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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면서 제일 소름끼치는 악몽 꿨는데

너무무서워 |2016.08.14 14:15
조회 1,469 |추천 3

안녕하세요 싸이월드 시절부터 가끔씩 시간이 비어서 할게 없으면 재밌는 글들 보러 왔었던 여학생인데 벌써 시간이 흘러 제가 20대네요.

 

항상 실시간 랭킹에 뜨는 톡들 보면서 낄낄대기만 했지 제가 글을 써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오늘 살면서 너무 소름끼치는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 현실적이고 무섭기도 하고 방금 꾼 꿈인데 자꾸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서ㅜㅜ

 

읽기 편하시게 음슴체로 쓸게요.....!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꿈이었음. 나는 친구들이랑 장난으로 싸우면서 놀고 있는 내용이 쭈욱 이어지는 꿈.

 

꿈속에서의 날은 엄마 아빠가 너무 덥다며 일하시기 힘드시다며 오늘은 가게를 쉬자고 하시고 둘이 놀러 가셨었고 집에는 나 혼자였음.

 

그런데 친구들이랑 내가 꿈속에서 사진찍으려고 한복을 맞춰 입었는데 내가 한복이 마음에 안드는거임. 그래서 다른 한복으로 갈아입으려고 나 혼자 다른 곳 가서 옷을 바꿔 입고 나오는데 평소에 호감있던 오빠가 서 있는거임.

 

그래서 용기내어 말걸어서 둘이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그러다가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다이소를 가게 됐음. 분명 뭘 사려고 했는데 그게 뭐인지까지는 잘 기억이 안남.

 

그러다 거기서도 진짜 이것저것 떠들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오빠가 갑자기 가봐야한다는거임.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다면서.

 

그래서 나는 알겠다고 했고 오빠보다 먼저 가게에서 나와서 집 쪽으로 가고 있었음.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날 붙잡는거임.

 

인상착의까지 기억이 나는데,

 

화장도 안하고 안경을 쓰고 계셨고 칙칙한 피부톤에 벙거지 모자 비슷한 걸 쓰고 계셨고 남방을 걸치고 에코백 비슷한 가방을 메고 계셨음.

 

딱 보기에도 뭔가 소름 끼치고 기분나쁜 이미지여서 이야기하고싶지 않았음.

 

근데 다짜고짜 나에게 화를 내면서 니까짓게 뭔데 ㅇㅇ를 갖고 있냐는 식으로 말함.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진짜 별거 아니었음.

 

그래서 그냥 나는 ㅁㅊㄴ인가? 하고 아줌마 놓으라고 저 가야된다고 하고 아줌마를 뿌리치려고 했음.

 

근데 아줌마가 갑자기 ㅆ욕을 시전하시면서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시는게 아니겠음?

 

그러더니 나한테 드라이버같은 걸 들이밀었는데 이게 그냥 드라이버가 아니라 전동 드릴처럼 자동으로 회전되는 그런 드라이버인거임.

 

순간 오싹했는데 그걸로 나를 계속 찌르려고 얼굴이랑 몸 주변에 갖다 대는데 나는 필사적으로 아줌마 팔 붙잡고 몸 밀치면서 티격태격했음.

 

그러다 왔던 길로 다시 소리지르면서 뛰어갔는데 심장이 너무 쿵쾅쿵쾅 뛰고 무서웠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도망을 가야겠다 생각했음.

 

그래서 들어간 곳이 아까 갔던 다이소.

 

아줌마는 내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었음.

 

다이소 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고 오빠도 아직 다이소 안에 있었음.

 

나는 코먹는 소리로 오빠 붙잡으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음.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오빠가 그냥 알았다고 그러더니 자기 좀 놔보라고 날 갑자기 뿌리쳤음. 그러더니 경찰에 신고 달랑 한 번 하고 자기는 약속이 있다면서 그냥 가버렸음.... 오빠.......

 

그런데 바로 뒤까지 아줌마가 쫓아와있었고 또 엄청 몸부림치다가 사람들 사이로 도망치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했음.

 

그러다가 아줌마가 못찾도록 구석쪽으로 숨었는데 거기서 어떤 젊은 여자가 물건을 보고 있는거임.

 

그래서 그 여자분한테 제발 저좀 도와주시면 안되겠냐고 죽을지도 모른다고 한번만 도와달라고 그랬음.

