있는 술이 막걸리 밖에 없는데 저희 첫째가 외식 나왔으니 엄마 기분 내라면서

막걸리 마셔 하길래 오~~땡큐~하면서 시켰는데 이게 고기 구워준다고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한잔 따라놓고 마시는둥 마는둥 에효ㅠㅠ

막걸리땜에 초라해 보일거라는 생각은 없었는데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게

앞으로는 안시키겠습니다!

사실 혼자 먹는 막걸리는 정말 맛 없더라구요ㅎㅎ

 

어제는 아이들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사진도 찍고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안태워먹고

비빔국수까지 시켜먹는 호사도 부리며 배 두들기고 나왔습니다.

내친김에 산책도 하구요.

 

얼굴도 모르는 답답스런 아줌마의 글에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멋지고 쿨한 엄마 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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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읽기만 했지 판에 글써보기는 처음이네요..

 

9살 아들, 6살 딸을 둔 37살 엄마 입니다.

저희 애들 아빠는 언제나 항상 365일 바빠요.

일이 바쁜게 아니고ㅜㅜ운동다니랴 친구들 만나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느라 바쁩니다.

 

아이들이 고기가 먹고 싶다 하네요.

얼마전에 한번 용기내서 애들과 저만 고기 먹으러 갔었는데

저희 사는 동네가 시골인지라 사람들 눈치가 좀 보여서 위축되더라구요..ㅠㅠ

 

식당에 눈치 안보이게 3명이서 고기4인분에 공기밥 2개 당당하게 먹었는데ㅠㅠ

우리 첫째가 허락해줘서 막걸리 까지 한병 먹었는데ㅠㅠ

 

누구 저희처럼 엄마가 애들만 데리고 식당 가시는분 계신가요?

저처럼 소심소심 열매먹은 엄마에게 용기를 주세요~~~~

추천수267
반대수12
베플|2016.08.10 19:40
하나도 초라하지않은데 남편 재수없네요
베플ㅇㅇ|2016.08.10 22:26
뭔상관입니까? 쓰니님께 용감용감 열매와 대범대범열매를 드리겠어요 잡숫고 파이팅!!!
베플ㅇㅇ|2016.08.10 21:44
님은 아이들이 더군다나 다큰초딩포함 두명이니 셋이단란해보이기라도했겠네요.. 저는6살딸하나라 단둘이ㅋㅋ삼겹살집,분식집,푸드코트심지어 제가술을입에도못대는데 술집우동이먹고싶어 초저녁손님들오기전 둘이다녀온적도있어요.ㅎ 생각의차이에요~내가내애들데리고 먹고싶은거먹으러간건데 공짜도아니고 돈내고먹는건데 뭐가 이상하겠어요^^저는뿌듯하고좋든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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