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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납치될뻔한 일

linatale96 |2016.08.12 02:17
조회 94,631 |추천 372
그냥 문뜩 소름실화 읽다가 생각나서 써봐요 ㅋㅋ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일입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 좀 이상한 아저씨 한분이 계셨어요. 희끗희끗 수염난 얼굴에 항상 쥐색 모자를 푹 눌러쓴채 색바랜 남색 자켓을 입고동네 시장을 돌아다니시곤 했죠. 
어느날 제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 시장길에서 학교 친구를 보게되었습니다. 친구는 친구의 어머니와 함께 손을 잡고 앞서 걸어가고 있었죠.반가운 마음에 친구의 이름을 부르려던 찰라에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그 아저씨를 보게되었죠. 동공이 풀린채 친구에게 다가가더니 친구의 복부를 주먹으로 강하게 치는겁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그자리에서 우뚝 섰고,주변 시장 사람들이나 친구의 어머니도 놀라 아이에게 몰려들었습니다.
그 혼란스러운 틈으로 그 아저씨와 전 눈이 마주쳤고, 저는 그자리에서 굳어 그 분이사라지는 걸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그 아저씨가 입모양으로 말하셨거든요, "다음은 너야."
그 후로 그 아저씨가 안보이는 것같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결국 일이 벌어졌습니다.그날은 제가 반 청소 당번이였어요.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먼저 가라고 했고, 같은 반 남자 아이와 함께 교실 청소를 끝마쳤습니다.
학교 문을 나서면 학교계단 샛길로 국립현충원으로 연결되는 동네 산길이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 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날은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설마 대낮에 무슨일 있겠냐 싶어 천천히 내려가는 중 무슨 사람 형체가 보이는겁니다. 그대로 지나가나 싶더니 갑자기 제 손몬을 잡아채서 학교 옆 산길로 절 끌고 가는거에요. 전 비명조차도 못 지르고 반항도 할수 없었어요. 분명 그 아저씨였거든요. 진짜 눈물만 줄줄 흐르고 머릿속에는 '살려주세요' 라는 말만 가득했어요. 어디 홀린듯이 아저씬 알수없는말만 중얼중얼 거리며 강한힘으로 절 끌고 계속 학교계단을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저 멀리서 손가락을 입위에 올리면서 천천히 다가오는 아이가 보이는거에요. 먼저 간줄 알았던 같은반 당번이였어요. 천천히 다가오던 그 아이는 실내화 주머니로 강하게 그남자 손목을 내리친후 놓힌 제 손목을 잡고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저씨가 뒤쫒아올까봐 마음 졸이면서 말이죠. 
집에 와서 펑펑 울면서 엄마에게 횡설수설 설명했던거 같습니다. 몇일 후 그 아저씨가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하교할때마다 불안해했죠. 만약 그 아이가 용기있게 달려와 절 구해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도 무섭습니다.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추천수372
반대수22
베플|2016.08.13 16:20
와 그어린나이에 친구가도와주다니 그친구한테 평생잘해야될듯...
베플ㅎㄹ|2016.08.13 14:21
휴 다시생각하면 끔찍한데 고딩때 야자 9시까지하고 집에가면 10시였는데 집 거의 다 도착해서 골목길 걸어가고 있었음 맞은편에서 야 너 어디가? 이러면서 미친눔이 내 쪽으로 뛰어오길래 뒤에 누가 읶는줄 알앗는데 아무도 없었음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뒤돌아 뛰어서 근처 슈퍼에 들어갔더니 따라와서 너 집에가자고 함 아저씨 누구냐고 왜 나란테 이러냐고 했더니 슈퍼 주인이랑 다른 사람들한테 내거 집나간 본인 딸이라고 남의 집 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큰 소리침 내가 아니라고 이 사람 모른다고 하니 수퍼 아줌마가 경찰에 전화하려고 함 그때 그 미친놈 도망갔는데 도망가면서 나를 쳐다보면 무서운 미친눈빛을 15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벼락맞아 죽을새끼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어라
베플ㅇㅇ|2016.08.12 21:06
저도 어릴 때 비슷한 일 얘기해 봐요.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등교를 위해 주택가 골목을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손을 쥐고는 따라오라고 하더라고요. 겁 먹어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안 끌려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근처 주택 2층 계단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소리를 치셨어요. 애 가만 냅두고 꺼지라고. 또 다른 주택에서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소리를 치시니까 남자가 냅다 도망가더라고요. 근데 할아버지가 뭐하냐 얼른 학교 가라! 하시는데 어린 마음에 혼났다는 기분으로 울면서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단 생각이 들어요. 그 할아버지가 안 계셨다면, 혹은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제가 없을 수 있었겠죠.
베플곰돌이|2016.08.12 10:42
저도 납치 또는 성폭행 당할 뻔 한적이 있었어요 지금생각하면 소름돋는일이었는데.. 초등학교때 너무 열이오르고 아파가지고 조퇴하고 집에가던 길이었거든요 저희집으로 가는쪽이 원래 변태도 자주 출몰하고 사람도 없었는데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더 한산했었어요. 걸어가는데 어떤차가 시동을 건채로 서있고 거기서 어떤 깡마르고 키큰아저씨가 내리더니 잠깐와서 아저씨좀 도와줄래? 아저씨가 조금 곤란한일이 생겼어 라고 하는거에요 정말 친절하게; 그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초딩일때라서 멋도모르고 네 하고 갔는데 아저씨가 자동차 앞문으로 저를 데려가더니 잠깐 이것좀 누르고 있으라는거에요 지금 기억해보면 그냥 눌러도 안눌러지는 플라스틱이었는데; 그리고 제위로 몸을 겹치듯이 겹쳐오는데 어렸을때에도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들어서 바로 뒤돌아서 아저씨 얼굴을 보면서 말했었어요 저 제가 아파서 조퇴한거거든요. 집에가야해요 라고 말하니깐 아저씨가 너무 당황해하면서 그러라고 해서 뛸듯이 집에 왔었던 기억이 있어요.
베플주작|2016.08.13 15:36
주작
찬반음냐|2016.08.13 19:58 전체보기
주작좀 하지마라. 이거 쓴 애 분명 중딩이라 자작을 잘 못하네. 같은 초딩당번친구가 쳐서 아저씨한테서 도망칠수 있었다고?? 예슬이사건모르냐? 초딩 두명이나 유괴납치가능한게 성인 남자구만. 뭔 헛소리하면서 자작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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