 

근데 그 여자분이 알겠다고 그러더니 뒤돌아서 따라오라고 했음.

 

그래서 따라서 몇 발자국 옮겼는데 갑자기 여자가 휙 돌아보더니 아줌마랑 똑같은 전동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었음.

 

근데 꿈만 꾸면 멍청해지는게 그걸 보고 뭐지? 이 분도 여기서 이거 사신건가? 이걸로 나 도와주려고 하시는건가? 라고 생각했음.

 

근데 그게 아니라 그 여자도 아줌마랑 똑같이 날 공격하는거임.

 

그래서 뒷걸음질 치면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아줌마가 쫓아와있어서 옆쪽에는 물건선반때문에 나갈 수가 없고

 

앞 뒷쪽으로는 여자와 아줌마가 드라이버로 위협하고 있어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

 

근데 역시 꿈의 주인공은 나라고 나는 죽지 않음.

 

순간 어떤 시민분께서 무슨 물건을 여자한테 던져서 여자가 쓰러졌고 나는 그 여자가 들고 있던 드라이버를 내가 집어서 그 구석쪽에서 나왔음.

 

근데 아줌마가 바로 뒤에 쫓아와서 나를 또 찌르려고 하는거임.

 

근데 나도 이제 무기가 있으니까 아줌마를 똑같이 위협했음. 진짜 코 앞까지 드라이버가 와서 찔릴 정도로 격렬하게 몸싸움했는데 도중에 내가 드라이버를 아줌마한테 뺏겨버림.

 

아줌마는 드라이버 두 개를 들고 나를 진짜 죽이려고 작정하고 찔러대는거임. 다행히 찔리진 않았고 아줌마를 밀치고 인파속으로 숨었음.

 

근데 이런 상황이 되니까 꿈이라도 너무 무섭고 심장이 진정 안돼서 터질 것 같은 거임. 자꾸만 눈물 나고.

 

그러니까 갑자기 부모님 생각나고 혼자 집에 도저히 갈 수가 없는 거임. 너무 무서워서.

 

그래서 울면서 아빠한테 카톡을 했음. 하도 울어서 눈물때메 시야가 잘 안보이고 가리긴 했는데 카톡 내용도 대강 기억남.

 

 

아빠

 

어디야

 

어디야

 

이리와

 

 

살려줘

 

제발

 

빨리

 

 

거의 이런 내용으로 다급하게 보냈었음. 아줌마가 쫓아오고 있는 걸 알아서.

 

근데 바로 답장이 왔는데 답장 내용이 이상한거임.

 

 

빨리 ㅇㅇ사진이나 보내

 

사진 보내 빨리ㅡㅡ

 

 

이런 식으로 온거임. 우리 아빠 말투도 아니었고 내가 위험하다는데 저런 카톡을 보내서 너무 서글프고 당황스러웠음.

 

근데 그 순간 아줌마가 또 쫓아오는게 보이는거임.

 

나는 너무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고 달리면서 핸드폰 단축키 1번을 눌렀음. 1번은 우리 아빠였음.

 

아빠가 전화를 받았고 나는 다급하게 아빠 빨리 여기로 와달라고 나 죽기 싫다고 엉엉 울면서 애걸복걸했음.

 

아빠는 알았다 그러고 전화를 끊더니 한참을 달려도 안오는거임.

 

뒤에서는 아줌마가 나 따라 쫓아오는 발소리만 들리고.

 

그렇게 뛰기 전엔 분명 초저녁이었는데 하늘도 깜깜해졌을 때였음.

 

뒤에서 갑자기 많은 사람이 오는 소리가 들렸고 뭔가 찌르는 소리가 들렸음.

 

뒤를 돌아보니까 아빠랑 아빠 아는 사람들이 와있는거임. 근데 그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게 나를 쫓아오던 여자가 찔려서 죽어있었음. 내가 울고 있어서 막 엄청 자세하게 보이진 않았는데 죽은거였음.

 

우리 아빠랑 아빠 아는 분들이 그 여자를 죽인거였음.

 

아빠가 나한테 사람을 좀 모아서 오느라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했음.

 

근데 소름끼치게 나는 그때 너무 무서웠고 이 상황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이제 쫓아올 사람이 없으니까.

 

그리고 아빠보고 빨리 집에 가자고 떼써서 아빠랑 같이 집에 왔음.

 

집에 와서 엄마한테 오늘 있던 일을 얘기했음. 옆에 아빠도 계셨고 아빠도 여자 죽인 이야기를 했음.

 

아빠가 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여자는 이미 동네에서 싸이코패스 살인자로 유명했다는거임.

 

그래서 사람들 모아서 죽인거고 아무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그렇게 부모님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방으로 들어왔음.

 

누워서 생각해보니 아까 아빠가 나한테 왜 그렇게 답장을 했을까 싶고 그 경찰만 부른 오빠한테 욕하려고 카톡을 켰음.

 

근데 내가 살려달라고 카톡을 보냈던 게 아빠가 아니라 대학교 친구들 단톡방이었던거였음.

 

친구들은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그런거였고.

 

너무 허탈하고 어이가 없어서 차분히 생각해보는데 뭔가 이상한거임.

 

천천히 생각하는데 분명 아빠랑 사람들이 여자를 죽이고 예쁘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는거임.

 

엄마랑 그 여자에 대해 말할 때도 그 여자가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라는 이야기를 했었음.

 

근데 나를 쫓아오던 여자는 예쁘고 젊은 여자도 아닐 뿐더러 소름끼치게 생긴 아줌마였음.

 

뭐지? 죽은 여자가 날 쫓아오던 아줌마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든 순간 내 발치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임.

 

발치 쪽 벽엔 창문이 하나 달려있었고 그 밑으로 누가 있는게 보였음.

 

구석에 아줌마랑 그 아줌마 애로 보이는 두 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거임.

 

그러다 나랑 눈이 마주치니까 씨익하고 웃었음. 아직도 다시 쓰면서 생각하니 소름이 돋음....

 

나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아빠!!!!!!!!! 아빠!!!!!!!! 하고 소리를 질렀고 여자도 순간 자기 애랑 같이 달려들어서 그 드라이버로 또 날 찌르려고 했음.

 

아빠도 이상한 낌새를 느껴서인지 손에 뭔갈 들고 달려오시는 것 같았음.

 

아빠가 오시더니 여자 팔을 잡고 제압하셨고 나는 그 순간 뒤로 물러났음.

 

근데 나도 진짜 너무 무서워서 물러나서 아빠한테

 

죽여!!!!!! 제발 죽여!!!!!! 팔을 뜯어버려!!!!!!! 빨리!!!!!!!!!

 

이러고 소리지른거임.

 

그랬더니 아빠가 손에 들고 있는 걸로 그 여자 팔을 엄청 세게 내리쳤음.

 

아빠 손에 들려있던건 망치였음.

 

아빠가 계속 무차별하게 내리치니까 그 뼈 부러지는 소리 우득 우드득 하는 소리랑 같이 여자 팔이 진짜로 부러졌고 아빠가 망치 뒷부분으로 팔을 뜯어버렸음. 빠루라고하나? 그 못 빼는 뾰족한 부분...

 

그렇게 똑같이 그 아줌마 애 팔도 아빠가 뜯어버렸음... 진짜 너무 무섭고 잔인한데 꿈이 그러니까 나도 정신이 이상해진건지 갑자기 이상하게 아빠가 그 뜯은 팔들을 내 입에 우겨넣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음.

 

그리고 나서 아빠는 망치로 그 아줌마랑 애를 무자비하게 내리쳤고 나는 잠에서 깼음...

 

아마 그 둘은 죽었을거임.

 

근데 정말 소름이 돋는게 꿈에서 깼는데도 움직이지 못하겠고 너무 무서운거임.

 

꿈인데도 너무 현실적이고 생생해서 밖에 나가면 진짜 똑같은 일이 생길 것 같았음.

 

무슨 소리만 들려도 계속 눈치보고...

 

그래서 일어나서 식은 땀 줄줄 흘리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절대 나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함..

 

그리고 후에 생각한건데 그 예쁘고 젊은 여자는 아줌마랑 한 패였던 여자인 것 같음.

 

내가 뒤도 안보고 뛰어가는 사이 아줌마 말고 여자로 바뀐 것 같고.

 

 

 

하여튼 꿈인데도 너무 앞 뒤 내용이 잘 맞아 떨어지고 허술한 점이 없어서 너무나도 생생했음....

 

진짜 너무 무서워서 오늘 밤에도 잠 못 잘 것 같음. 대체 왜 그런 꿈 꾼 걸까..?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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